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조규정 기자] 충청남도가 올해 첫 추경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수소연료전지 구매 보조금 지급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

 

충남도는 10일 당초 2억원이던 수소연료전지차 구매 보조금 지급 예산을 19억원 증액된 21억원으로 재편성, 충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테크노파크가 추진 중인 수소연료전지차 부품 실용화 및 산업기반 육성 사업에 대한 예산 규모는 기존 22억원에서 27억원으로 5억원 늘었다. 전기자동차 보급을 위한 추경예산도 8억원에서 무려 25억원을 늘린 33억원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올해 총 추경예산안은 당초 6조2,415억원이었으나 6조5,557억원으로 3,142억원(5.0%) 증액됐다.

 

이번 예산안이 도의회를 통과하면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2,970억원(6.3%), 특별회계 172억원(3.9%)이며 일반회계 세입 예산은 국고보조금 984억원, 지방교부세 840억원, 세외수입 64억원, 순세계잉여금 1,048억원 등 모두 2,970억원이 증액된다.

 

일반회계 세출 예산은 시·군 및 교육청 법정경비 540억원, 국고보조사업 등 1,637억원, 인건비 인상분 등 215억원, 자체 사업 예산 462억원 등이다.

유흥수 충남도 예산담당관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정부의 일자리 추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 자체 일자리 관련사업과 가뭄과 AI, 미세먼지 등 긴급수요에 대비하면서 건전 재정 운영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며 “법적·의무적 경비를 우선 반영하는 등 추경 편성 기본원칙에 충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제297회 임시회’에서 상임위원회별 예비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친 뒤 이번 달 20일 본회의 의결로 최종 확정된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