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이하 켄텍), HD한국조선해양, 미국선급협회(ABS), 린데가 연안부유식 그린수소 생산 및 액화 플랫폼 기술을 개발한다. 4개 기관은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연안부유식 그린수소 생산 및 액화 플랫폼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켄텍 황지현 수소에너지트랙 교수 연구팀과 HD한국조선해양 간의 산학협력을 통해 제안된 ‘연안부유식 그린수소 생산 및 액화 플랫폼’ 개념설계안은 지난해 5월 ABS 선급으로부터 AiP (Approval in Principle) 획득한데 이어 9월 해양 및 산업용 가스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학회인 Gastech Conference에서 국내외에 공개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이후 독일 린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상용화 기술로 발전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한데 그 의의가 있다. 해당 공동 기술 개발에 있어 켄텍과 HD한국조선해양은 전체적 개념설계를 진행하고, HD한국조선해양에서는 추가적으로 부유식 플랫폼 설계까지 담당할 전망이다. 또한 린데는 톱사이드 파트의 수소 생산 및 액화 저장을 설계할 예정이며 ABS는 해상 플랜트, 수소 생산과 액화 저장 및 플랫폼…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현재 포스코이앤씨가 통근용 고상 수소버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운영 중이다. 여기에 SK E&S가 가세했다. SK E&S는 환경부, 현대자동차, 전국전세버스조합과 함께 통근용 경유‧압축천연가스(CNG) 버스를 친환경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하면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이동수단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SK E&S는 4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환경부, 현대차, 전국전세버스조합 등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선도기업 수소 통근버스 전환 협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서울시, 인천시, 부산시 등 12개 지방자치단체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협약을 통해 환경부는 올해 250대, 오는 2026년까지 2,000대(누적)의 기업 통근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수소버스의 성능 보증기간 확대, 구매 보조금 확보를추진하고, 대규모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 수소버스에 대한 대국민 인지도 향상, 수요 창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수소버스 공동 브랜드 발족, 수소버스 도입 운수사업자에 대한 ESG 경영 녹색금융 제공 등도 함께 진행한다. 수소버스 제조사인 현대…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국내 대표 수소·연료전지산업 전문 전시회 ‘H2WORLD’가 오는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단장한 ‘H2WORLD 2023’의 가장 큰 특징은 연료전지와 수전해 관련 기업이 대거 참여한 점이다. SK에코플랜트, 에스퓨얼셀, 범한퓨얼셀, 에이치앤파워, 케이퓨얼셀 등 연료전지 제조사와 지필로스, 라이트브릿지, 넥슨스타 등 P2G 기업 참여가 돋보인다. 또한 에프씨아이, 블루에프씨, 케이세라셀, 비나텍, 코멤텍 등 후발 제조사 및 소부장 기업의 참여로 관련 산업 생태계를 한눈에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수소제조 및 유통, 액화수소, CCUS, 충전인프라 등 분야별 대표기업이 참여하는 등 70개 기업 150부스가 이번 전시회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풍성한 포럼이 구성됐다는 점이다. H2WORLD 조직위는 전시회 연계 대표포럼으로 △수소경제리더스포럼 △수소경제핫테크포럼 △CCUS전략포럼을 구성해 전시장 내 특설컨벤션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수소경제를 이끌고 있는 대표기업 수소사업 총괄 임원 등이 연사로 초청된 ‘수소경제리…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수소노면청소차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서울시 내 자동차전용도로를 청소한다. 서울시설공단은 4일부터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서울시 내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수소노면청소차 1대를 도입‧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형수소트럭 기반 특장차용 요소부품·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 과제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해당 과제는 한국자동차연구원(이하 한자연)을 비롯해 현대모비스, 케이퓨얼셀, 신정개발특장차, 충남대학교 등 13개 기관이 참여해 2020년 4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수행한다. 과제 내용은 △대형수소트럭용 장착 특장 키트 및 E-PTO 요소 부품 개발 △수소트럭기반 특장장치 장착 기술 및 E-PTO 제어 최적화 기술 △수소특장차 실증 운행을 위한 모니터링 운영 및 실증 기술 등이다. 한자연은 수소특장차 실증 운행을 위한 모니터링 운영 및 실증 기술을 진행하기 위해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 서울시, 창원시, 충주시, 부안군, 현대자동차 등과 ‘수소특장차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산업부는 사업에 필요한 예산 지원, 수소특장차 성능 개선을 위한 연구개발 및 실증사업 추…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린데가 여수 묘도에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참여한다. 전라남도청은 3일(현지시간) 유럽을 순방 중인 김영록 지사가 독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린데, 한양 등과 8억 달러 규모의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린데와 한양은 2024년부터 2030년까지 8억 달러를 투입해 여수 묘도에서 블루루소 생산 사업과 청정수소발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양은 현재 여수 묘도에서 LNG터미널과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이를 통해 연간 8만 톤의 블루수소를 생산하고 이산화탄소를 연간 43만 톤 포집해 30년간 1,3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해외 저장소에 매립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그린수소 에너지 연구개발·실증·생산단지 등을 구축, 전주기 핵심 기반을 확보해 튼튼한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광양만권의 여수광양항을 수소물류 중심지로 육성해 수소산업으로 거점화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변전소 신설을 한전과 협의해 전력계통을 적기에 연결하고, 용수공급 및 오폐수 처리시설 등의 필수 기반 시설도 차질 없이 확보할 방침이다. 