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롯데케미칼이 세계 최대 암모니아 생산기업인CF인더스트리스(CF Industries Holdings Inc.)와 미국 루이지애나 지역의 청정 암모니아 생산협력을 위한 세부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25일에 열린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에서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인 황진구 대표와CF인더스트리스 크리스 본(Chris Bohn)최고재무책임자(CFO)는 루이지애나 지역의 신규 블루 암모니아설비 투자· 운영 등 양사 협력방안을 구체화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MOU는 양사가 지난2월 체결한 '美 청정 암모니아 생산 투자 및 국내 도입 협력MOU'에서 지역과 업무 범위를 구체화한 것으로,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행사에서 양사 협력을 공표함으로써 긴밀한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양사는 탄소포집기술(CCS)을 적용해 청정 암모니아를 생산하고 이를 한국으로 공급해 전력 발전용,암모니아 사용 선박에 공급하는 벙커링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롯데케미칼의 글로벌 인프라와CF인더스트리스의 암모니아 플랜트 운영∙유통 네트워크 역량을 총 동원원 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인 황진구 대표는 “국내 시장에 경쟁…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하수처리장 폐기물로부터 얻은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통해 탄소 감축과 수소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선다. 현대차는 24일 충청북도 청주시청에서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 이범석 청주시장, 김진균 고등기술연구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시설 구축 및 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환경부가 주관한 바이오가스 활용 청정수소 생산시설 구축사업 공모에서 현대차-고등기술연구원 컨소시엄이 민간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환경부는 지난해 6월에 발표한 ‘바이오·물에너지확대로드맵’에 따라 올해부터 2026년까지 바이오가스활용청정수소생산시설을 5개소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지난 1월 운영중이거나설치중인바이오가스화시설에청정수소생산시설을추가하려는지자체및민간사업자를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민간사업자는 현대자동차가 최종 선정됐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는 우선 2024년까지 청주시 공공하수처리장 부지에 유기성 폐기물로부터 얻은 바이오가스로 하루 500kg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24일 칠레 디에고 파르도(Diego Pardow) 에너지부장관과 면담을 통해 양국 간 수소, 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신산업 협력을 논의하고, 이후 한국-칠레 수소협력 세미나를 개최해 미래의 핵심에너지인 수소에 대한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이날 안 본부장은 올해는 한국과 칠레가 FTA 체결에 서명한 지 2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로, FTA 체결 이후 무역, 투자, 에너지, 광물 등 다양한 분야로 양국간 협력이 확장되고 있으며, 그간 협력성과를 기반으로 기후변화 대응, 공급망 협력 등 신통상 현안에 대해서도 양국이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고 언급했다. 특히 그린수소 생산에 강점을 가진 칠레와 수소차 등 수소 활용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이 수소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칠레는 남북으로 길게 뻗은 국토를 기반으로 북부 지역에는 높은 일조량을 통한 태양광 경쟁력을, 남부 지역에는 높은 풍속을 통한 풍력 경쟁력 등 세계 최대 수준의 재생에너지 잠재력이 있다. 이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에 경쟁력을 갖고 있어 우리나라와 청정수소 협력 가능성이 큰 국가이다. 또한, 칠레는 중남미…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HMM이 롯데정밀화학과 암모니아 해상운송 및 메탄올 벙커링 사업을 협력한다. HMM은 서울 삼성동 롯데정밀화학에서 롯데정밀화학과 ‘탄소중립을 위한 암모니아 해상운송 및 암모니아·메탄올 벙커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021년 ‘그린 암모니아 운송 및 벙커링 컨소시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에 암모니아 해상운송 및 메탄올 벙커링을 추가해 사업협력 분야를 확대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HMM은 롯데정밀화학이 해외에서 확보한 암모니아의 해상운송을 담당하고, 암모니아 운송 선박 공급과 선박의 운영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HMM은 친환경 에너지로 향후 확대가 예상되는 암모니아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 선점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국내 최대 암모니아 저장시설을 갖추고 있는 롯데정밀화학은 친환경 암모니아·메탄올을 확보해 HMM 친환경 선박에 공급하고, 롯데정밀화학이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안정적으로 연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암모니아는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발전소 및 선박 연료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연료전지 발전소에서 나오는 탄소를 포집‧활용하는 기술 개발에 나섰다. SK에코플랜트는 한국남부발전 영월빛드림본부 강원도 영월 연료전지 발전소 내 300kW 규모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에서 나오는 탄소를 포집해 액화한 뒤 수요처에서 활용하는 탄소 포집·활용(CCU)과 탄소 포집·액화(CCL) 실증 사업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국내 최초로 연료전지 전력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배가스(排gas, Flue Gas)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냉각, 액화한 뒤 수요처에서 활용하는 프로젝트다. 실증사업은 오는 2025년 5월까지 약 2년간 진행된다.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연료전지 배가스 탄소 포집 기술 실증을 위해 대·중소기업과 공기업, 학계가 손을 잡았다. SK에코플랜트는 실증사업을 추진, 총괄하며 탄소 포집과 액화를 통한 운송, 활용 등의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을 전담한다. 실증 관련 핵심기술 개발과 인허가 업무는 스타트업 카본밸류가 맡는다. 카본밸류는 SK에코플랜트가 지난 2021년 개최한 개방형 기술공모전에서 수상했던 기업이다. 