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미국 에너지부(DOE)는 일본, 영국 정부와 함께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7)’에서 H2 Twin Cities 2022의 우승 프로그램을발표했다. 미국이COP26에서 처음 시작한 H2 Twin Cities는 미 청정에너지 장관의 ‘수소 이니셔티브’에 따라 전 세계 도시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청정수소 솔루션프로그램이다. 올해의 수상은△미 캘리포니아주 랭커스터 시와 일본 나미에 시가 멘토 역할을 해서 하와이 카운티의 청정수소 발전을 공동으로 가속화하는 멘토-멘티 파트너십, △영국 애버딘 시와 일본의 고베 시가 현지 청정수소 성장 기회를 촉진하기 위해 협력하는 형제 파트너십에 돌아갔다. 첫 번째 프로그램의 경우 멘토는 모범 사례와 전략을 멘티에 공유하면서 수소‧연료전지의 발전을 공동으로 가속화하게 된다. 2035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지원하고 숙련된 인력을 개발하고 청정에너지 전환에 앞장서는 사업을 진행한다. 세 도시의 협업에 따른 자원과 기회는 청정수소 솔루션이 시민의 삶, 지역 인프라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애버딘 시와 고베 시가 수소공급망의 이점을 극대화하고…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스웨덴 열교환기 전문업체인 알파라발이 사우디아리비아 네옴시티에 세워지는 그린수소 생산공장에 열교환기를 공급한다. 알파라발은 17일 사우디 네옴시티에 세워질 세계 최대 규모 그린수소 생산공장에 열교환기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65억 달러를 투입해 홍해 연안 얀부시에 있는 39만6,694㎡ 부지에 연간 120만 톤의 그린 수소‧암모니아를 생산하는 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공장 착공은 이르면 2025년에 이뤄질 예정이며 준공시점은 2029년으로 예상된다. 이 프로젝트에 삼성물산, 한국전력, 남부발전, 석유공사, 포스코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5개사는 1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사우디 투자포럼’에서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사업 추진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MOU를 체결했다. 5개사는 빠르면 이달 PIF로부터 사업 정보를 공유받아 예비 타당성 조사에 착수하고 내년 1분기 사업 타당성 조사와 사업 참여 조건을 PIF 측과 협의할 계획이다. 이 공장에 적용될 열교환기를 알파라발이 공급할 예정이다. 열교환기는 생산과정에서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리할 때 전해…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인도 최대 자동차 제조사 타타모터스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파워트레인 전문기업 커민스와 수소차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도에서 상용차용 수소 파워트레인과 연료전지, 배터리 전기차 시스템 등 친환경차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내연기관(ICE) 파워트레인 사업에 주력해온 커민스는 친환경차 시대에 맞춰 탄소 배출이 없는 파워트레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상용차박람회인 IAA에서 수소 내연기관(H2-ICE)으로 구동되는 중형 콘셉트 트럭을 공개한 바 있다. 이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아테고(Atego) 4×2 트럭에 기존 디젤엔진 대신 6.7리터 B6.7H 수소엔진을 적용했다. 40kg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는2개의 수소탱크에 10kg의 보조탱크까지 적용할 경우 최대 500km를 달릴 수 있다. 인도의 완성차 업체가 수소차 개발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타타모터스는 ‘2070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국가 정책에 맞춰 친환경차 라인업 확보에 나서고 있다. 