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모로코가 2050년까지 유럽 그린수소 수요의 5% 이상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됐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가 발간하는 ‘Global Energy Weekly Briefing(2023년 9월 1주차)’자료에 따르면 최근 EU 집행위원위가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를 통해 실시한 연구용역 결과 2050년까지 모로코의 그린수소 생산량은 스페인 생산량보다 30% 이상의 수준으로, 모로코가 전 유럽 수요의 5% 이상을 공급하는 주요 공급국이 될 전망이다. Deloitte社는 자료를 통해 모로코의 그린수소 수출 역량은 현재 모로코의 무역수지 적자를 상쇄할 정도의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TotalEnergies)는 모로코 내 수소·암모니아 사업을 위해 94억 유로 투자를, 지난 6월에는 모로코 국영 인산염 기업 OCP 또한 모로코 남부 지역에 그린수소를 활용한 암모니아 공장 건설을 위한 70억 유로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글로벌 전력 솔루션 제공업체인 커민스와 콘크리트 믹서 트럭 등의 건설 장비 제조업체인 테렉스® 어드밴스(Terex® Advance)는 지난 11일(현지시각) 커민스의 ‘X15H’ 수소 내연엔진을 테렉스 어드밴스의 커맨더 시리즈에 통합하기 위한 의향서(LOI)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테렉스 어드밴스의 데이비드 그랩너 총지배인은 “전 세계적으로 배출가스 저감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당사 고객들이 탈 탄소화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라며 “커민스의 X15H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당사의 전방 배출 믹서 트럭에 적용할 수 있는 탄소 제로 옵션으로, 향후 이 기술이 차량에 적용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커민스 디젤 엔진으로 구동되는 테렉스 어드밴스의 커맨더 시리즈는 10년 후 정도에 커민스의 X15H 엔진 시리즈 생산이 시작될 때 탄소 제로의 수소 연료 옵션을 포함할 것으로 예상된다. 커민스의 수소엔진 사업 총지배인 짐 네버걸은 “수소엔진은 열악한 작업 환경과 험한 지형에서 운용되는 콘크리트 믹서 트럭과 같은 강력하고 고성능이 필요한 분야에 실행 가능한 탄소 제로 연료 옵션을 제공…
[월간수소경제 이종수기자]요꼬가와 전기는 자회사인 요꼬가와 오스트레일리아가 몬포드 그룹(Monford Group)으로부터 호주에서 대규모의 재생에너지 기반 수소생산 복합 시설을 건설하는 ‘유리(Yuri) 그린 수소 프로젝트’의 초기 단계에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공급하는 계약을 수주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요꼬가와 전기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엔지 리뉴어블스(ENGIE Renewables Australia)와 미쓰이물산의 합작 투자사인 유리 오퍼레이션즈(Yuri Operations)가 서호주 필바라(Pilbara) 지역에서 진행 중이다. 해당 시설의 건설은 엔지니어링, 조달, 건설 및 시운전 회사인 테크닙에너지스(Technip Energies)와 몬포드그룹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서 수행하고 있다. 이 시설은 18MW 태양광 발전소, 8MW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BESS), 10MW 전해조로 구성될 예정으로, 연간 최대 640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생산된 수소는 야라 필라바 퍼틸라이저(Yara Pilbara Fertiliser, YPF)가 운영하는 인접한 암모니아 공장에서 그린 암모니아를 생산하기 위한 공급 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YPF…