울산과학기술원 탄소중립실증화연구센터는 카본밸류와 함께 원천설…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범한퓨얼셀이 액체수소충전소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범한퓨얼셀은 20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 있는 차트인더스트리본사에서 차트인더스트리와 ‘액체수소 사업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차트인더스트리는 저온 용기 및 극저온 장비 제조를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액체수소충전소 시스템 분야에서 선도적인 솔루션을 보유한 회사다. 기존 10년 이상 보급되고 있는 기체수소충전소와 달리 액체수소충전소는 저장탱크의 고진공 단열 등 새로운 기술이 필요해 해외 파트너사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액체수소충전소는 기체수소에 비해 액체수소의 부피가 1/800 수준으로 작다는 특성을 가지는 만큼 낮은 압력으로 공급‧저장을 할 수 있어 안정성이 높고, 빠른 충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충전소 설치 및 수소 운송비용 절감 효과를 가졌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액화수소가 대형 수소 상용차 대중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해 2030년까지 국내 70개소 보급을 목표로 하는 등, 액화수소 인프라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이런 정책 흐름 속에서 범한퓨얼셀은 차트인더스트리와의 MOU를 통해 액체수소충전소까지 사업을…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SK에코플랜트와 현대엔지니어링이 초소형 모듈원전(MMR) 전문 기업인 미국의 USNC와 협력해 탄소 배출이 없는 수소생산을 위한 연구개발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와 현대엔지니어링, USNC는 20일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수소 마이크로 허브(H2 Micro Hub) 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소 마이크로 허브’는 MMR에서 발생하는 전기와 고온 증기에 고체산화물 수전해기(SOEC)의 고온수전해 공정을 적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설비다. 원전에서 나온 전기로 물(수증기)을 분해해 수소를 뽑아내는 방식이다. 3사는 향후 5년간 공동으로 MMR과 SOEC를 연계 통합한 플랜트에 대한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가격 경쟁력이 있는 수소생산 체계 구축을 검토하고 향후 수소 생산과 공급 사업을 위한 연구개발과 실증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사업에서 MMR 관련 발전플랜트 보조설비(BOP)와 설계‧조달‧시공(EPC) 업무를 총괄하고, USNC는 MMR 설계‧제작‧공급을 수행한다. SK에코플랜트는 블룸에너지의 SOEC를 통해 원전 기반의 수전해 수소생산 시스템을 구성하고…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린데코리아가삼성디스플레이에고순도산업용가스를 공급하기위해탕정에위치한온사이트생산설비를증설한다. 글로벌시장수요에대응하기위해삼성디스플레이가수십억달러규모의투자를통해계획하고있는기존LCD를OLED로전환하는생산라인에증설된설비용량을통해가스를공급할예정이다. OLED는스마트폰,가상현실헤드셋및노트북등다양한제품에사용된다. 이번투자를통해린데코리아는하루 2,000톤이상의고순도질소를생산하는최첨단스펙트라(SPECTRA)플랜트를건설해운영할예정이다.질소는삼성디스플레이제조공정에서냉각및퍼징공정에사용된다. 4기의ASU(Air Separation Unit)플랜트와파이프라인네트워크및기타인프라를통해현재삼성디스플레이에산업용가스를공급하고있는탕정단지를확장해새로운생산설비를증설할 예정이다.또한벌크시장고객공급에더불어인근에위치한현곡공장의새정제시설에희귀가스원료도공급할예정이다.린데의투자는약1억달러에이를것이며, 2024년말에설비가동계획이다. 린데코리아대표이사성백석회장은“린데는지난20년동안삼성디스플레이에질소,산소,아르곤,헬륨및기타가스제품들을안전하고안정적으로공급해왔으며,이번신규투자를통해지원할수있게되어자랑스럽다”고밝혔다. 또한“주요전자고객뿐만아니라금번탕정에서의투자를통해해당지역의린데네트워…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경기 안산시가 독일 아헨특구시와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내실 있는 협력을 전개한다. 안산시청은 18일(현지시간) 독일 아헨특구시청에서 이민근 안산시장과 팀 그뤼테아이어 아헨특구시장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내실 있는 협력을 전개하기 위한 실행협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는 신재생에너지와 수소산업 분야의 실질적인 교류를 증진하고 문화, 관광, 청소년 분야까지 교류를 확대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도시는 이번 협의서 체결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위한 세미나 및 워크숍 개최 △신재생에너지 정보 공유 △상호 인적교류 및 투자유치 등 호혜적 관계 형성 △문화·관광·청소년 교류 추진 등을 통해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안산시는 아헨특구시와의 이번 실행협의서 체결을 바탕으로 독일과의 수소산업 교류를 확대하고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수소허브 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세웠다. 이민근 시장은 "앞으로 안산시와 아헨특구시가 함께 세계를 선도하는 수소산업 선도도시로 발전하게 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양 도시의 비전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국제협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협력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포스코가 단일 규모로 세계 최대인 광양제철소를 이차전지 소재, 수소 등 미래 신사업 거점으로 탈바꿈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방문, 포스코가 신사업 추진을 검토 중인 동호안(東護岸) 부지를 살펴보며 지역 투자 애로 현장을 점검했다. 광양제철소 동쪽 해상에 위치한 동호안은 바다로부터 제철소 부지 침식을 막기 위해 설치한 공작물로, 포스코는 설비확장 등을 위해 공유수면 매립 승인을 받아 1989년부터 제철소와 동호안 사이의 바다를 매립해 오고 있다. 해당 면적은 약 230만 평이며 포스코는 이 중 일부를 매립하여 5코크스공장, 원료야드, LNG터미널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월 동호안 매립부지 내에 제 2 LNG 터미널을 착공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국내 산업계의 에너지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국가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그룹은 기업환경에 최적화된 동호안의 항만·용수 등 기존 기간시설과 함께 유휴부지 및 미매립지를 활용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신사업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 법령상 해당 부지에는 제철 관련 업종만 들어올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