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C-Job Naval Architects는 LH2 Europe과 협력해 새로운 종류의 액화수소 운송선을 설계했다. C-Job은 총 37,500㎥의 저장 용량을 갖춘 141m 액화수소 운송선의 초기 설계를 완수했다. LH2 Europe은 수소 수요 증가에 따라 스코틀랜드에서 독일까지 그린수소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LH2 Europe의 피터 웰스(Peter Wells) 박사는 “LH2 Europe은 2027년까지 완전한 액화수소 공급망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기에는 하루 100톤의 그린수소를 공급하고 수요에 따라 3년 안에 하루 300톤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운항 중인 선박으로는 액화수소의 운송이 불가능하다. LH2 Europe은 C-Job과 협력해 해결책을 마련했다. C-Job은 액화수소 탱커의 초기 설계를 맡았다. 이 운송선에는 12,500㎥ 용량의 진공단열 탱크 3개가 설치된다. 37,500㎥의 총 용량은 40만 대의 자동차 또는 2만 대의 대형트럭에 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액화수소는 부피는 크지만 LNG보다 무게가 20배나 가볍다. C-Job은 선박의 균형을 잡기…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글로벌 기업인 어드밴텍(Advantech)은 차이잉 클린에너지(Tsai Ying Clean Energy)와 대만에서 처음으로 생산하는 수소전기버스의 관리시스템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지난 5월 4일에 밝혔다. 어드밴텍은 AI 기반 차량 안전을 위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능을 통합해 수소전기버스의 안전성과 효율을 향상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두 회사는 올해 말까지 대만 최초의 수소전기버스 관리시스템을 완성할 예정이다. 어드밴텍의 서비스 IoT 그룹 수석이사인 반 린(Van Lin)은 “어드밴텍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차량 관리시스템, 스마트버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왔으며, 저탄소 그린에너지 운송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전기버스 산업의 글로벌 파트너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드밴텍은 지능형 eBus 관리 클라우드 플랫폼, TREK 차량 내 컴퓨팅 박스, AI 기반 차량 안전‧차량 진단, 온보드 승객 멀티미디어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등을 수소전기버스에 통합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차이잉 클린에너지의 이글 청(Eagle Cheng) 회장은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수소전기…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빌 게이츠가 후원하는 집중형 태양광 발전기업인 힐리오젠(Heliogen)이 호주의 우드사이드(Woodside)와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 8,900만 달러(약 1,133억 원)의 지원을 받았다. 힐리오젠은 수백 개가 넘는 거울을 이용해 태양에너지를 한곳에 집중시켜 1,000℃ 이상의 고온을 생산하는 고온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철강, 시멘트 같은 제조업 산업에 적용하는 실증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호주의 광산업체인 리오 틴토(Rio Tinto)만 해도 캘리포니아에 있는 붕소 광산과 제련소에 힐리오젠의 고온 태양광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고온 태양광 제련소로 천연가스 보일러를 대체해 고온의 수증기를 생산할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힐리오젠은 AI 기반 집중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설치하거나 유지하는 업무에 로봇 기술을 도입해 빠른 현장 구축과 유지보수 시간 단축에 도전하고 있다. 힐리오젠의 빌 그로스(Bill Gross) CEO는 “우드사이드, 한화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의 요구와 전문성을 한데 모아 중공업 부문에 청정에너지를 제공하기 위한 혁신적인 기술을 배포…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도요타자동차 유럽은 다임러 버스의 새로운 시내버스인 메르세데스벤츠 eCitaro 레인지 익스텐더에 도요타의 연료전지모듈(TFCM)을 공급할 예정이다. 다임러 버스는 다임러 트럭 AG에 속해 있다. 여기에는 60kW 전력을 생산하는 2세대 플랫형 모듈인TFCM2-F-60이 적용된다.