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전력 에너지 생산·공급·활용 체계를 청정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산업과 생활에 확대 적용해 고도화를 추구하는 에너지 대전환 로드맵을 12일 발표했다. 제주도의 에너지 대전환 로드맵에는 △풍력·태양광 공공성 확대 △기저전원 그린수소 발전 전환 △산업 분야 청정에너지 전환 △생활 영역 청정에너지 전환 △신기술 기반의 서비스 융합 제조업 △사양화·취약계층 두터운 보호 등의 핵심과제가 포함됐다. 제주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기반 생태계 구축으로 국가 수소경제에 이바지하는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계획의 구체적 전략을 밝힌 것이다.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의 공공성을 확대해 재생에너지에서 발생한 이익을 도민에게 환원하고,기저전원을 그린수소로 전환한다. 제주도는 전국 유일의 공공주도 풍력개발 정책 운영 경험과 성과를 축적한 만큼 풍력과 태양광 발전의 공공성을 강화해 정의로운 분배에 앞장설 계획이다. 공정과 상생이라는 핵심 가치를 수행할 ‘풍력자원 공공적 관리기관’을 신설하고 공론화 과정을 통해 정의로운 분배가 이뤄지도록 이익을 공유하고 도민과 상생 모델을 구축한다. 태양광도 공공자원으…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수소융합얼라이언스(회장 문재도, 이하 H2KOREA)는 오는 2월 7일부터 9일까지 캘리포니아 LA에서 개최되는 ‘2023 수소·연료전지 세미나(HFCS)’에 한국이 주빈국(Host Country) 참여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HFCS’는 약 40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북미의 대표적인 국제 수소산업 관련 행사로, 많은 국가의 정부와 기업이 참여하는 권위 있는 행사이며 미국 정부가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H2KOREA, 현대자동차, SK E&S, 고려아연, 미코파워, KOREA H2 Business Summit 등은 12일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참여 기관·기업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발대식을 개최했다. H2KOREA를 비롯한 한국 대표 기업은 2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HFCS’ 행사 기간에 △한국과 미국 정부, 양국 대표기업이 참여하는 ‘한-미 수소협력 라운드테이블’ 개최 △한국 수소경제 정책을 알리고 양국 간 협력을 논의할 ‘주빈국 특별세션’ 주관 △한국의 수소산업을 소개할 ‘한국 홍보관’ 운영 등 주빈국 특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산업통상자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그린수소 생산‧수입 시 보조금을 지원하는 근거가 마련된다.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그린수소 생산·수입 시 보조금을 지원하는 근거를 마련하는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지난해 6월 개정된 현행법은 무탄소수소·저탄소수소·저탄소수소화합물 등으로 구분하는 청정수소 개념과 등급별 청정수소 인증제, 청정수소 생산·사용한 자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그린수소는 그레이수소 대비 마땅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탄소중립을 위해 무탄소수소 공급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으나 생산비용이 석유·석탄·천연가스 등을 이용한 그레이수소에 비해 크게 낮은 실정이다. 그레이수소는 kg당 1~2.2달러 수준인 반면 그린수소는 1kg당 3~7.2달러로 3~4배가량 차이가 나 그린수소의 가격 경쟁력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한국경영연구원에 따르면 그린수소 가격은 2030년경이 돼서야 1kg당 1.4~2.3달러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데 그레이수소는 생산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에 탄소중립 시대에 적합하지 않은 에너지원이다. 반면 그린수소는 재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12월 수소전문기업이 4개 업체를 추가하면서 총 56개 기업으로 그 수가 늘었다. 이번에 추가된 4개 기업은 어프로티움(주), 일도에프엔씨(주), (주)노바, ㈜덕양에너젠이다. 어프로티움과 덕양에너젠은 수소생산 분야로, 일도에프엔씨와 노바는 연료전지 분야로 선정됐다. 울산 향토기업인 덕양은 지난 2020년 덕양, 덕양가스, 덕양에너젠 3사로 분할된 바 있다. 이 후 맥쿼리자산운용이 덕양의 PMI(Post Merger Integration, 인수 후 통합)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지난해 9월 어프로티움(Approtium)으로 거듭났다. 일도에프엔씨는 연료전지용 탄소분리판, 전극, 스택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노바는 수소연료전지 스택 제조 설비에 필요한 검사장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2021년 2월부터 시행된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업의 수소사업 매출액 비중이나 연구개발 투자금액 비중이 법정 요건을 만족할 경우 수소전문기업으로 지정하고 있다. 