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현대로템이 수소 사업 등의 친환경 경영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기준에 근거해 주요사업 중 철도차량 및 신호시스템 솔루션 공급 사업과 수소에너지설비 제작·공급 사업이 녹색경제 활동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해당 사업의 매출·R&D 현황 등을 지난 3일 자사 홈페이지(www.hyundai-rotem.co.kr)에 공개했다. 6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K-택소노미는 녹색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 환경부가 2022년 최종 개정해 발표한 지침서로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등 환경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친환경 경제활동의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제시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1년부터 기후변화 위기에서 오는 기회를 기반으로 전략을 수립해 철도·수소에너지사업에서 친환경 개발과 혁신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현대로템의 레일솔루션 사업부문의 고속열차, 전동차, 트램 등의 프로젝트가 K-택소노미에서 제시하는 ‘무공해차량·철도차량 등의 제조’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대로템이 추진 중인 수소충전소, 수소추출기 등 수소 인프라 구축을 통한 수소에너지사업 역시 ‘무공해 운송 인프라 구축·운영’과 ‘수소…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차세대 음이온교환막(AEM) 수전해장비 제조사인 독일의 ‘인앱터’와 손을 잡고 수소사업에 뛰어든 예스티(YEST)가 그린수소 사업 부문 역량 강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출신 외부 전문가 2인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송요한 부사장은 산자부에서 해외투자와 신남방통상 부문 과장으로 재직했으며, 이후 사모펀드 전문운용사인 ‘스트라이커 캐피탈 매니지먼트’ 부사장으로 에너지·해외투자 사업을 총괄한 바 있다. 또 김헌태 상무는 산자부에서 20년간 전력계통 운영관리자로 근무하면서 태양광설비 EPC 등 에너지 관련 연구개발 업무를 담당했다. 예스티는 에너지 분야 전문가 영입을 통해 그린수소 관련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AEM 수전해 방식의 적용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예스티는 작년 9월에 착수한 아시아 최대 규모 ‘제주 그린수소 실증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인앱터와의 협업을 통해 시스템 개발을 진행 중이며, 내년 하반기 이후에 2MW급 AEM 멀티코어의현장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예스티 관계자는 “이번 에너지 분야 전문가 영입으로 그린수소 사업 추진이 가속화하길 기대한다”며 “AEM 기술의 적용 확대뿐 아니라, 생산기술내재화를 통…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수소도시 확산을 위해 산·학·연·관이 함께 참여하는 ‘수소도시 융합포럼 창립총회’를 2월 3일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수소도시 융합포럼은 수소도시의 본격적인 확산에 대비해 기술과 자본을 갖춘 민간의 수소도시 참여를 유도하고, 수소도시 관련 지식 및 정보의 공유,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발족이 논의돼왔다. 지난해 10월 13일 ‘수소도시 콘퍼런스’를 통해 수소도시 융합포럼 구축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 후 참여 기관을 모집해 지자체, 기업, 연구기관, 학계 등 113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하기로 했다. 특히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현대로템, 포스코건설, 두산퓨얼셀, 한전KPS, 한전KDN, 코오롱글로벌, 대우건설, STX에너지솔루션, 한국타이어 등 국내 유수의 민간 기업 참여가 높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또한 울산, 안산, 전주, 완주, 삼척, 평택, 남양주, 당진, 보령, 광양, 포항 등 수소도시사업을 진행 중이거나 새롭게 추진하는 지자체가 참여해 수소시범도시(울산, 전주·완주, 안산)를 진행한 노하우를 다른 지자체들과 공유할 계획이며 연구기관과 공기업 등도 참여해 아이디어를 모을 예정이…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한국화학연구원의 김태호·안수민 박사 연구팀이 강원대 조용훈 교수팀과 공동으로 수전해 장치를 활용해 친환경 수소를 생산할 때 성능을 80% 향상하는 전해질막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은 수소이온(H+)을 전달하는 부분과 막의 강도를 유지하는 부분을 나노미터(nm, 10억분의 1m) 크기로 분리된 구조로 설계했다. 