배터리, 수소 탱크와 함께 버스 천장 상부에 쉽게 통합할 수 있다. 연료전지를 장착하면도심 운행에서 전기버스의 주행거리를 일반 버스의 경우 약 400km, 굴절버스의 경우 최대 350km로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배터리,연료전지 조합의레인지 익스텐더(주행거리 연장형) 버스 차량은이동 중에 따로 충전할 필요가없어진다. 순수전기버스의 경우 차고지에서 틈틈이 전기를 충전해야 한다. 도요타자동차 유럽은 최적의 효율성, 전력, 서비스 수명을 보장하기 위해 시스템의 전체 설계와 모듈을 통합하는 기술을 지원한다. 통합형 전압변환기를 사용하는 TFCM은 450~700V의 전압 범위에서 작동하며 약 30kW에서 최고의효율을 낸다. 도요타는 탈탄소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승용차를 넘어 대형트럭, 소형 배달트럭, 보트, 버스에 이르기까지 수소연료전지 기술의…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그린수소를 암모니아로 변환해 배로 운송하기 위한 베트남의 새로운 ‘그린암모니아 수출 프로젝트’가 4월 28일(현지시간)에 공개됐다. 이 프로젝트에는 연안 설치형벙커링 설비를 통해 암모니아를 바로 선박에 공급하는 기술이 적용된다. 부두없이도육상의 암모니아를 간단한 방식으로 운송선에 선적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이커넥트에너지(ECONNECT Energy)와 그린솔루션스(The Green Solutions)가 개발사로 참여한다. 이커넥트는 첫 단계로 육상 플랜트에서 수출용 암모니아 운송선으로 그린암모니아를 공급하기 위해 부두가 필요 없는 ‘이퀘이(IQuay)’ 방식을 적용한 기본설계에 이어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커넥트에너지는 지난 2017년에 세계 최초로 연안 설치형이퀘이 방식을 통해 LNG를 육상터미널로 이송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또 다양한 에너지를 이송하는 벙커링 응용 분야에 부두가 필요 없는 해양 기반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이커넥트에너지의 CEO인 모르텐 크리스토퍼슨(Morten Christophersen)은 “이퀘이 암모니아 솔루션이 이번 사업에 기여하게 된 점을 기…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독일이 러시아산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자 일본과 수소 분야 협력을 추진한다. 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울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지난 4월 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독 상공회의소 창립 60주년 기념행사에서 "독일과 일본은 모든 수준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며“일본과의 협력을 통해 수소 개발을 추진함으로써 우리는 광범위한 번영을 가져올 수 있다”라고말했다. 숄츠 총리는 “미래에 수소는 오늘날의 가스와 석탄의 대안이 될 것”이라며 “수소가 석탄, 가스 등 화석연료의 기능을 수행하는 미래를 꿈꾸는 장기적인 조치가 될 것이며 이러한 변화는 제조업에서도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일본과 독일은 모두 무역 중심 국가이기 때문에 이를 잘 알고 있다”며 “이러한 공통 문제는 협력을 통해 더 잘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일 치요다 코퍼레이션(Chiyoda Corporation)을 방문해 브루나이에서 생산된 수소를 일본에 어떻게 운반하고 여기서 어떻게 가공되는지 살펴볼 계획”이라며 “이는 글로벌 수소 공급망을 구축할 때 롤모델이 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숄츠 총리는 다음날인 4월 29일 도쿄만에 있는…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플러그파워가 그린수소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여러 업체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먼저 플러그파워는 지난 4월 27일(현지시각) 헝가리의 에너지기업인 몰 그룹(Mol Group)과 계약을 맺고 유럽 최대 규모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에 따라 2,200만 유로를 투입해 연간 약 1,600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한다. 이 공장에는 플러그파워의 10MW급 수전해시스템이 설치되며 가동은 이르면 2023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몰은 이곳에서 생산되는 그린수소를 자체 수소시스템으로 연료를 생산하는 다뉴브 정유소에 공급할 계획이다. 다뉴브 정유소에서 생산되는 연료에 그린수소가 혼합되기 때문에 생산 기술과 최종 생산물로부터 탄소 배출량을 낮출 것으로 몰은 기대하고 있다. 