[월간수소경제 성은숙 기자]스웨덴 연료전지 기업 파워셀(PowerCell)이 스웨덴 거래소인 나스닥 스톡홀름에 상장할 계획이다. 파워셀그룹은 파워셀 이사회(Board of Directors)가 나스닥 스톡홀름에 주식을 상장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대해 상장과 관련해 자본을 조달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해졌다. 파워셀은 2008년 볼보그룹에서 분사한 기업으로, 주식은 2014년부터 나스닥 퍼스트 노스 그로우스 마켓 스톡홀름(Nasdaq First North Growth Market Stockholm)에서 종목코드(ticker) 'PCELL'로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 퍼스트 노스 그로우스 마켓은 나스닥 노르딕(Nasdaq Nordic)의 사업부이자 유럽의 소규모 기업을 위한 대체 증권 거래소(법적으로 다자간 거래소)로 알려졌다. 파워셀은 자사가 지난 2014년 이후 연평균 89%의 성장을 보여왔으며, 2022년에는 매출총이익 증가가 46.2%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리차드 버클링(Richard Berkling) 파워셀 CEO는"나스닥 스톡홀름 상장은 우리의 제안과 기업으로서의 우리가 얼마나 성숙했는지를 모두 반영하는 자연스러운 단…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세계 최초의 수소 구동 스마트 트램이 9월부터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도로 테스트에 들어갔다고 ‘보르네오 포스트(The Borneo Post)’가 보도했다. 중국 국영철도회사인 CRRC의 주저우 전기기관차연구소가 독자 개발한 ART(Autonomous Rapid Transit, 자율급행교통) 차량으로, 도심 승객 운송에 최적화된 라이다(Lidar) 기술을 통해 자율주행이 가능한 굴절식 버스 시스템이다. ART는 굴절버스와 트램의 장점을 취한 차량으로 트램과 달리 선로가 아닌 일반 도로를 바퀴로 달린다. CRRC ART의 배터리 전기 버전은 현재 중국의 대중교통에 사용되고 있지만, 수소로 구동되는 모델은 최초다. 1회 수소 충전으로 연료전지를 활용해 최대 245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70km로 전기 버전과 동일하다. 3량 차량의 경우 최대 307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이번에 들어온 차량은 프로토타입으로 9~10월 사라왁 섬의 최대 도시인 쿠칭에서 2개월간 엔지니어링 테스트를 거쳐 오는 11월에는 사마라한의 짧은 블루라인 구간을 따라 2단계 테스트에 들어간다. 사라왁 교통부는 1단계 ART 정식 운행을…
[월간수소경제 이상현 기자] 퓨얼셀에너지는 도요타와 손을 잡고 미국 LA 롱비치에 재생 가능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트라이젠(Tri-gen)시스템을 설치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퓨얼셀에너지가 소유하며 운영하는 이 시스템은 재생 가능한 바이오가스로수소와 전기,물을 생산해 공급할 수 있다. 이번 시스템 운영으로 탄소 배출 감축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100% 재생 가능 에너지로 구동되는 미국 최초 의 항구시설 조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다. 수소는 도요타 물류 서비스(TLS, Toyota Logistic Services) 롱비치 현장에서 생산된다. 이 시스템은 TLS 롱비치를 오가는 수소차량의 연료 공급 요구에 맞춰 하루 최대 1,200kg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또 인근대형 충전소에도 수소를 공급하는 등 수요처에 따라수소 생산량을늘릴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트라이젠 시스템은 2.3MW 재생 가능 전기를 생산해 항구에서 TLS 롱비치 운영을 지원할 수 있다. 또 매년 전력망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000톤 이상 줄일 것으로 퓨얼셀에너지는 예측했다. 퓨얼셀에너지 제이슨 퓨 CEO는 “수소 기반 에너지가 비즈니스…
[월간수소경제 성은숙 기자]항공기용 수소전기 파워트레인 시스템 개발업체 H2FLY가 액화수소로 구동되는 연료전지항공기의 유인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H2FLY는 수소전기 'HY4' 실증 항공기가 슬로베니아 마리보르에서 이륙, 여러 번의 비행 테스트를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용을 확인했다고 지난 7일(현지시간) 밝혔다. 수소연료전지 추진시스템과 항공기에 동력을 공급하는 극저온액화수소탱크가 장착된 실증 항공기(HY4)로 실시됐으며, 3시간 이상 지속된 비행 1회를 포함해 총 4회비행을 완료했다. 이번 비행 테스트 결과 기체수소 대신 액화수소를 사용하면 HY4 항공기의 최대 항속거리가 750km에서 1,500km로 두 배나 늘어난 것으로나타났다고 H2FLY는설명했다. 