▲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수소전기하우스 전시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월간수소경제 김동용 기자]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국회에서 수소전기차의 전력을 이용한 ‘수소전기하우스’를 소개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 잔디마당에서 열린 수소전기하우스 전시행사에는 같은 당의 이원욱 의원(국회 신재생에너지포럼 공동대표), 홍영표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의원장)을 포함한 정계 인사들과 이광국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을 비롯한 현대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영선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서울, 인천, 경기를 포함하는 광역수도권의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수소전기차를 함께 응용해보자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열게 됐다”며 “수소전기차가 교통수단뿐만 아니라 전기에너지를 축적해 가정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수소전기차 10만대가 운행되면 원자력발전소 1기 분량의 전력을 대체할 수 있다는 분석결과도 있다”며 “최근 서울시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추진했던 대중교통 무료정책에 쓰였던 예산으로 차라리 수소전기차 인프라를 구축하면 미세먼지 해결과 전력 활용이 모두 가능하다고 생각해 수소전기차 보급을 서울시장 출마 공약으로 발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수소전기하우스 체험에서 박 의원은 행사 참석자들과 함께 수소전기하우스로 들어가 △증강현실을 이용한 AR 도슨트 투어 체험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NEXO) 탑승 △슬라이딩 스캐닝 영상설명을 통한 수소전기차 구동 원리 등을 관람했다.

 

한편 수소전기차가 1회 충전 시 생산하는 전력량은 70㎾로 109m²(33평) 한 가구가 9일 동안 사용 가능한 수준이다. 수소강국으로 꼽히는 일본 등 해외에서는 이미 수소전기차와 함께 수소전기하우스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소전기하우스 국회 전시행사는 오는 16일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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