타타는 지난 9월 인도 최초로 1만 달러(약…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석유기업 아람코가 한국과 일본에 블루수소를 수출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14일(현지 시각)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 참석한 아흐마드 알-코와이터(Ahmad Al-Khowaiter) 아람코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향후 5년 안에 아시아에 블루수소를 공급하기 위한 협의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라며 “우리는 많은 플레이어와 진지한 협상을 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논의에서 가장 멀리 있는 나라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알-코와이터 CTO는 “아람코는 블루수소에 수십억 달러를 쓰고 있다”라며 “2027년부터 블루수소를 암모니아 형태로 운송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아람코는 지난 2020년 저탄소 발전용으로 공급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본으로 수소 운반체인 블루 암모니아 40톤을 세계 최초로 출하한 바 있다. 아람코는 자푸라 유전에서 나오는 가스를 활용해 2030년까지 연간 최대 1,100만 톤의 블루암모니아를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현재 탄소 포집과 수소 관련 기술을 개발…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델리에 기반을 둔 산업 그룹인 인도수소연합(India Hydrogen Alliance, IH2A)과 케랄라(Kerala) 정부는 11월 14일(현지시간) 잠재적 자본 지출이 5억 7,500만 달러인 ‘고치 그린수소(KGH2)’ 허브를 건설하기 위한 제안을 공동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공식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공장은 기가와트 규모의 용량을 달성할 수 있는 150MW 전해조, 저장 및 인프라 허브와 함께 하루 60톤(TPD)의 용량을 갖추게 된다. 이 계획은 정부, 산업계, 자금 지원 기관 간의 협의 회의를 거쳐 IH2A와 케랄라 정부가 공유했다. EU의 ‘수소 밸리 프로젝트’를 모델로 한 프로젝트로 고치의 반경 50km 클러스터 안에서 그린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활용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1단계 사업에서는 60대의 버스로 구성된 수소엔진 개조 차량에 수소를 공급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2단계에는 정유소, 비료, 화학 공장의 그린수소 수요가 허브의 용량 확대를 주도할 것으로 예측된다. “허브의 계획은 인도가 대규모 상업용 그린수소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법에 대한 청사진을 제공한다. 적절한 규모의 프로…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핀란드의 선박엔진 제작사인 바르질라(Wärtsilä)가 미국의 파트너와 미시간 어퍼 반도에 있는 발전소에서 수소혼소를 통한 발전소 연료 테스트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지난 8일(현지시간) 밝혔다. 바르질라가WEC Energy Group, EPRI, Burns & McDonnell, Certarus와협력해서수행한 수소혼소 실증이 미국에 있는 WEC의 AJ Mihm 발전소에서 지난 10월 말에 종료됐다. 이번 혼소 실증은바르질라가 개발한 18MW 50SG 엔진을 미시간에 있는 WEC Energy Group의 55MW AJ Mihm 발전소에설치해 수행했다. 수소, 수소 혼합 스키드는 Certarus 사에서 제공했다. 실증 기간 동안 바르질라의 50SG 엔진은 계통에 전력을 공급했다. 이는 수소혼소 연료에서 연속으로 작동하는 가장 큰 내연기관이라는세계 최초의 성과를 의미한다. 결과는 모든 예상과 일치했으며, 세부 사항이 포함된 전체 보고서는 2023년 초에 게시될 예정이다. WEC Energy Group의 회장인 게일 클라파(Gale Klappa)는 “고객에게 저렴하고 안정적이며 깨끗한 에너지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차량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드로젠 센트럴 등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지난 2021년 7월 독일의 연료전지 개발업체인 크라프트베르크(Kraftwerk)와 함께 차량용 연료전지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독일 특허청에서 출원했다. 양 사가 출원한 특허는 수소전기차에 탑재할 수 있는 세라믹 멤브레인 기반 연료전지 시스템이다. 연료전지 생산비용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은 촉매에 쓰이는 백금이다. 