또 가압 기체수소 저장장치(GH2)에 비해 극저온 액화수소(LH2)를 사용하면 탱크 중량과 부피가 크게 줄어화물 탑재량도늘어난다고 덧붙였다. H2FLY의 공동 창업자인 요셉 칼로(Josef Kallo) 교수는 "이번성과는 수소를 항공기 동력으로 사용하는 분수령이 되는 순간"이라면서"우리는 파트너들과 함께 중장거리 탈탄소비행을 지원하기 위한 액화수소의 실행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월간수소경제 이상현 기자] 인텔리전트 에너지(Intelligent Energy)는 승용차·경상용차(LCV)용으로 설계된 새로운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IE-DRIVE 100은 엔진 모양으로 최대 110kW의 피크전력을 제공한다. 시스템의 핵심은 155kW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연료전지 스택이라고 인텔리젠트 에너지는 밝혔다. 이 시스템은 다양한 차량에 통합해 용량을 늘려가는 모듈형으로 설계됐다. 직접 물 분사 냉각시스템을 통해 더간결한 모듈설계를 제공한다. 기존보다 열교환기 크기도 줄어공간확보에도 유리하다. 인텔리전트 에너지는 APC(Advanced Propulsion Center) 지원을 받아 최초의 IE-DRIVE 100 시스템을 창안자동차 SUV에 통합할 계획이며, 올해 후반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레그 해리스 인텔리전트 에너지 CCO는 "당사는 SUV에 맞는 최초의 시스템용 IE-DRIVE 100을 납품했다“라며 ”현재 차량 트랙 시험이 시작되기 전에 사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인텔리전트 에너지는 이날비리텍(Viritech)·호리바 마이라(HORIBA MIRA)와 손을 잡고 새로운 수소 구…
[월간수소경제 성은숙 기자]미국 MEA(막전극접합체) 생산업체 어드벤트 테크놀로지스(Advent Technologies, 이하 어드벤트)가 아시아 지역 레저 부문에 이퓨얼(e-Fuel, 재생합성연료) 구동 연료전지 스택을 공급한다. 어드벤트는 지난 5일(현지시간) 아시아 시장에서 활동하는 저명한 연료전지 통합업체와 메탄올 구동 연료전지 스택 '세렌(Serene)'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어드벤트의 연료전지 '세렌'은 액체 메탄올을 연료로 하기 때문에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고, 저장·취급이 용이하며, 휴대성·이동성이 높다. 또한 일반적인 디젤 발전기에 필요한 공간의 약 3분의 1만 차지하는 데다 HT-PEM(고온 고분자전해질막) 기술을 기반으로 영하 20°C~영상 50°C 범위의 주변 온도에서도 원활하게 작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업 전력이 필요한 곳, 습하고 오염된 공기가 있는 곳 등 다양한 환경 조건·지리 위치에서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는 것이 어드벤트 테크놀로지스의 설명이다. 이번 계약의 초기 가치는 총 130만 달러(약 17억 원)이다. 납품은 9월 안에 시작될 예정이며, 공급망은 고객이 지정한 일정에 따라 2024년 내내 활…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도요타는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에서 개발한수소전기 픽업트럭 하이럭스(Hilux)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도요타는 영국 정부의 자금을 지원받아 컨소시엄 파트너와 함께 더비셔에 있는 도요타 번애스턴(Burnaston) 공장에서 차량 개발을 진행해왔다. 이 차량에는 도요타의 수소전기 세단 미라이2에 들어가는 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이탑재돼 있다. 3개의 고압 연료탱크를 적용해 600km 이상 주행할 수 있으며,연료전지에서 생산된 전기를 저장하는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후방 로드데크에 배치해 객실 공간의 손실을 없앴다. 영국 정부의 지원금에 더해 컨소시엄 파트너인 Ricardo, ETL, D2H Advanced Technologies, Thatcham Research, Toyota Motor Corporation(TMC)의 추가 지원을 통해 작년 7월부터 본격 설계에 들어갔다. 특히 Ricardo는 도요타자동차 팀과 함께 프로토타입의 제작준비,설계와개발 작업 전반에 참여했다. 또 D2H Advanced Technologies는 모터스포츠를위한 시뮬레이션, 모델링, 공기역학, 열역학설계 분야의 첨단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