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외교부가 수소업계 관계자들과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9일 윤현수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 주재로 수소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수소 운송·활용 분야에 우리의 강점을 활용한 수출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두산퓨얼셀, 두산에너빌리티, 롯데케미칼, 일진하이솔루스, 포스코, 한국조선해양, 한화, 현대자동차, 효성중공업 등 10개사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윤 국장은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전환에 있어 수소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최근 발표된 우리 정부의 인태 전략에 수소경제 발전을 위한 국제협력이 포함됐음을 소개하고 이번 간담회가 기업 해외 진출 지원뿐만 아니라 인태전략 이행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외교부는 수출 지원을 위한 TF를 신설해 적극 지원 중이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특히 수소업계의 해외 진출 현황 및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해 12월 22일 우리 기업의 수출·수주를 지원하기 위한 ‘원스톱 수출·수주 외교지원 TF’를 신설했으며 특히 우리 기업 해외활동의 중심이 되는 △방산 △건설·플랜트 △에너지…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액화수소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액화수소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9일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을 방문해 액화수소 기업간담회를 주재하고, 창원지역 주요 수소 인프라를 점검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 SK E&S, 효성중공업은 올해 안으로 액화플랜트 준공을 통해 국내시장에 처음으로 연간 최대 4만 톤 가량의 액화수소를 생산·공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생산된 액화수소의 유통 인프라 확보 및 수요 확대 등을 통해 정책적인 뒷받침을 해나갈 예정이다. 먼저 수요창출을 위해 수소버스에 대한 정부 보조금(수소연료전지시스템 구매) 신설, 수소버스 취득세·통행료 감면, 광역버스 차고지 내 액화 인프라 구축 등 제도적·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통근·셔틀버스 및 경찰버스의 단계적 수소버스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올해 총 280억 원을 투입해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구매지원 시범사업(버스 400대)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수소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액체충전소를 확대 보급( 2025년 40개소, 2030년 70개소)하고, 액체수소충전소 이격거리 합리…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한국수소산업협회(이하 수소협회)는 8일 울산 더엠컨벤션에서 회원사 및 수소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 1부에서는 2022년도 사업실적·수지결산 보고와 2023년도 사업계획·수지예산(안) 보고 승인과 회장 직무대행 및 임원 인준 의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동휘 회장 직무대행은 6기 임원진을 전국 균형과 안배를 고려해 지역별로 이사를 위촉했다. 이동휘 회장 직무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협회가 성장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야 할 시기이나 최근 몇 년간 협회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존재했다”라며 “앞으로 직무대행을 수행하는 동안 회원사 간 정보 교류, 공동사업 발굴, 차기 회장 선출, 전국 세미나 개최 등의 활동을 지속하여 회원사들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협회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울산테크노파크 에너지기술지원단 이한우 단장의 ‘청정수소 시대 한국수소산업협회의 역할’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한국의 수소경제 로드맵 △해외수소 수입계획 △수소 생산현황 △에너지 안보와 수소 △국내 수소 기술개발…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GS칼텍스와 한국남동발전이 청정수소 밸류체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GS칼텍스(대표 허세홍)는 8일 한국남동발전 본사(경상남도 진주시)에서 김정수 GS칼텍스 전략기획실장, 이상규 한국남동발전 안전기술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정수소 생산·공급·활용 및 기타 탄소중립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청정수소는 수소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하지 않거나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해 현저히 적게 배출하는 수소를 말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GS칼텍스는 청정수소 생산설비 구축·운영사업과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사업, 한국남동발전은 수소·암모니아의 도입 및 혼소 활용 등 발전 설비 구축·운영사업을 각각 맡기로 해 청정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양사는 여수 수소허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GS칼텍스는 국내 주요 수소 생산자로서 축적한 기술과 전문성을 활용해 청정수소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생산한 청정수소를 여수산단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남동발전은 청정수소를 활용한 발전 설비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양사의 청정수소 밸류체인 구축은 이산화탄소 다배출 업체…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태양광으로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광전극 핵심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통상 태양광을 흡수할 수 있는 전극이 물에 잠긴 상태에서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얻는 방식을 주로 쓰지만, 이때 전극이 쉽게 부식되는 문제가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보호막을 씌울 경우 전기전도율이 낮아지면서 수소생산 효율이 크게 떨어진다. 태양광 전극의 보호막은 이산화티타늄(TiO₂) 등 산화물 소재가 사용된다. 산화물은 전기가 잘 통하지 않는 소재지만 보호막 제조 공정에서 전하가 이동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하는 산소 결함(defect)이 형성되면 물분해가 가능해진다. 광전극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서는 전극의 부식을 막을 수 있도록 내구성이 좋으면서 전기전도율이 높은 보호막 개발이 관건이다. KRISS는 수소 생산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이산화티타늄 보호막의 산소 결함 양을 제어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연구진은 산소 결함의 양에 따라 전하가 이동하는 원리를 광전자분광법과 전기화학적 분석법을 통해 규명하고 광전극의 수명 연장과 수소생산에 최적화된 결함 양을 제시했다. 