한편 김영록 지사는 투자협약에 앞서 독일 루트비히스하펜의…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경북 구미에서 수소가스 누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구미소방서에 따르면 2일 오후 5시 50분쯤 경북 구미시 구포동 한 공장에 세워진 승합차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탑승했던 2명과 인근에 있던 공장 관계자 3명 등 모두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폭발로 인한 충격으로 승합차가 심하게 부서졌고 주변 건물 유리창이 여러 곳 깨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차 안에 있는 휴대용 수소용기에서 가스가 누출돼 폭발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당 수소용기는 부서지지 않았다.…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현대자차가북미시장에특화된대형수소전기트럭을공개하고수소상용모빌리티비전을공개했다. 현대차는현지시간 5월 1일부터4일까지미국캘리포니아주애너하임시에서열리는북미최대청정운송수단박람회‘ACT 엑스포2023(AdvancedCleanTransportationExpo2023)’에 참가해‘엑시언트수소전기트럭트랙터(XCIENTFuelCellTractor)’의 양산형모델을선보이고이를중심으로한북미친환경상용차시장공략방향을공유했다고3일밝혔다. 이번에공개한‘엑시언트수소전기트럭트랙터’모델은 장거리운행이많은북미지역특성에맞춰개발된총중량37.2톤급의6x4(3개차축가운데2개가구동되는방식)대형트럭이다.180kW급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최고출력350kW급구동모터를탑재했으며,1회충전시최대적재상태에서720km이상주행이가능하다. 2일진행된보도발표회에서현대차는차량판매를넘어△수소공급△리스및파이낸싱△플릿운영△유지보수및서비스를아우르는‘수소가치사슬’의구축이북미친환경상용차사업의핵심이자 미래비전이라고강조했다.이를통해고객사들이각사업에최적화된수소모빌리티통합솔루션을 도입할수있도록돕겠다는구상이다. 현대차는이러한비전실현을위해경쟁력있는현지파트너사와의협력을 지속강화할방침이다.특히,지난2021년‘캘리포…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박일준 2차관은 3일 대전 유성구에 있는 한전 전력연구원을 방문해 수소‧암모니아 발전에 대한 연구현황과 시설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무탄소 연료전인 수소와 암모니아를 활용한 수소‧암모니아 발전은 기존 석탄발전기와 LNG발전기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주 연료인 석탄과 LNG를 일부 또는 전부 대체하는 것이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해당 분야의 연구를 서도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USC급 미분탄 보일러와 발전용 순환유동층 보일러에 암모니아를 20% 혼소하는 기술개발 및 실증과제와 150MW(P급) 가스터빈과 300MW(H급) 가스터빈에 수소를 50% 혼소하는 기술개발 및 실증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지난 1월에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수소 50% 혼소와 암모니아 20% 혼소 발전을 도입해 2030년 13.0TWh(수소 6.1TWh, 암모니아 6.9TWh), 2036년 47.4TWh(수소 26.5TWh, 암모니아 20.9TWh)의 수소‧암모니아 발전량을 제시했다. 또 지난 3월에는 내년 상반기 개설하는 수소발전 입찰시장의 고시 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연료에 따른 시장구분‧개설시가와 향후 3년간(20…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수소산업을 육성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4월 27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국민의힘 권명호 의원(울산 동구) 주최로 '수소산업 육성 및 전문 인력 양성 방안'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이라는 국정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수소산업 기술확보와 인력양성 정책 및 제도를 마련하고자 권명호 의원이 직접 기획했다. 또한 김학용 의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한국연료전지협의회, 수소융합얼라이언스가 공동주관해 뜻을 모았다. 권명호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수소 시대는 지하자원이 아닌 기술과 혁신으로 에너지의 주역이 될 수 있는 미래먹거리다. 안전한 수소에너지를 위한 기술확보, 인력양성은 매우 중요한 우리의 과제다”라며 “수소산업의 발전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발제시간에는 국내 수소산업에 대한 현주소를 되짚어보고 효과적인 수소산업 육성과 인력 양성에 대한 방안이 제기됐다. 서울대 강상규 교수, KIST 장종현 박사, KAIST 조은애 교수는 발제를 통해 글로벌 에너…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SK E&S가 미국의 대표 수소기업 플러그파워(Plug Power, 이하 ‘플러그’)와 함께 수소설비 생산기지 ‘기가팩토리(Giga-factory)’ 건설 등 국내 수소산업에 총 1조 원을 투자한다. SK E&S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미국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투자신고식’ 행사에서 플러그와 이 같은 내용의 합작투자 계획을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기업 총수로 구성된 경제사절단, 플러그를 포함해 한국 투자를 결정한 6개 미국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SK E&S와 플러그는 지난해 설립한 합작법인 ‘SK 플러그 하이버스’(SK Plug Hyverse)를 통해 총 1조 원을 국내 수소산업에 투자한다. 합작법인 지분율에 따라 SK E&S가 5,100억 원, 플러그가 4,900억 원을 각각 부담한다. 양사의 이번 투자금은 국내에 건설되는 ‘수소기술 R&D센터 및 기가팩토리’ 구축에 투입된다. 기가팩토리는 차량용·발전용 수소연료전지와 수전해설비 등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수소 핵심설비 생산기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