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미국 미네소타주, 노스다코타주, 몬태나주가 추진 중인 청정수소허브 조성 프로젝트인 ‘Heartland Hydrogen Hub’에 북미 최대 화물운송회사 중 하나인 BNSF Railway가 합류했다. Heartland Hydrogen Hub의 설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미국 청정수소 생산업체인 Bakken Energy는 4일(현지시간) BNSF Railway와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Heartland Hydrogen Hub는 미네소타주, 노스다코타주, 몬태나주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 중인 청정수소허브 조성 프로젝트로, 소각될 천연가스를 사용해 탄소 포집과 저장 등 대규모 저가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Bakken Energy의 기술에 기반한다. 여기에 미국 28개주와 캐나다 3개주에서 3만2,500개 노선의 철도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북미 최대의 화물운송회사 중 하나인 BNSF Railway가 합류했다. BNSF Railway는 철도 네트워크 운영 노하우와 수소운송 등을 Heartland Hydrogen Hub에 반영할 계획이다. Heartland Hydrogen Hub 컨소시엄은 현재 미 연방정부의 청정수소허브 조성 프로그램…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인도 국영발전회사인 NTPC가 인도 최초의 그린수소 혼입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NTPC와 구자라트가스(Gujarat Gas Limited, GGL)의 공동 노력으로 수라트에 있는NTPC 카와스(Kawas)의 천연가스 배관(PNG) 네트워크에서 시작됐다. NTPC 카와스, GGL의 고위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첫 번째 그린수소 주입 행사가 열렸으며, 혼입작업 후에는 카와스주민을 위한 설명회도 열었다. NTPC와 GGL은 지난 2022년 7월 30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사업 발표 후 빠른 시간 안에 결과물을 내기 위해 노력해왔다. 인도 수라트에 있는 카와스에 설치되어 있는1MW의 부유식 태양광에서 나온 전력으로 생산한 그린수소를 도시가스 배관망에 혼입하는 사업이다. 석유‧천연가스 규제위원회(PNGRB)는 그린수소 5%(vol.)를 도시가스 배관망에 혼입하고, 혼입비율을 단계적으로 높여 20%까지 상향하게 된다. 천연가스와 혼합된 수소는 순발열량을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게 된다. 영국, 독일, 호주 등 일부 국가에서 진행된 프로젝트를 인도에서 시작해 글로벌 수소경제의 중…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H2Carrier AS와 그린란드에 본사를 둔 Anori A/S는 북아메리카 북동부 대서양과 북극해 사이에 있는 세계 최대의 섬인 그린란드 최초의 상업용 풍력발전단지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그린 암모니아를 생산·수출하기 위한 의향서(LOI)에 서명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H2Carrier와 Anori는 그린란드에 1.5G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해 H2Carrier의 부유식 수소 및 그린 암모니아 생산 선박인 ‘P2XFloater™’에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생산된 그린 암모니아는 부유식 선박의 탱크에 저장된 다음 소형 선박으로 운반되어 암모니아 국제 시장으로 수출된다. 그린란드는 이러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탈 탄소화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2Carrier는 그린 암모니아를 생산, 저장 및 수출할 수 있는 부유식 선박 ‘P2XFloater™’ 설계를 노르웨이의 주요 엔지니어링사와 긴밀히 협력해 독점 개발했다. H2Carrier는 P2XFloater™가 산업적 규모로 수소와 암모니아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부유식 선박이라고 밝혔다. P2XFloater™는 재생 가능 전력,…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중국CRRC(Changchun Railway Co, 장춘철도)와 청두철도교통(Chengdu Rail Transit)이 협력해서 개발한 중국 최초의 수소 동력 열차가 공식 출시됐다. 