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아연도금처럼 금속의 부식을 막기 위해 금속보다 쉽게 산화되는 금속, 즉 ‘희생금속’으로 알칼라인 전해조 전극의 열화를 막는 기술이 제안됐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김용태 교수, 석사과정 김윤아, 정상문 박사팀은 알칼라인 수전해 셀에 전력 공급이 중단될 때 생기는 역전류의 영향으로 환원극이 열화되는 메커니즘을 밝히고,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린수소를 얻는 대표적인 수전해 기술인 알칼라인 수전해는 비교적 안정된 기술로 대면적화가 빨리 이뤄져 지난 2020년 전 세계에서 가동되는 수전해 장치 중 알칼라인이 60% 이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문제는 이 장치에 전원공급이 중단될 경우 장치 내에서 역전류가 발생하면서 구성품이 열화되는 형상이 나타난다는 점이었다. 지금까지 이 열화현상에 대한 메커니즘이나 해결책은 알려진 바가 없었다. 김용태 교수팀은 신재생에너지의 부하변동에 의해 알칼라인 전해조에 전원이 차단되어 역전류가 발생할 때 니켈(Ni) 환원극(음극) 촉매가 산화되면서 성능이 열화되는 점을 밝혀냈으며, 금속의 반응성 차이를 이용해 금속의 부식을 막는 음극방식법(Ca…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은 30일 서울에서 마크 메그완(Mark McGowan) 서호주 총리와 면담을 갖고 △핵심광물 △청정수소 및 암모니아 △그린철강 등 청정에너지 분야 협력 및 한국 기업의 투자·수출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서호주는 철강, 핵심 광물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한국은 우수한 기술과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핵심광물 글로벌 공급망 구축과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의 협력 파트너임을 공감하고, 핵심광물, 청정수소·암모니아, CCUS, 그린철강 및 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프로젝트 발굴, 투자, 제조생산 및 수출 확대 등 지속적인 에너지 협력 강화를 위한 의향서(Letter of Intent, LoI)를 체결했다. 서호주는 6개의 호주의 주(state) 중 가장 넓은 주로, 풍부한 광물과 LNG를 보유하고 있으며, 방대한 토지에 기반해 상당한 그린수소 생산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서호주의 주요 광물 생산량은 리튬 5만5,000톤(세계 1위), 코발트 5,600톤(3위), 희토류 2만2,000톤(4위), 니켈 15만 톤(5위), 망간 428만 톤(4위) 등이다. 이 장관은 한국은 원전 활용…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현재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에서 수소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수소는 지속 가능한 저탄소 에너지 시스템을 구현한다는 고어의 글로벌 비전에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이다. 또한 수소산업의 주요 다운스트림 애플리케이션인 연료전지의 기술 성숙도는 나날이 향상되고 있다. 이는 고어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운송부문은 새로운 에너지원으로서 수소를 빠르게 도입하고 있는데,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가 바로 PEM(양성자 교환막) 연료전지 스택이다. 수소차 상용화를 가속화 하려면 연료전지 스택 및 시스템의 성능과 신뢰성을 빠르게 개선해야 하는데, 이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고도의 멤브레인 기술력이다. 연료전지-멤브레인 기술 협업 중요성 현재 운송부문의 탄소배출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두 가지 기술은 바로 수소차와 배터리 전기차이다. 이중 수소차는 3~5분에 불과한 충전시간, 400마일 이상의 주행거리,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수소 인프라를 바탕으로 엄청난 모멘텀을 보이며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연료전지 기술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PEM 연료전지는 차량용 애플리케이션에다양한 가능성을 제공한다.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정부가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친환경선박 기술개발에 재원을 중점 투입한다. 산업부는 30일 친환경선박 기술개발 지원 계획을 담은 ‘2023년도 친환경선박 개발시행계획’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및 ‘제1차 친환경선박 개발·보급 기본계획(2021~2030년)’에 근거하고 있다. 