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성은숙 기자]영국 고분자전해질막(PEM) 솔루션 선도기업 TFP Hydrogen이 그린수소 생산 가속화를 위한 최신 혁신 기술을 도입한다. TFP Hydrogen은 지난 30일(현지시간) PEM 생산의빠른 확장성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진전을 의미하는혁신솔루션인모듈형생산장치(MPU)를 공개했다. TFP Hydrogen는 자사의 코팅 기술을 활용한 MPU가 고객과 구성품 공급업체에 아주근접하게 작동, PEM 제조업체의 공급망을 간소화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또 공급망을 단축하고 물류를 최적화함으로써 중단 없는 작업을 보장하면서 응답률을 대폭 향상시킨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MPU가 6~12개월 내에 신속하게 설치되고 완전히 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TFP Hydrogen에 따르면 MPU에 통합된 코팅 기술은 PEM 내 티타늄 구성 요소와 관련된 재료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한다. 이러한 구성요소엔 셀 분리기뿐만 아니라 확산층(PTL, Porous Transport Layer), 양극판(Bipolar plates), 단극판(Unipolar Plate) 등이 포함된다. 이 혁신적인 코팅 방식은 부품의 내구성을 강화하고부식을 방지하며, 접촉 저…
[월간수소경제 이상현 기자] 영국 정부가 가구에 직접 연간 120파운드(한화 20만 원)를 부과하는 수소 부담금 도입을 공식적으로 보류했다고 지난 30일(현지시간) Hydrogen Insight가보도했다. 대신 공급망을 더 확대해가스배관운영자나수소를 사용할 수 있는 다른 부문으로 부담금을 전환할방침이다. 그러나 가정용 에너지 요금이 직접적으로 면제되나 가스 네트워크에 연결된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간접부담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이는 지난 몇 달간 정부의 가계 부담금에 대한 약속을 철회하는 데 시간을 보낸 에너지 안보부와 그랜트 샤프스 에너지부 장관의 요청으로 수정됐다. 에너지 안보부 대변인은 "에너지 법안 변경은 에너지 안보를 높이고 장기적으로 요금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저탄소수소 추진 계획의 핵심에 공정성을 두고 있다"라며 "새로운 부담금은 가스 운송 산업을 대상으로 하며 혜택을 받는 사람들이 수소경제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규제 자산 기반 모델에 따라 투자·수익을 징수할 수 있는 가스 네트워크 운영자가 서비스를 구입하는 에너지 유틸리티를 통해 가스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요금 전가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런 부담금…
[월간수소경제 성은숙 기자] 독일의 수소 스타트업 선파이어(Sunfire)가 유럽 정유사에 100MW(메가와트) 가압 알카라인 전해조(pressurized alkaline electrolyzer)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선파이어는 이번 계약이 회사 성장에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수소 전문 매체 H2뷰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독일 수소 스타트업 선파이어가 기업명은 공개하지 않고, 이같은 사실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선파이어는 이번 계약에 전원공급 장치뿐아니라 각 10MW 용량의 자사 모듈 10개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수소생산은 2026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닐스 알닥(Nils Aldag) 선파이어 CEO는 "이제 우리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할 준비가 됐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선파이어가 유럽 유수의 정유사로부터 받은 첫 상업주문으로, 이번 100MW 계약체결은 선파이어에중요한 이정표(a key milestone)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유사들은 그린수소를 통한 탄소 배출 감축의 일선에 있으며, 이를 공략하는 것이우리의 목표 전략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선파이어는 30bar고압으로 그린수소를 공급할…