이를 통해 수소이온의 이동을 원활하게 유지하면서 수소 기체의 투과는 억제한다. 연구팀이 개발한 전해질막은 기존 상용막과 비교해 80℃에서 1.6배 이상 향상된 수소이온 전도도와 기존보다 약 3분의 1 수준의 낮은 수소 기체 투과율을 나타냈다. 수전해 장치에 적용한 결과 1.9V에서 약 6,000mA/㎠의 전류밀도를 나타냈으며, 이는 같은 조건에서 기존 상용막을 적용한 결과보다 80%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기존 양이온교환막(PEM)수전해 장치는 보통 ‘나피온’이라 부르는 불소계 전해질막을 적용하고 있다. 불소계 고분자막은 가격이 비싸고 수소 기체 투과율이 높아 수전해 장치의 비용과 안전성에 한계가 있다. 화학연은 양이온교환막 수전해 적용을 위해 처음으로 ‘가지사슬’ 구조의 탄화수소계 전해질막 제…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2029년까지 10만 톤 규모의 해외 액화수소 도입 인프라를, 한국석유공사는 2026년까지 암모니아 인수기지를 구축하고 발전5사는 2028년부터 청정수소·암모니아 상용 발전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에너지정책실장 주재로 ‘제3회 에너지 공공기관 수소경제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수소경제위원회에서 발표한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방안」을 실행하기 위한 수소 인프라 구축, 수소발전 등 공공기관별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논의했다. 석유·가스공사의 해외네트워크, 인수설비 및 배관망 구축, 한전·발전사의 발전기술 개발·운영, 전력거래소의 시장제도 운영 및 수급 관리 등 각 공공기관의 축적된 경험과 역량을 결집해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한국가스공사는 기존 LNG 도입·인프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2029년까지 10만 톤 규모의 해외 액화수소 도입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올해는 액화수소 인수기지 개념설계를 착수하고, 액화수소 운송선 발주를 위한 주요 사양을 정립한다. 이와 함께 기존 천연가스 배관을 활용한 수소혼입 실증을 위해 올해 평택지역에 실…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1월 31일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가스공사는 최연혜 사장이 취임식과 신년사에서 밝힌 경영 철학과 실천 과제를 반영하고, 인터뷰를 통해 확인한 직원 니즈를 담아 조직 개편을 확정했다. 특히 △안전 최우선 경영 △책임 경영을 통한 성과 창출형 조직 전환 △컨트롤타워 재정비 △재무개선 동력 확보 △화합과 결속을 통한 조직 역량 극대화 등을 통해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이번 개편에 녹여냈다. 먼저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조직·인력 효율화 계획을 반영해 총 9개 조직을 축소하고, 정원 102명을 감축했다. 또한 디지털혁신추진실(구 디지털뉴딜처)을 사장 직속으로 삼아 빅데이터·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부사장 직속실 축소 및 본부장 중심 체계로의 재편을 통해 본부장 책임 경영을 명확히 했다. 본부급 조직 개편으로는 에너지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전략본부를 신설하고, 수소사업본부와 신성장사업본부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성과 중심 사업 구조로 재편함으로써 조직・인력 효율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동시에 추구했다. 안전관리본부는 안…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국내최대수소제조기업어프로티움(구덕양)이나미비아청정에너지생산기업인하이픈(Hyphen)사와그린암모니아공급을위한MOU를체결했다. 이번MOU를통해어프로티움은2027년부터연간25만톤의그린암모니아를하이픈사로부터공급받을계획이다. 어프로티엄은울산에본사를둔수소생산·공급전문기업으로,2021년12월맥쿼리자산운용이운용중인펀드에인수돼글로벌기업으로의새로운도약을위해지속적으로노력하고있다. 하이픈은영국의니콜라스홀딩스(NicholasHoldings,사외간접자본투자·운영전문기업)사와독일의에너트라크(Enertrag,수소및신재생에너지전문기업)사가지분을소유한기업으로나미비아에본사를둔청정에너지생산기업이다. 