정부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저감 국제규범 강화로 친환경선박 등 미래 조선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조선산업 생태계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동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올해 친환경선박 관련 예산은 지난해 956억 원에서 1,454억 원으로 52% 크게 증가했으며, 산업부․해수부․중기부 등 정부 합동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수소․암모니아 선박 엔진 개발, 전기 선박의 추진기 개발 등 무탄소 선박의 핵심기술과 기자재 국산화와 관련된 예산을 대폭 늘렸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친환경선박 기술개발(722억 원), 시험평가(319억 원), 실증지원(350억 원), 인력양성(63억 원) 등 크게 4개 분야에 걸쳐 총 73개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미래 친환경선박 세계 선도기술 확보를…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한국남부발전, 두산에너빌리티, E1 등 10개 기관이 순수국내기술을 활용한 대형 가스터빈 수소연소 기술개발에 나선다. 남부발전은 지난 27일 경기도 성남시 두산타워에서 국내 가스터빈 분야 10개 전문기관이 함께 '국내기술 기반 친환경 가스터빈 수소연소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존에 사용하는 LNG 발전용 가스터빈의 청정수소 기반 혼소 연소에 대한 기술개발과 실증을 추진해 2050 탄소중립 달성 및 정부 에너지 정책에 기반한 혁신적 수소발전 모델의 개발과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남부발전을 비롯해 두산에너빌리티, E1, 강릉원주대, 서울대, 인천대, 인하대, 홍익대, 한울항공기계, 삼원이엔지 등이며 이들은 정부의 대형(150㎿급) 가스터빈 수소연소 기술개발 및 실증을 위한 정부 과제에 공동으로 참여한다. 그린수소 생산 및 공급, 수소연소 기술개발 및 연소기 제작, 상업 운전 중인 가스터빈을 활용한 실증 운전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협력하게 된다. 남부발전은 세종시에 국내 최초 50%까지 수소 혼소 가능 가스터빈을 도입한 청정발전소를 건…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정부가 올해 에너지 기술개발에 1조2,000억 원이 넘는 돈을 투입하기로 하고, 에너지 기술개발 신규 과제 공고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금) 올해 1차 에너지 기술개발 신규 연구개발과제 80개를 공고한다. 올해 에너지 기술개발 신규예산(1,159억 원) 중 88%인 1,024억 원을 1차 공고를 통해 지원하고, 다부처 사업(산업부·과기부)인 ‘원전해체 경쟁력강화 기술개발사업’(20개 과제, 337억 원) 등은 별도 공고할 예정이다. 이번 에너지 기술개발 사업은 △에너지 신산업 창출을 위한 성장동력화 및 수출산업화 △에너지 안보 확립을 위한 공급망 안정화 및 수요효율화 △에너지산업 혁신기반 조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산업부는 올해 에너지 기술개발에 전년 대비 0.8% 증가한 1조2,065억 원을 투입하고 이 중 1,159억 원을 신규 과제에 투자할 계획이다. 소형모듈형원자로(SMR), 가동원전 안전, 원전해체 등 원자력 분야 기술개발에 전년 대비 3.7% 증가한 1,736억 원을 투입한다. 수전해, 액화수소운송선, 발전용 연료전지, 수소터빈 등 지난해 11월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전략’에서 제시한 수소 중점…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수소안전뮤지엄을 성공적으로 이끌 인재를 국민추천제를 통해 영입했다. 인사혁신처와 한국가스안전공사는 25일 개방형 직위인 수소콘텐츠운영부장에 김호산 전 종근당고촌재단 전시운영팀장을 임용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난해 12월 개관한 ‘수소안전뮤지엄’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전시·체험 프로그램 기획·운영과 콘텐츠 개발 역량을 갖춘 우수한 민간 전문가를 영입하고자 인사처의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추천제’는 국민이 사회 각 분야에서 쌓은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국가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를 추천하는 제도로 본인 추천도 가능하다. 