이 열차는 지난해 12월 28일 중국 청두 신진에 있는 CRRC의 장춘 생산기지 조립라인에서 정식 출고됐다. 1회 충전으로 600km의 주행거리와 160km/h의 최고속도를 자랑하는 이 열차는 수소연료전지와 슈퍼커패시터를 조합한 내장형 수소 동력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총 1,502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무탄소 배출 외에도 자동 시동과 출발‧정지, 차고지 복귀 기능, 지능형 모니터링 시스템, 5G 통신, 최적의 안전을 위한 데이터 분석 기능을 갖추고 있다. 중국은 수소 동력 열차 시장이 2030년에는 347억 달러의 가치가 있으며, 2031년부터 2040년까지 연평균 10.4%의 성장을 이어가 2040년에는 87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은 2025년까지 5만 대의 수소전기차량 도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와 연계해서 연 10만~20만 톤에 이르는 수소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270개에 불과한 수소충전소…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시작되면서 다양한 수소생산 경로의 경제적 성과를 평가할 수 있는 역량이 필수적이다. 미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NREL)에서 개발한 새로운 H2A-Lite(Hydrogen Analysis Lite Production) 모델은 몇 가지 수소생산 시스템에 대한 높은 수준의 기술‧경제적 개요를 제공한다. 열화학, 전기분해, 직접 태양열 수전해, 생물학적 공정은 현재 수소제조 방법 중 일부에 든다. 이러한 기술은 다양한 개발 단계에 있으며, 현재 비용을 낮추고 이러한 많은 생산 방법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기 위한 연구가 미 에너지부(DOE)에서 진행되고 있다. NREL은 “수소분석(H2A) 생산 모델 및 사례 연구의 확장으로 H2A-Lite가 만들어졌다”고 밝히고 있다. 수소생산 경로에 대한 심층적인 기술‧경제 분석을 수행하기 위한 공식적인 DOE 도구는 ‘H2A’ 생산 모델이며, NREL의 자료는 주요 파트너인 DOE의 공식 사례 연구의 출판에도 활용된다. H2A와 달리 H2A-Lite는 몇 가지 내용을 입력하는 것만으로 높은 수준의 기술‧경제 분석을 제공한다. 이는 단순히 선…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상용차재팬파트너십테크놀로지스(CJPT)가 후쿠오카현과 물류산업, 대중교통, 공공부문 등에서 수소모빌리티 도입을 확대하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공동으로 이행하는 내용이 담긴 파트너십을 맺었다. CJPT는 도요타, 스즈키, 다이하츠, 히노, 이스즈가 일본 상용차 산업의 탄소중립과 자율주행 고도화 흐름을 이끌고자 공동 출자해 2021년 4월에 설립한 회사다. 후쿠오카현과 CJPT는 물류산업, 대중교통, 공공부문에서 사용하는 차량을 수소모빌리티로 전환하는 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수소모빌리티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주요 간선도로에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먼저 2023년 회계연도에 물류사업자가 소형 수소전기트럭을 도입하도록 유도하고 식품, 생필품 및 기타 품목 유통에서 사용되는 소형트럭을 수소전기트럭으로 전환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단계적 확장 전략을 수립한다. 여기에 쓰레기수거차, 구급차 등 공공부문 차량을 수소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인구가 많은 도심 지역에는 대형 수소전기버스를, 인구가 적은 지역에는 소형 수소전기버스를 도입하고 주요 간선에 수소모빌리티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추진한다. 이러한 전략을 서일본에서 트럭…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미국의 한 스타트업이 이동형액체수소 공급 시스템을 출시했다. GenH2는 27일(현지시간) 어디로든 이동할 수 있는 트레일러 형태로 제작된 이동형 액체수소 공급 시스템인 ‘LS20’을 출시했다. GenH2는 지난 2020년에 설립된 액체수소 인프라 솔루션 개발업체로 본사는 미국 플로리다주 타이터스빌에 있다. LS20은 트레일러에 설치된 수전해 시스템으로 수소를 자체 생산해 공급하는 다른 이동형 수소공급시스템과 달리 수소를 자체 생산하지 않고 해당 장소로 이동한 후 그곳에서 공급하는 수소가스를 액화시켜 액체수소를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LS20은 하루 최대 20kg의 액체수소를 생산한다. GenH2는 향후 하루 최대 100kg를 생산하는 모델과 하루 1,000kg를 생산하는 대용량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본모델에는 400리터 용량의 초경량 저장탱크가 탑재된다. 