기존 연구들이 보…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손을 잡았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7일 제주도청에서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제주도 그린수소 기반구축, 신산업 육성, 인재양성 등 그린수소 생태계 조기 구축을 위한 포괄적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의 수소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등 제주도 그린수소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제주도는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을 토대로 제주도 특성과 현실을 반영해 제주형 그린수소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허브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제주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계획은 지난해 4월에 시작된 국내 최초 10MW급 이상 대규모 그린수소 실증사업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해당 실증사업은 재생에너지 비율이 높은 제주지역 전력 계통 특성을 활용해 현존하는 수전해 시스템 4종(AEC, PEM, SOEC, AEM)을 통한 그린수소 생산 실증을 오는 2026년 3월 31일까지 총 48개월 동안 진행한다. 총사업비는 국비 296억 원, 민간 324억 원을 포함해 총…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지난해 발표된 윤석열 정부의 수소경제 정책 핵심 과제인 ‘수소발전 입찰시장 제도’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이 와중에 조선비즈가 산업부에서 입수한 ‘수소발전 입찰시장 고시 제정안’의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조선비즈가 7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2023년~2025년까지 3개년 수소발전 입찰시장의 개설물량을 1,300GWh(기가와트시)로 확정하고 2025년부터 수소발전에 본격 착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다. 2028년까지 누적으로 일반 수소 5,200GWh, 청정수소 9,500GWh 등 수소발전 전력 구매량을 총 1만4,700GWh까지 확대하기로 하는 등 그동안 불투명했던 수소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정부는 초기 시장 활성화를 위해 수소발전 입찰시장을 사용 연료에 따라 ‘일반수소’와 ‘청정수소’ 발전시장으로 구분하기로 했다. 일반수소는 화석연료를 사용한 추출수소, 청정수소는 수소 제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거나 현저히 적게 배출하는 수소를 이른다. 다만, 청정수소 발전시장에서 전력계통과 연계된 실증을 목적으로 할 때는 일정 기간 청정수소가 아닌 수소 또는 암모니아 사용도 가능하다. 수소발전 입찰시장…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SK머티리얼즈가 CCUS(탄소 포집·저장·활용) 혁신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8Rivers社(8리버스)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청정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SK머티리얼즈는 지난 6일에 개최된 SK㈜ 이사회에서 8리버스 경영권 확보를 위해 3억 달러를 투자하는 안건을 승인받았다고 7일 밝혔다. SK머티리얼즈는 지난해 3월 8리버스에 1억 달러를 투자, 12%의 지분을 확보했으며 오는 7월까지 총 3억 달러 추가 투자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8리버스를 자회사로 편입한 뒤 SK머티리얼즈는 8리버스의 CCUS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에서 청정에너지 사업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2008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설립된 8리버스는 혁신적 방식과 저비용으로 99% 이상의 이산화탄소가 포집된 청정 전기와 블루수소를 생산하는 특허 기술을 갖고 있다. 8리버스는 천연가스 및 석탄을 원료로 별도의 설비 없이 내재적으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기술과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냉각해 액화 상태로 만들어 분리하는 심냉법으로 블루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K머티리얼즈는 “탄소감축이 글…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글로벌혁신센터(KIC 중국)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혁신기업의 투자유치 및 중국시장 진출을 돕는 한국혁신기업로드쇼인 ‘K-Demo Day - 친환경에너지산업기술비즈니스매칭회’를 개최한다. 글로벌혁신센터는 한국혁신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과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2021년 4분기부터 분기마다 한국혁신기업로드쇼인 K-Demo Day를 진행해왔다. 이번 로드쇼는 글로벌혁신센터와 상하이기술거래소가 한중 양국의 친환경에너지 관련 기술 자원을 통합해 양국의 에너지 기술혁신 발전에 기여하고자 친환경에너지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특히 중국 4대 산업도시군(징진지, 웨강아오 대만구, 장강 삼각주, 청위)의 중점사업에 맞춰 한중 양국 기업 및 투자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추진해 실질적인 중국진출과 투자유치가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모집대상은 수소에너지, 바이오에너지, 마이크로그리드, 업사이클링 등 친환경에너지 혁신기업이며 오는 3월 27일까지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모집이 끝난 후인 3월 27일부터 4월 7일까지 KIC 중국, 상하이기술거래소, 상하이시과학기술창업센터가 평가와 채점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상하이기술거래소 플랫폼 내 홍…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세계 최대 규모 액체수소충전소를 구축하기 위해 8개 기관이 손을 잡았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이하 ‘켄텍’)는 지난 3일 전남 나주시 켄텍 1동에서 ‘액체수소충전소 구축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켄텍을 비롯해 한국가스기술공사, SK플러그하이버스(주), 니키소씨이앤드아이지코리아(주), 광신기계공업(주),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연구원, 광운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생산기술연구원으로 총 8개 기관이다. 참여기관은 △액체수소충전소 구축 기술 공동 연구 개발 △액체수소충전소 관련 기술교류 △수소생산 및 충전 인프라 구축에 대한 기술협력 등을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과제 연구책임자인 켄텍 황지현 교수는 “향후 5년 내 많은 액체수소충전소가 국내에 건설‧운영될 예정인데 이를 위해 8개 기관과 협력하여 액체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을 위한 안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라고 밝혔다. 켄텍 윤의준 총장은 “켄텍을 비롯한 8개 기관과 수소 생산 및 충전 인프라 구축이라는 뜻을 함께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업무협약을 계기로 액체수소가 상용화돼 누구나 쉽게 수소를 충전하고 사용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