플러그파워는 이어 지난 4월 28일(현지시각) 미국의 화학기업인 올린 코퍼레이션(Olin Corporation)과 그린수소 생산·판매를 전담할 합작회사를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세인트 가브리엘 지역에 하루 15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한다. 이 공장은 오는 2023년부…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영국의 광산업체인 앵글로 아메리칸(Anglo American)이291톤급 대형 광산용 수소전기트럭을 출시한다. 앵글로 아메리칸은 내달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림포포주 모갈락웨나 지역에 있는 사업장에서 대형 광산용 수소전기트럭인 ‘뉴젠(nuGen)’을 출시한다고 23일(현지시각) 밝혔다. 뉴젠은 291톤급 대형 광산용 트럭인 코마츠 930E를 기반으로 개발된 수소전기트럭(FCEV)이다. 이 트럭에는 캐나다 발라드파워시스템의 800kW급 수소연료전지가 포함된 2MW 파워트레인, 앵글로 아메리칸의 기술 파트너인 미국 퍼스트모드의 전자제어장치, 영국 WAE의 배터리 파워 모듈, 네덜란드 NPROXX의 수소연료탱크, 노르웨이 넬의 플러그 파워 주유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와 함께 앵글로 아메리칸은 프랑스 엔지와 개발한 수소복합체와 넬의 3.5MW 수전해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루 최대 1톤의 수소를 생산하는 시설과 이를 뉴젠에 공급할 충전인프라를 구축했다. 수전해시스템은 광산 인근에 있는 100MW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로 가동된다. 앵글로 아메리칸은 내달에 열리는 출시행사에서 뉴젠의 광산 작업 시연과 수소 생산·공급 인프라를 선보…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일본의 가와사키중공업은 그동안 에너지‧환경 솔루션 부문에서 수소사업에 집중해왔다. 수소에너지 공급망 기술 연구협회(HySTRA) 사업으로 액화수소운송선을 개발했고, 지난해 초에는 세계 최초로 액화수소 인수기지인 ‘고베 LH2터미널(Hytouch Kobe̓)’을완공한 바 있다. 또 비교적 최근인 지난 4월 12일에는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와 수소 산업의 다양한 분야에 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공항 수소허브 개발에 중점을 둔 항공용 수소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가와사키중공업은 수소 혼소‧전소 기술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3월 16일에는 5MW 이상의 대형 가스엔진으로 수소를 혼소(체적비 최대 30%)해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연소기술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수소는 천연가스보다연소속도가 빠르고 연소온도가 높아 이상연소나 연소실 부품 과열 같은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가와사키중공업은 발전출력과 수소 혼합비율에 맞춰 연소 상태를 적절하게 제어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또 고베의 포트아일랜드에서 수소 가스터빈 전소 실증을 완료하는 등 수소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가와사키중공업은 2030년에는…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노르웨이의 수소저장용기업체인 헥사곤 퓨루스가 액화수소저장용기 개발을 위해 전문업체의 지분을 인수했다. 헥사곤 퓨루스는 21일(현지시각) 350만 유로를 투자해 크라이오셸터(Cryoshelter)의 액체수소사업 지분 4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헥사곤 퓨루스의 모기업인 헥사곤 컴포지트가 크라이오셸터의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지분 40%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라이오셸터는 지난 2008년 창업자인 마티아스 레베르니크 CEO가 오스트리아 그라츠에 설립한 극저온 저장 기술 회사로, 레베르니크 CEO는 BMW가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생산한 수소전기차 하이드로젠 7(Hydrogen 7)에 탑재된 LH2 수소저장용기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크라이오셸터는 이를 바탕으로 LNG와 액화수소 저장 솔루션을 사용하는 대형트럭과 버스에 대한 특허 기술을 개발·확보했다. 크라이오셸터의 LNG 저장용기는 프레임 레일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경쟁제품보다 저장용량이 20~50% 크고 보관 유지 시간이 2~4배 길다. 크라이오셸터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액체수소저장용기를 개발하고 있다. 헥사곤 퓨루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