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내년까지 인천 시내·광역·전세버스 700대가 수소버스로 전환된다. SK E&S는 올해 말부터 ‘액체수소’를 본격 공급해 수소버스를 포함한 수소상용차 확산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SK E&S는 22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환경부, 국토교통부, 인천광역시, 현대자동차와 ‘인천시 수소버스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올해 200대 이상, 내년까지 누적 700대의 시내버스 및 광역·전세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버스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고, 국토부도 저상버스 보조금과 연료보조금 지원 및 규제개선 등에 나선다. 현대차는 수소버스를 적기에 생산·공급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SK E&S는 수소버스의 연료가 될 액체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고, 충전 인프라를 적기에 구축하는 핵심역할을 맡게 된다. 액체수소는 기체수소 대비 대량 운송과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대량의 수소 충전이 필요한 버스·트럭 등 수소상용차의 연료로 적합하다. SK E&S는 올해 말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에서 최대 연 3만 톤 규모의 액체수소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UNIST(총장 이용훈)는 권영국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팀이 값싼 비귀금속 기반 고성능 초순수 전해 촉매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UNIST에 따르면 권 교수팀은 니켈 질화물을 도입한 바나듐-니켈-철 기반 촉매를 개발했다. 이 촉매는 알칼라인 조건에서 실질적으로 상업화에 필요한 전류밀도의 두 배인 전류밀도 1A/㎠를 낮은 과전압(270mV)에서 도달했다. 안정성 실험에서는 1,000시간 동안 손상 없이 안정적으로 구동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시스템의 초순수 환경에서는 전체 셀 전압 1.85 V에서 전류밀도 685mA/㎠를 나타내어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이는 귀금속 촉매 기반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성능(전체 셀 전압 1.85V, 전류밀도 355mA/㎠) 대비 약 두 배가량 높은 수치다.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시스템은 기존의 수전해 기술 대비 그린수소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기술이다. 하지만 아직 연구단계에 머물러있고, BOP(Balance of Plant)의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초순수를 이용한 수전해 기술이 발전돼야 한다. 초순수 전해의 경우 산성 혹은 알칼리인 수전해보다 추가적인 에너지가 필…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로우카본이 제작한 이산화탄소 포집기 ‘Zero C’ 설치 제막식이 15일 오후 동방 광양지사에서 열렸다. 이날 제막식에는 울산항만공사, 포스코, 현대제철, 광양시청, 순청시청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글로벌 물류기업인 동방에 첫 납품을 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로우카본은 국내 최초로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직접 흡수하는 DAC(Direct Air Capture) 기술이 접목된 CO2포집장치인 ‘Zero C’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ZERO C는 가로 3m, 세로 1.6m, 높이 2.9m의 승합차 정도 크기로, 약 1.5평의 작은 면적에서 30년생 소나무 100그루가 연간 포집하는 660kg 이상의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다. 이렇게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탄산나트륨, 탄산칼슘 등으로 광물자원화해서 제지용 충전재나 도공용 충진재, 건설재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로우카본 이철 대표는 “국내 최초로 공기 중 이산화탄소 포집기를 개발해 지난해 10월 강진군청에 기증한 데 이어 이곳 동방 광양지사에 2호기를 상용 설치했다”라며 “전처리 탈황제, CO2 자원화 기술을 기반으로 K-CCU 기후테크 기업…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한화임팩트가 세계 최대 선박용 엔진 생산업체 중 하나인 HSD엔진을 인수하며 친환경 연료 엔진 및 발전설비 개발‧생산 역량을 강화한다. 한화임팩트는 지난 16일 HSD엔진 지분 33%(2,269억 원)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구주 19% 매수, 신주 14% 유상증자)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HSD엔진은 세계 최대 선박용 엔진 생산업체 중 하나로 친환경 기자재 및 발전설비 생산도 가능한 기술과 제조 역량을 갖고 있다. 한화임팩트는 수소 혼소 가스터빈 등 친환경 발전 기술에 HSD엔진의 제조능력을 더해 이중연료 엔진 생산 등 국제적 탈탄소화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한화임팩트 산하의 가스터빈 개조 회사인 PSM의 기술과 HSD엔진의 엔진 제조 역량을 결합해 암모니아, 수소 등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엔진 생산에 나선다. 또한 산업용 공기‧가스 압축 기술력을 가진 한화파워시스템과 HSD엔진의 발전기 생산력이 합해지면 발전 설비 분야에서도 경쟁력이 강화된다. 한화는 다음 주부터 실사를 시작해 4월경 본계약을 체결하고 기업결합승인 심사를 거쳐 3분기 중으로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삼척시와 강원테크노파크는 지난 16일 삼척시 교동 삼척복합체육시설 일원에서 액화수소드론 시연회를 진행했다. 삼척시는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어 액화수소 제조시설 등 생산기반 인프라 구축과 함께 수소드론 등 다양한 액화수소기반 모빌리티를 실증함으로써 미래 수소에너지의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다. 드론지휘차량에는 액화수소드론 2기를 탑재할 수 있으며, 지휘차에 있는 GCS(Ground Control System, 지상관제시스템)을 구축해 원격으로 액화수소드론 2기를 동시 운영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한 액화수소드론은 기체수소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하이브리드 전원 시스템으로 설계되어 보다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함께 최대 5시간 드론비행을 할 수 있으며, 특히 산불감시 등에 최적화된 열감지 영상장비와 방송장비를 탑재하여 산불감시 활동에도 투입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시는 이번 실증을 시작으로 장비와 시스템의 보완을 통해 최첨단 액화수소드론을 활용해 산불감시 등 재난 재해 예방현장에 투입하여 재난예방은 물론 전문인력 육성으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삼척시의 미래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친환경 전문기업 파나시아와 부산시가 지난 14일 부산시청에서 강서구 미음산업단지에 Green EPC Center(이하 ‘그린 EPC센터’) 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부산시가 미음산업단지에 1만3,886㎡의 부지를 제공하고, 파나시아는 109억 원의 투자금을 출자해 그린 EPC센터를 건립한다. 