[월간수소경제 이상현 기자]미국 기업 커민스(Cummins)는 ‘수소 인사이트(Hydrogen Insight)’를 통해 내달부터 전해조를 수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들은 지난 4월 결함이 있는 수소 전해조에 대해 사용 중단을 권고한 바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수소 전문 매체 수소 인사이트 보도에 따르면, 커민스 현장에서 작동 중이던 9개 유닛과 시운전 중이던 6개 전해조가 악영향을 받은 것이 밝혀졌다. 커민스 대변인은 “자사 활성 전해조의 5% 미만이 영향을 받았다”라고 강조했다. 문제가 무엇인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독립 수소 컨설턴트 Gniewomir Flis는 SNS를 통해 전해조가 장치 내부에서 가스와 혼합될 때 문제가 생긴다고 주장했다. 커민스는 이 사실 여부에 대해 함구했다. 커민스 대변인은 수소 인사이트에“안전 조치는 커민스가 자발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이 문제와 관련된 부상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당사가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9월 현장 유닛에 출시하기 시작할 계획인 개조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마요르카 ‘Power to Green Hydrogen’프로젝트 업데이트에 따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월간수소경제 성은숙 기자]인도 정부가 그린수소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거듭나기 위해 민관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수소 전문 매체 H2뷰는 인도 재무부 장관 니르말라 시타라만(Nirmala Sitharaman)이 글로벌 금융 그룹 HSBC 인도, 봄베이 인도공과대학교(IIT), 샤크티 지속가능 에너지 재단(Shakti)이참여하는 그린수소 혁신 파트너십을 출범했다고 지난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협력은 그린수소를 보다 효율적이고, 경제적이며, 확장할 수 있는 기술발전을 촉진하는 것이 목표다.H2뷰는 성명을 인용해 그린수소 혁신 파트너는 총 1억5,000만 루피(약 200만 달러)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원받는다고 전했다. 니르말라 시타라만 장관은 인도 정부가 다양한 녹색 개혁으로 녹색 성장을 추진하는 데 주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협력은 경제의 탄소집약도를 줄이는 로드맵을 제공하고, 녹색 일자리 창출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인도를 그린수소의 생산, 활용 및 수출의 글로벌 허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크 터커(Mark Tucker) HSBC 그룹 회장은 "우리는 파리 협정 목표에 따라 2050년 또는…
[월간수소경제 이상현기자]크랜필드 에어로스페이스 솔루션(CAES)이 ‘Fresson 프로젝트’를 통해 Britten-Norman Islander 항공기를 수소 추진으로 개조한다. 이 항공기는 수소 항공기 기술의 실행 가능성을 증명할 예정이다. 지난 25일 H2 View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실증 항공기는 2024년 시험 비행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며, 2026년 상용화 도입을 위해 수소 버전 인증을 진행한다. 크랜필드 에어로스페이스는 시범기로 사용될 무인기 ‘G-HYUK’의 기본 비행 테스트를 마친 뒤 내년부터는 이 항공기에 수소 연료전지 추진 시스템(HFCPS)를 적용해 비행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실증 항공기는 2개의 피스톤 엔진 중 하나를 ‘HFCPS로 교체해 개조된다. HFCPS는 240k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또 모터로부터는 최대 220kW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CAES의 엔지니어링 이사인 롭 마쉬(Rob Marsh)는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크기를 조정해 배터리에 전기에너지를 저장할 필요가 없다"라며 “이는 HFCPS 전력 출력을 직접 제어해 버퍼 에너지 저장장치가 없어도 필요한 응답성과 안정성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인도 정부의 신재생에너지부(MNRE)는 지난 8월 19일 그린수소 생산에 대한 이산화탄소 배출 임계값을 개략적으로 설명하는 ‘인도 그린수소 표준’을 고시했다. 이로써 인도는 그린수소에 대한 정의를 가진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가 됐다. 신재생에너지부는 여러 이해관계자와 논의 끝에 그린수소를 수소 1kg당 이산화탄소(CO2) 등가량이 2kg 이하로 배출되는 것을 그린수소로 정의하기로 결정했다. 웰-투-게이트(Well-to-Gate) 배출에는 수처리, 전기분해, 가스 정제, 건조, 수소 압축이 포함된다. 그린수소 정의의 범위는 전기분해, 바이오매스 기반 수소생산 방식을 아우른다. 