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버스 전환에 앞장서온 신백승여행사가액체수소충전소 구축에 나선다. 수소버스 상용화 나선 신백승여행사 지원 확대 ‘절실’ 신백승여행사는 수소버스 도입을 앞서 추진해왔다. 현재 수소버스 구매비용·연료전지시스템 교체비용·수소연료보조금 등을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에서 지원받고 있으나 상용화를 위해선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박수응 신백승여행사 대표는 “수소버스 운영에 아직은 어려움이 많다. 충전 인프라가 부족하고 정비센터가 없는 것이 이유다”라고 말했다. “수소차량은 한번 고장 나면 언제 복귀될지 모른다”며 다시 한 번 수소차 정비센터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자금지원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박 대표는 “환경부가 지원 예산을 배정하긴 했지만 업체당 지원금이 적고 실질적으로 이를 활용하기가 매우 어렵다. 액체수소충전소 구축에 35억 원을 투자한다. 이를 위한 금융기관 규제 완화 등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목표는 ‘수소버스 100% 전환’ 신백승여행사는 현재 고상형 수소버스 29대(전세버스 15대, 광역버스 14대)를 운영하고 있다. 신백승여행사가 보유한 290대의 버스 중 29대가 수소버스인 셈이다. 이는 전국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추진한 전국 최초의 ‘수소전기차 검사센터’가 울산 북구 이화산단에 개소했다. 16종 전문 장비 갖춘 수소·CNG 차량 검사소 국내 1호 수소전기차 검사센터가 울산에 문을 열었다. 수소전기차에 달린 수소 내압용기 검사와 자동차정기검사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수소전기차 전용 검사시설이다. 국비 51억 원을 들여 대지면적 3,800m2, 건축면적 832m2 규모로 지어졌다. 16종의 전문 검사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수소·천연가스 내압용기 검사와 자동차 안전도 검사에 더해 자동차 제작사 수소전기차장착검사도 가능하다. 원스톱 검사서비스 시스템 확보 수소연료의 특성을 반영한 수소전기차 전용 검사시설로 수소버스 1진로, 수소승용 2개 진로, 자동차검사 1진로 등 총 4진로를 구축해 원스톱 검사서비스시스템을 확보했다. 별도로 검사받던 수소·천연가스(CNG) 내압용기 검사와 정기검사를 한곳에서 진행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수소 인프라를 잘 갖춘 울산을 거점으로 한 수소전기차 검사센터에서 연간 5,700대의 수소용기 검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원격제어, 스마트 안전 시스템 구축 수소전기차의 내압용기 재검사 주기는 비사업용은 4년, 영업용은 3…
국토교통부가 추진해온 ‘수소교통 복합기지’가 국내 최대 자동차 처리량을 갖춘 평택항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자동차 처리량 1위 거점에 들어선 수소교통 복합기지 평택항으로 컨테이너를 실은 대형 트럭들이 쉴 새 없이 드나든다. 레고블록처럼 차곡차곡 쌓인 컨테이너박스 앞에 수출입 차량들이 열을 지어 길게 늘어서 있다. 10년 넘게 국내 자동차 처리량 1위 자리를 지켜온 평택항 아산국가산업단지 경기포승지구에 ‘평택 수소교통 복합기지’가 들어섰다. 5,000m2 부지에 들어선 복합 수소충전소 평택 수소교통 복합기지는 평택항만공사가 소유하고 있는 포승물류부지 내 평택시가 임대 중인 5,000m2(약 1,513평) 부지에 들어서 있다. 버스와 트럭, 승용차를 위한 복합 수소충전소를 비롯해 사무동과 정비소, 휴게시설 등이 마련돼 있다. Interview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기만 수소충전사업부장 국토교통부는 지난 2020년 말 ‘수소교통 복합기지’ 시범사업 대상 지자체로 평택시를 선정했다. 가스기술공사는 경기도와 평택시, 경기평택항만공사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다. 국내 최대 자동차 수출입 항인 평택항을 ‘탄소중립 수소복합지구’로 만들겠다…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지난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열린 H2WORLD 2023의 생생한 현장을 담았다. 