그런데 폭스바겐과 크라프트베르크가 개발 중인 세라믹 연료전지는 백금 대신 세라믹이 적용되기 때문에 현대차와 도요타가 사용하는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크라프트베르크의 사샤 쿤(Sascha Kühn) CEO는 독일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솔루션의 장점은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보다 훨씬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고 어떤 유형의 백금도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세라믹 멤브레인은 작동 과정에서 습기가 차지 않기 때문에 겨울철 결빙, 고습도 환경에서의 곰팡이 발생, 고온에서 건조해야 하는 점 등 여러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 여기에 차량용 히터 또는 에어컨을…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북부의 네옴(NEOM)에 첫 번째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시설의 건설이 시작됐다. 사우디 민간발전업체인 ACWA Power가 에어프로덕츠(Air Products)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는 이 대규모 시설은 하루에 600톤의 그린수소를 공급할 예정으로 이는 2만 대의 버스에 전력을 공급하거나 5백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할 수 있는 양이다. 2.2GW 수전해 설비를 현장에 구축하고 4GW의 재생에너지를 공급해 연간 120만 톤의 그린수소 기반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이다. ACWA 파워의 부회장이자 CEO인 패디 패드마나단(Paddy Padmanathan)은 카이로에서 열린 ‘Dii Desert Energy Leadership Summit(11월 3~5일)’에 패널로 참석해 “이제 우리는 무엇이 정말로 가능한지 보여줄 수 있으며 이를 확대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는 말로 첫 번째 토목공사의 시작을 알렸다. “우리는 이미 오만에서 비슷한 규모의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이집트에서도 시작했습니다.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우리는 일반적으로 2GW 규모의 프로젝트를 개발하느라 분주합니다. 능력과 기술이 향상되면서 이들 국가…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SK에코플랜트의 연료전지 사업 파트너인 미국의블룸에너지(Bloom Energy)는 델라웨어주 뉴어크(Newark) 시설에 고용량 상업용 전해조 라인을 가동하여 전해조 생산 능력을 2GW로 늘렸다고 지난 2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에너지는 뉴어크의 시설에 새로운 대용량 상업용 전해조 생산라인을 증설하며 회사의 전해조 생산 능력을 연 2GW로 확대했다. 이번 확장을 통해 알칼라인 또는 PEM을 활용한 저온수전해보다 최대 45% 더 효율적인 SOEC 양산에 매진해 청정수소 생산을 늘려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블룸에너지와 아이다호국립연구소 간의 실증에서 원전 시설에 설치된 블룸의 SOEC가 높은 효율로 수소생산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진다. 고온수전해 방식은 저온수전해보다 높은 온도에서 전기분해가 되기 때문에 전기소모가 적다. 블룸에너지는 15% 정도 전기를 적게 쓴다고 보고하고 있다. 블룸에너지의 뉴어크 고온전해조 생산라인 확장은 지난 7월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 ‘멀티 기가와트’ 시설을 개장한 이후에 이루어졌으며, 이는 성장하는 미국 제조업의 확장 사례에 든다. 블룸에너지의 수석부사장 겸 마케팅 최…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이 인도네시아에 수소, 암모니아, 바이오매스 혼소 발전소 구축을 추진한다. 미쓰비시중공업은 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PT.PLN 인도네시아파워와 수소, 암모니아, 바이오매스 혼소 발전소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인도네시아파워가 소유‧운영하는 발전소에서 미쓰비시파워의 지원을 받아 총 3가지의 타당성 조사를 한다. 먼저 수랄라야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최대 100% 바이오매스를 혼소하는 기술적, 경제적 타당성을 검토한다. 이를 통해 취급, 보관, 운송 및 보일러 개조 등 바이오매스 공급망의 다양한 측면을 고려한다. 두 번째 조사에서는 인도네시아에 있는 기존 암모니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암모니아의 혼합 연소를 연구한다. 특히 암모니아 공장에서 생산‧운송되는 블루암모니아 공급망과 기존 보일러에 적용할 암모니아 혼소 기술을 구축하는 잠재력이 될 것이다. 세 번째 조사에서는 탄중프리옥 가스터빈복합사이클(GTCC) 설비의 M701F 가스터빈에서 수소혼소의 기술적, 경제적 타당성을 평가한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인도네시아파워의 자와(Jawa)-2 프로젝트에 따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