이번 고시에는 그린수소와 그 파생상품의 측정‧보고‧모니터링‧현장 검증‧인증에 관한 세부 방법론을 신재생에너지부가 정할 것임을 명시하고 있다. 또한 전력부 산하 에너지효율국(BEE)이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대한 모니터링과 검증, 인증을 위한 기관으로 권한을 갖게 된다. 인도의 기준은 지금까지 나온 그린수소의 정의 중 가장 낮은 탄소집약도를 설정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스코프 1’ 배출량, 즉 수소생산 중에 나오는 탄소배출량만반영한 것으로 EU…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프랑스의 에너지 회사인 엔지(Engie)와 유통 대기업인 월마트(Walmart)가 지게차의 납축전지를 연료전지로 교체하기 위해 최근 칠레의 킬리쿠라(Quilicura) 유통센터에 그린수소 생산공장을 열었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간)에 밝혔다. 월마트 칠레는 엔지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번 프로젝트에 1,500만 달러(약 2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8월 둘째 주에 열린 그린수소 생산공장 개장식에는 칠레 재무장관과 에너지부 장관 등이 참석했으며, 더그 맥밀런(Doug McMillon) 월마트사장도 참석해 지속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1단계 프로젝트는 킬리쿠라 유통센터에서 운용하는200대의 지게차에 들어가는납축전지를 수소연료전지로 교체해 연간 250톤의 독성 폐기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월마트는 15년에 걸친 프로젝트를 통해 대기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1만7,100톤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그 맥밀런 사장은 “월마트는 2012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수소전기차와 수소지게차를 운용하기 시작했으며, 플러그파워와의 장기계약을 통해 초기 50대로 시작해 오늘날 9,500대 이상의 수소지게차를 운용하고 있다”며“10년…
[월간수소경제 정다슬 기자] 일본의 얀마파워(YPT; Yanmar Power Technology)가 지난 1일(현지시간) 해양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했으며 다양한 선박에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양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연료 보충이 쉬운 해안 지역에서 운항하는 여객선, 작업선, 화물선을 대상으로 적용한다고 전했다. 얀마파워표준 시스템의 정격 출력은 300kW이며 무게는 3톤이다. 연료전지모듈은 일본선급협회(ClassNK)로부터 기본설계 승인(AiP)을 획득했다. 이 시스템은 이산화탄소(CO2),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미세먼지 등의 배출을 줄여 탄소중립에 기여한다. 또한 무공해, 저진동 저소음 설계는 물론 가스밸브 유닛이 시스템 하우징에 내장돼 있어 선체에 쉽게 장착할 수 있다. 얀마파워는 앞으로 선박의 탈탄소화와 디지털화를 목표로 연료전지 파워트레인, 전력 저장‧관리, 추진, 수소 저장 등을 포괄하는 토털 시스템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월간수소경제 정다슬 기자] 캐나다 비료업체 뉴트리엔(Nutrien)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가이스마(Geismar)의 연간 1만 톤 규모의 블루암모니아 플랜트 건설 계획을 보류했다. 뉴트리엔은 앞서 지난해 ‘세계 최대청정 암모니아 시설’을 건설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뉴트리엔은 탄소 포집‧저장(CCS)과 함께 자열개질(ATR)을 사용하여 화석 가스로부터 90%의 배출량을 줄인 블루수소를 생산하는 시설을 2024년에 착공,올해 최종 투자 결정(FID)이 이뤄질경우 2027년에 완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뉴트리엔은 ‘청정 암모니아의 새로운 용도에 대한 지속적인 불확실성’을 이유로 플랜트 건설을 중단했다. 뉴트리엔의 마크 톰슨(Mark Thompson) 최고 상업 책임자는 "장기적으로 볼 때 청정 암모니아와 관련된 새로운 수요처가 등장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청정 암모니아에 대한 프리미엄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지난주 실적 발표에서 말했다. 또한 뉴트리엔의 켄 세이츠(Ken Seitz) CEO는 "이번 프로젝트 자본 비용이 처음 예상한 것보다 높았다.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링과 설계 과정에서 약 15%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