저장탱크는 생산된 액체수소를 저장하는 공간과 액체수소를 다른 곳으로 운송할 때 사용하는 공간으로 나눌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 자동차, 드론, UAV, 트럭 등 수소모빌리티용 초경량 액화수소 탱크를 충전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충전 또는 교환이 가능하다. 여기에…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호주의 최대 에너지 기업인 우드사이드 에너지는 에어리퀴드 엔지니어링·건설(이하 에어리퀴드)과 미국 오클라호마주 아드모어(Ardmore)에서 제안된 ‘H2OK 수소 프로젝트’에 설치할 수소 액화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어리퀴드는 수전해를 통해 생산된 수소를 액화하는 하루 30톤 규모의 액화 장치 2대를 제작해 우드사이드 에너지에 공급할 예정이다. ‘H2OK 수소 프로젝트’는 오클라호마주 아드모어 웨스트포트 산업단지 내에 구축하는 290MW 규모의 액체 수소 프로젝트로, 올해 기본설계(FEED, Front-End Engineering Design)가 완료될 예정이다. 멕 오닐 우드사이드 CEO는 “우드사이드는 미국에서 우리의 신에너지 사업을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이번 수소 액화 장비 계약 체결은 H2OK 수소 프로젝트를 발전시키는 또 다른 중요한 단계로, 이 장비는 우드사이드가 처음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설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이어 “우리의 고객들은 수소와 암모니아와 같은 저비용의 저탄소 에너지원을 점점 더 찾고 있다”라며 “H2OK는 상업용 대형 운송…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도요타는 배터리 전기차와 함께 수소연료전지, 수소연소 기술을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수소엔진을 장착한 새로운 프로토타입 SUV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차량의 이름은 ‘코롤라 크로스 H2’ 콘셉트로 도요타 코롤라를 기반으로 제작된 해치백 SUV ‘코롤라 크로스’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 차량에는 ‘GR 야리스(Yaris) H2’에 장착된 1.6리터 3기통 터보차저 내연기관 수소엔진이 들어간다. 고압의 수소 직분사 기술이 새롭게 접목되었으며, 수소연료전지 차량인 미라이에 적용된 수소탱크를 도입했다. 도요타는 그동안 GR Yaris H2를 각종 경기에 출전시키며 수소엔진 차량의 성능을 개량해왔다. 일본의 ‘슈퍼 다이큐 시리즈’를 비롯해 벨기에서 열린 2022 월드랠리 챔피언십 라운드인 ‘이퍼르(Ypres) 랠리’에서 시연 주행을 하기도 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주행 가능 거리를 약 30% 연장했으며, 충전 시간도 기존 5분에서 90초로 단축했다. 수소엔진의 장점은 기존 내연기관 기술을 활용할 수 있고, 배터리에 들어가는 리튬이나 니켈과 같은 희소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 코롤라 크로스 H…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독일이 알제리와 협업해 그린 수소‧암모니아 공급망을 구축한다. 알제리 국영 석유회사인 Sonatrach는 21일(현지시간)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열린 ‘제4차 알제리-독일 에너지 날’ 행사에서 독일 가스회사인 VNG와 그린수소 생산공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태양에너지로 만든 전기로 가동되는 50MW 수전해 설비를 기반으로 하는 알제리 최초의 그린 수소‧암모니아 생산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그린 수소‧암모니아는 알제리 내수시장과 독일에 공급될 예정이다. 알제리에서 독일로 수출되는 수소는 해상을 통해 운송되다 이탈리아-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헝가리-체코-오스트리아-슬로바키아-독일로 이어지는 배관망을 통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럽에서는 기존 천연가스 인프라를 활용해 유럽 전역에 수소배관망을 2030년 2만8,000km, 2040년5만3,000km 구축하는 ‘유럽하이드로젠백본(European Hydrogen Backbone, EHB)’이 추진되고 있다. EHB는 유럽대륙을 5개 구역으로 나눠 2030년까지 구역 내 국가들끼지 연결한 후 2040년까지 각 구역을 연결하는 동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