국민추천제 홈페이지를 통해 추천 가능하며 추천된 인재는 기준에 따라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에 수록돼 정부의 개방형 직위, 공공기관 임원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김호산 부장은 약 15년간 동숭아트센터 총괄 학예사와 종근당고촌재단 전시운영팀장 등으로 재직하며 전시기획·운영 실무 경험을 쌓아왔다. 앞으로 가스안전공사에서 수소안전뮤지엄 전시, 체험프로그램 기획·운영 및 대국민 수소 안전 홍보콘텐츠 운영 등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김 부장은…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한국전력거래소가 수소발전 입찰시장 관리기관으로 공식 선정됐다. 정부는 20일 국내 유일의 전력시장 및 전력계통 운영기관으로서 쌓아온 전문성 및 네트워크를 인정, 전력거래소를 수소발전 입찰시장 관리기관으로 공식 선정했다. 수소발전 입찰시장 제도는 지난해 발표된 ‘새정부 수소경제 정책방향’의 핵심 전략과제로 올해 상반기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다. 본 제도는 기존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에서 수소발전을 분리하여 청정수소 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다. 수소발전 입찰시장은 전력수급기본계획,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등을 고려해산정된 수소발전량에 대해 수소발전사업자와 수소발전구매자가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시장으로,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을 견인할 대규모 수소수요 창출처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지난 20년간 전력시장 제도혁신, 무결점 계통운영 및 장기수급 계획수립을 통해 전력산업의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견인해 왔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번 관리기관 지정을 통해 전력거래소는 △수소발전 입찰시장 운영 △입찰시장 운영규칙 제·개정 △수소경제 정책수립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전력산업과 더불…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운영하는 수소유통정보시스템(Hying)이 19일 설 연휴 기간에 운영되지 않는 수소충전소를 공개했다. 먼저 설 연휴 기간인 1월 21일부터 24일까지 총 나흘 동안 운영되지 않는 곳은 서울 마곡에코, 인천공항T1, 한강H2, 대전 학하, 중도가스, 당진H2, 홍성내포, 울산 에어프로덕츠, 광주 벽진, 전주송천, H완주 등 총 11곳이다. 서부산NK는 21일부터 23일까지, 대구 주행시험장은 22일부터 24일까지 휴무다. 인천 그린, 화성동탄, 김포걸포, 평택팽성, 아산인주, 거제장평, 익산2공단은 22일부터 23일까지, 광주 임암은 21일과 24일, 광주 진곡은 22일과 24일에 문을 열지 않는다. H국회, 상암, 양재, 서소문, 환경산업단지, 수원영통, 화성시청, 화성향남, 에버랜드, 광명소하, 동안산사사, 강원 원주, 대전 자운대, 세종청사, 세종 대평, 당진정미, 청주관문, 충주바이오, 통영용남, 창원대원, 창원중앙, 대구성서, 상주외답, 광주 동곡, 광주 월출, 군산지곡 등 총 26개소가 22일에만 닫는다. 대전 중촌, 청주가로수, 구미옥계 등 3곳은 23일에만 운영하지 않는다. 한편, 산업부는 설…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정부가 설 연휴 수소 충전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소수급대책반을 운영한다. 산업부는 설 연휴 귀성·귀경길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소유통전담기관인 한국가스공사에 ‘수소수급대책반’을 구성해 고속도로 휴게소·IC 인근 충전소 등 수소 수요가 많은 충전소를 중점 관리하고 수소출하센터별 출고현황 모니터링 등을 추진한다. 특히 수소충전소 정보앱인 하잉(Hying) 어플을 통해 휴무 여부, 재고 현황 등 충전소 운영정보를 실시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수소충전소 안전성 확보를 위해 수소안전전담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를 통해 설치부터 운영까지 ‘단계별 안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한 실시간 점검 △가스안전공사 상시 현장점검 △사업자 자체 일일점검 등 ‘3중 점검체계’를 구축해 촘촘하게 안전 관리 중이다. 그 일환으로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지난 19일 경기도 E1 과천 LPG-수소 융·복합충전소를 방문하여 충전소 주요시설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설 연휴를 앞두고 수소충전소의 수소 수급 상황 및 안전점검을 통해 설 연휴 동안 수소차 이용자들이 수소 충전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