국내를 대표하는 수소·연료전지산업 전문 전시회·포럼인 ‘H2WORLD’가 리뉴얼을 거쳐 새롭게 첫 선을 보였다. 탄소중립 시대 수소의 역할에 초점을 맞춘 ‘Step for Net-Zero’를 슬로건으로 빠르게 변화해가는 국내 수소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한 곳에서 가늠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 ‘H2WORLD 2023’은 별도의 개막식 없이 차분한 분위기에서 열렸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한국수소산업협회 등 9개 기관으로 구성된 조직위는 기업이나 단체의 별도 후원 없이 자체 역량으로 내실 있는 전시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70개 기업, 150부스가 전시에 참가했으며 수소연료전지, 수전해, 수소 충전·저장 등 오랫동안 수소업계에서 꾸준히 활약해온 중소·중견기업이 주인공으로 참여했다. 또 강원도와 충남의 규제자유특구 기업들이 공동관을 꾸렸다. 에스퓨얼셀, 범한퓨얼셀, 케이퓨얼셀 등 연료전지 시스템 제조사와 지필로스, 라이트브릿지, 넥슨스타 등 수전해 기반의 P2G 기업을 비롯해 삼정이엔씨…
수소차 본고장인 한국에 BMW의 첫 수소전기차 iX5 하이드로젠이 나타났다. 한국에 상륙한 첫 외산 수소차 BMW코리아가 지난 4월에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BMW 최초의 수소전기차인 ‘iX5 하이드로젠’을 선보였다. 외산 수소차가 한국에서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MW코리아는 서울모빌리티쇼가 끝나자마자 iX5 하이드로젠을 인천 영종도에 있는 ‘BMW 드라이빙센터’로 옮겨 기자 대상 시승행사를 진행한 후 5월 말까지 한 달가량 전시했다. 전시차 1대만 있었기 때문에 일반인 대상 시승은 없었다. 도요타와 협력 iX5 하이드로젠은 BMW의 준대형급 SUV인 X5를 기반으로 개발된 수소전기차다. 이 차량에는 BMW가 도요타와 공동 개발한 연료전지 기반 구동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BMW와 도요타는 2013년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연료전지 구동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2016년에는 제품 개발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 차세대 연료전지 구동 시스템과 연료전지 차량을 위한 확장 가능한 모듈형 부품을 개발해왔다. 오랜 기간 축적해온 기술력 BMW는 도요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2015년 중형세단인 5시리즈 그란 투리스모에 기반…
정부가 산업 부문의 탄소감축 목표를 완화하면서 전환·에너지 부문이 감축 부담을 지는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산업계 부담 덜고 수소생산 늘려 국가탄소중립기본계획안이4월11일국무회의를거쳐최종확정됐다.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4월10일에3차전체회의를열고부문별온실가스감축목표와연도별이행방안등이담긴‘제1차국가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계획안’을통과시켰다. 세부내용을보면산업계감축목표를기존14.5%에서11.4%로3.1% 낮춰800만톤가량더배출할수있게했다. 반면, 에너지전환부문목표는기존44.4%에서45.9%로상향조정됐다. 정부는이를위해원전을적극활용해발전비중을32.4%까지늘리고신재생에너지도21.6%에서추가확대하기로했다. 국제감축목표도400만톤을늘려최종3,750만 톤을줄이는것으로상향조정됐다. 재정투자계획 정부는기본계획정책과제가효과적으로추진되어성과를낼수있도록향후5년간(’23~’27년) 약89.9조원규모의예산을투입할계획이다. 단, 구체적인투자계획은재정여건, 사업타당성등을종합적으로고려해변경될수있다. 탄소중립산업핵심기술개발(산업부문), 제로에너지·그린리모델링(건물부문), 전기차·수소차차량보조금지원(수송부문) 등온실가스감축사업예산은5년간54.6…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FC EXPO’ 전시회 일정에 맞춰 도쿄를 찾았다. ● 첫날 일정으로 찾은 도쿄 고토구의 ‘도쿄 스이소미루’다. 2016년 7월에 문을 연 수소정보관으로 1층은 ‘수소에너지의 가능성’, ‘수소사회의 구조’ 등 6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고, 2층은 수소 관련 기술을 소개하는 전시관으로 꾸며져 있다. 