부산의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인 파나시아는 황산화물 저감장치, 천연가스·암모니아를 개질한 수소추출기 등 친환경 설비를 기반으로 고속 성장해왔다.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장치(CCS)의 기본설계부터 상세설계, 제작 등 탄소중립을 위한 토털솔루션을 제공하는 그린 EPC센터는 파나시아의 3공장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유럽연합은 올해 10월부터 철강 등 6개 분야를 대상으로 탄소국경세 제도인 CBAM을 시범 시행하고, 2026년부터 이를 본격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또한 제3차 온실가스 배출 거래제도(2021년~2025년)가 시행되고 있으며, 2026년에 4차 거래제가 시행되면 온실가스 배출사업장의 유상할당 비율(현 10%)이 확대되면서 기업의 부담이커질 전망이다. 파나시아는 그린 EPC…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이하 산업부)는 수소버스를 대량으로 보급하기 위해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구매지원 시범사업’ 지자체 설명회를 개최하고 본격 보급에 착수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수소버스 보급의지가 높고 수소충전소 등 인프라가 성숙한 지자체를 선정해 정부와 수소업계가 인센티브를 중점 지원함으로써 수소버스 대량보급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제5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방안’을 발표하며, 수송부문에서 수소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수소상용차를 중점 보급한다는 정책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수소상용차는 전기상용차 대비 충전시간이 짧고, 주행거리가 길다는 장점이 있다. 정부는 2022년 211대이던 수소상용차를 2025년 5,000대, 2030년 3만 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수송 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버스와 트럭 등 상용차 부문의 친환경차 보급이 시급하나 수소버스는 전기버스 대비 높은 가격, 충전인프라 부족, 짧은 보증기간 등으로 보급이 부진한 상황이다. 특히 저가 외국산 전기버스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있어 자동차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국회수소경제포럼은 오는 16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글로벌 수소경제 선진국 도약 위한 정책과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수소융합얼라이언스가 주관하며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경제연구원, SK E&S, 포스코홀딩스, 한국가스공사, 한국조선해양, 현대자동차, 효성중공업 등이 후원한다. 이번 토론회는 기후변화 대응, 국제 에너지 안보 강화에 수소경제 역할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청정수소경제로의 전환, 수소전문기업 지원·육성을 위한 정책과제 등을 논의한다. 이유수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탄소중립연구본부장이 ‘글로벌 에너지 동향 및 수소경제 현황’을 주제로 한 발제에 이어, 박상욱 서울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 방안’을 주제로 한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패널토론에는 △윤영두 SK E&S 부사장 △손병수 포스코홀딩스 상무 △박철모 한국가스공사 처장 △유병용 한국조선해양 상무 △최서호 현대자동차 상무 △손순근 효성중공업 상무가 참석한다. 이종배 의원은 “지난해 국회 수소법 개정을 필두로 우리…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강원도민일보에 따르면, 지난 2019년 8명의 사상자를 낸 강릉과학산업단지 내 수소탱크 폭발사고와 관련해 관계기관은 33개 피해업체에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25부 송승우 부장판사는 지난 10일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에스에너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5개 관계기관은 수소 폭발사고 피해 기업들에게 약 88억 원(이자 포함)의 손해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수전해시스템 구축과 시운전을 담당할 능력이 부족한 업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다른 업체로 업무를 이관하며 능력평가를 부실하게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또 에스에너지는 사건사고 발생 가능성을 인식했음에도 주관기관으로서 실증시설의 가동중지 등 조치를 게을리한 과실이,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수소안전에 관한 유일한 참여 전문기관으로 원인을 인식했음에도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에 통보를 게을리해 방재 조치를 못하게 한 과실이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주진테크는 정격전력이 공급되는 전력 공급장치를 부실하게 제작한 과실이, ㈜에이치에스테크놀로지는 정격전력이 미달되는 전기로 수소생산시설을 가동하고, 문제점을 인식했음에도 산소정제기 등…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국토교통부가 2024년 신규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소도시 조성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국토부는 오는 15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4층 대회의실에서'수소도시 조성사업 설명회'를 연다.이번 설명회에서는 수소도시의 개념, 수소도시 인프라 구축사업 내역, 지원규모 및 기간, 향후 사업추진 일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방문 시 양국 간에 ‘도시내 수소의 생산·유통·저장·활용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해해외시장 개척이 기대되는 등 최근 수소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는 사업으로, 에너지원인 수소가공동주택, 건축물, 교통시설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수소생산시설, 이송시설(파이프라인, 튜브 트레일러 등), 활용시설(연료전지 등) 등의 도시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등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연료전지를 포함한 수소관련 산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수소시범도시 3곳(울산, 안산, 전주·완주)을 선정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