어프로티움은그린암모니아수입으로국내에청정에너지공급기반을갖추고석탄발전소에암모니아를직접혼합하는방식으로사용하거나암모니아를크래킹해분리된수소를LNG발전소에공급가능할예정이다.…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탄소중립 구현을 위한 수소에너지 사용량이 늘면서 향후 청정수소를 국내로 들여오는 수요가 크게 늘 전망이다. UNIST 탄소중립대학원 임한권 교수팀이 ‘국제적 해외 수소공급망에 대한 경제성 및 환경성 측면 최적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 암모니아가 최고의 경제성과 환경성을 지닌 수소운반체 모델임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수소 도입 예정 국가(한국, 일본, 독일)의 수요와 수소 수출 예상 국가(호주, 칠레 등 총 16개국)를 고려해 수소공급망 구축을 위한 실질적인 지표를 제시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연구팀은 우선 국가별 ‘수소전략 로드맵’을 통해 수소의 수출입 예상 데이터를 고려한 최적화 모델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모든 수소 수출입 국가의 수요와 공급을 만족시키면서 경제성과 환경성 측면에서 최적의 공급망에 대한 답을 찾아냈다. 수소는 선박 운송 시 부피당 에너지밀도를 높이기 위해 보통 액체 상태의 수소운반체(H2 carrier)로 전환해 운송한다. 이에 최근 주목받고 있는 액화수소, 톨루엔 기반 액체유기수소운반체(LOHC), 암모니아를 고려해 시나리오를 구상했다. 여기에 추가로 2030년부터 2050년까지 10년 간격…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앞으로 사업용 연료전지에 원격감시제어기능 시스템을 설치하면 전기안전관리자를 직접 선임하지 않아도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전기설비 원격감시 및 제어 기능에 관한 고시’를 1월 31일 자로 제정하고 오는 4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전기설비 소유자 또는 점유자들이 IT기술을 활용한 전기설비의 합리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규제 완화를 지속해서 제기하자 연구용역, 업계 의견수렴,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원격감시제어 고시안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터널 전기설비, 사업용 연료전지, 태양광 발전설비, 월류형보를 대상으로 원격감시‧제어시스템이 갖춰야 할 전기적 성능(계통연계, 감시-경보-제어, 통신 등), 설치환경(부지, 시설 등) 등 실시간 안전관리가 가능한 필수 요건을 규정했다. 필수 요건은 △전기설비 운영상태를 원격지에서 실시간으로 전압‧전류 또는 전력‧주파수·지락전류, 차단기 상태 등을 감시할 수 있는 기능 △과부하, 전기적 측정치 이상 등 이상 신호 발생 시 전기안전관리자가 원격으로 차단기와 인버터를 차단할 수 있는 기능 △이상 발생 시(설정치 초과, 10분 이상 데이터 미전송 시 등) 알람 및…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는 지난해 12월 15일 수소연료전지 차량의 안전 부품 시험 능력에 대한 TUV NORD의 공인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TUV NORD는 유럽, 아시아, 미국 등 전세계 100개국에서 1만4,000명 이상이 근무하는 150년 이상의 역사가 있는 독일계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이다. 이번 공인인증 획득을 통해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가 국내에서 제조하는 수소연료전지 차량 부품의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공식 시험소로 지정됐다. 이는 TUV NORD와의 상호 인증을 통해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에서 인증받은 부품이 TUV NORD의 인증을 획득해야 하는 해당 국가로 수출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국내 수소 부품 제조 기업들이 해당 제품의 수출을 위해 과거에는 TUV NORD의 해외 지정 시험소를 이용했으며 긴 시험 시간의 소요, 해외 엔지니어와의 소통 애로, 큰 비용의 발생, 기술 유출의 위험 등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 국내 지정 시험소가 절실했던 상황이었다. 이번 TUV NORD의 공인인증을 획득한 국내에서 제조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부품은 체크밸브(수소가스가 역류하지 않고 한 방향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