어린이나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수소에너지에 대한 정보와 일본의 수소전략을 인포그래픽 형태로 가볍게 풀어낸 곳이다. 도쿄타워바로앞에있는이와타니의‘시바코엔수소충전소’다. 1978년부터대규모상업용액화수소생산공장을가동한이와타니가도쿄도심에처음 세운수소충전소로액체수소를기화해서충전에활용하고있다. 도요타의수소전기차인미라이쇼룸이바로옆에붙어있어볼거리를제공한다. 도쿄의중심에서수소에너지에대한홍보역할을톡톡히하고있다. ●● ‘FC 엑스포’는단일전시회가아니다. 수소, 이차전지, 태양광, 풍력등탄소중립에너지분야를아우르는세계최대전시행사인‘월드스마트에너지위크’(3월15일~17일)의일부다. 도쿄빅사이트현장에는5만명이넘는인파가몰려뜨거운열기를발산했다. ‘탈탄소경영엑스포(2회)’와‘순환경제엑스포(1회)’가함께열려탄소중립에대한높은관심을대변했다. 연료전지스택은차량…
수소도시 확산을 위해 113개가 넘는 산학연관이 힘을 합쳤다. 수소도시융합포럼출범 국토교통부와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2월3일수소도시확산을위해산학연관이함께참여하는‘수소도시융합포럼창립총회’를개최했다. 수소도시융합포럼은수소도시의본격적인확산에대비해기술과자본을갖춘민간의수소도시참여를유도하고수소도시관련지식및정보의공유, 네트워크구축을위해산학연관협력지원체계를마련하고자출범했다. 113개이상산학연관참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지난해10월에열린‘수소도시콘퍼런스’에서수소도시융합포럼구축을위한설명회를개최한후참여기관을모집해지자체, 기업, 연구기관, 학계등113개이상기관과기업이참여했다. 특히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현대로템, 포스코건설, 두산퓨얼셀, 한전KPS, 한전KDN, 코오롱글로벌, 대우건설, STX에너지솔루션, 한국타이어등국내유수의민간기업참여가높다. 또한수소도시사업을진행중이거나새롭게추진하는지자체들도참여했다. 산학연관수소전문가로구성 포럼은운영위원회, 수소도시협의회, 분과위원회로구성되고분과위원회는수소도시융합포럼의핵심전략인‘기술개발’, ‘산학협력’, ‘법·제도정비’, ‘국내·외보급확산’ 등총4가지분야로나눠운영된다. 운영위원회는공공부문2명, 산업계4명, 학계2명, 연구계3명등총…
국내 첫 수소전기열차가 5년간의 개발 끝에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국내최초연료전지기반철도차량 국토교통부와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철도연)은2022년12월27일수소전기열차시험차량개발에성공했다고밝혔다. 이열차는국토교통부의철도기술연구사업중하나인‘수소연료전지동력시스템을적용한철도차량추진시스템최적화및운용기술개발사업’을통해개발됐다. 이사업은철도수송부문온실가스배출저감, 비전철화구간에서전력설비없이운행이가능한연료전지기반하이브리드추진시스템기술개발과운용기술을확보하기위해2018년부터5년간진행됐으며총사업비는257억원(정부220억원)이다. 7개기관역량집약 수소전기열차개발에는주관기관인철도연을비롯해우진산전, 한국철도공사등총7개기관이참여했다. 철도연은연료전지-이차전지하이브리드동력시스템, 고출력밀도추진제어장치, 계통연계형보조전원장치등추진시스템최적화기술개발을맡았으며우진산전은차량제작, 한국철도공사는운영방법조사및분석, 우진기전은철도차량용수소충전소설계및구축을담당했다. 코아전기, 엘케이엔, 이건산전은전장품을개발했다. 간선형열차형태로제작 이열차는ITX-새마을과같은간선형열차형태로제작됐으며2량1편성으로구성, 총탑승인원은132명이다. 이는3량또는4량1편성디젤열차를대체할수있다. 총괄연구책임자인류…
수소에너지의 안전성과 미래에너지로서의 차별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수소가스안전체험교육관인 ‘수소안전뮤지엄’이 개관했다. 수소안전문화확산 2022년12월15일충북음성에건축된‘수소안전뮤지엄’이개관했다. 산업부는2019년12월에발표한수소안전관리종합대책추진과제일환으로안전문화를확산하기위해‘수소안전체험교육관’을구축하기로했다. 추진기관인한국가스안전공사는2020년6월지자체공모를통해충북음성에있는충북혁신도시에짓기로하고국비83억원, 충북도35억원, 음성군35억원등총153억원을투입해3년에걸쳐수소안전체험관인수소안전뮤지엄을세웠다. 수소안전뮤지엄 가스안전공사는수소안전체험교육관의이름을‘수소안전뮤지엄’으로명명하고한국교육방송(EBS)과협업해수소원자와원소기호를모티브로한로고와캐릭터를개발했다. 이는수소안전체험교육관의딱딱한이미지를더욱부드럽게하고쉽게기억할수있도록해수소에대한불안한인식을개선하는 데중요한역할을수행한다는의미를담고있다. 또외관은수소-에너지-물로변환되는수소의무한한순환을형상화해3개의원형건축물이유기적으로연결됐다. 안전한 수소 만나 미래 꿈꾸다 수소안전뮤지엄은지상2층구조로지어졌으며특색있게꾸며진전시공간과교육공간, 휴식공간등을갖추고있다. 전시공간은크게가스의특성과가스사고예방수칙을배울수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