지난 2021년 6월 두산퓨얼셀, 원일티엔아이, 에스퓨얼셀, 범한퓨얼셀 등 11개 선정을 시작으로 총 30개 기업,…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SK E&S가 글로벌 수소에너지 선도기업 플러그파워(Plug Power)와 수소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기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섰다. SK E&S는 추형욱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 현장에서 앤디 마시(Andy Marsh) 플러그파워 CEO(최고경영자)를 만나 ‘SK 플러그 하이버스’(SK Plug Hyverse, 이하 ‘하이버스’)의 주요 사업 현황을 점검하는 등 수소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1월 합작회사(JV) 하이버스를 설립하고 아시아 시장 수소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양사는 우선 액체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수소 사업 협력을 본격화한다. 올해 SK E&S는 연산 최대 3만 톤 규모의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상업가동을 시작한다. 하이버스는 전국 주요 수요처 인근에 액체수소충전소를 구축해 SK E&S가 생산한 액화수소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수소 핵심설비 생산기지인 인천 ‘기가팩토리(Giga-factory)’ 건설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하이버스는 내년부터 수소 연료전지와 전해조 설비의 대량 생산체…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지난해 12월 23일 국회에서 수소도시 조성사업 2023년 예산 52억5,000만 원이 확정(안전 및 사업관리 예산 5억 원 별도)됨에 따라 올해부터 6개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9일 국토부에 따르면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수소 에너지원을 공동주택, 건축물, 교통시설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수소생산시설, 이송시설(파이프라인, 튜브 트레일러 등), 활용시설(연료전지 등) 등의 도시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2019년 수소도시를 체계적으로 조성해 나가기 위한 수소도시 로드맵을 마련함에 따라 울산, 전주·완주, 안산 등 3개 도시를 시범도시로 선정해 수소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평택, 남양주, 당진, 보령, 광양, 포항 등 6개 도시에서 수소도시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지자체당4년간 총 400억 원(국비 200억 원, 지방비 2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는 국비 52억5,000만 원과 이에 상응한 지방비 52억5,000만 원을 합한 105억 원이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투입된다. 평택시는 평택항 중심의 탄소중립 수소복합지구 추진을 위해 수소항만, 블루수소 생…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HD현대의 조선·해양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유럽 최대 연구기관·연료전지 부품 제조사와 선박·발전용 연료전지 개발을 통한 친환경 수소생산 기술 확보에 나선다. 한국조선해양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3’에서 지난 8일(현지시간) 독일 프라운호퍼, 에스토니아 엘코젠과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수전해 시스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선박·발전용 대용량 SOFC 시스템의 상세 설계와 시제품 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으로, 지난해 2월부터 프라운호퍼와 함께 연료전지시스템의 기본설계를 진행해왔다. 한국조선해양은 프라운호퍼의 수전해 기술과 엘코젠의 연료전지 핵심부품 제조 능력을 활용해 친환경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도 확보할 예정이다. 프라운호퍼는 독일 전역에 72개의 연구소를 두고 있는 유럽 최대 응용 연구개발 기관이며, 지난 2001년 설립된 엘코젠은 SOFC의 핵심 스택을 제조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SOFC는 수소뿐 아니라 천연가스, 암모니아, 메탄올, 바이오연료 등 다양한 연료를 고온에서 개질한 수소를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600~1,…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연료탱크, 범퍼 등 대형 플라스틱 부품 세계 1위 기업인 플라스틱옴니엄이 전북 완주에 수소연료탱크 제조시설을 구축한다. 전북도는 6일 도청 회의실에서 플라스틱옴니엄코리아뉴에너지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플라스틱옴니엄코리아뉴에너지는 프랑스의 자동차부품 제조사인 플라스틱옴니엄이 2020년에 설립한 한국법인이다. 플라스틱옴니엄은 전 세계 137개의 공장과 31개의 연구소를 가지고 있는 중견기업으로, 플라스틱옴니엄코리아뉴에너지를 설립한 후 블로우몰딩, 필라멘트 와인딩 등의 고압수소탱크 핵심기술에 주력해 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21년 12월 경북 경주에 있는 기존 공장부지에 414억 원을 투자해 연간 6만 대 규모의 수소전기차 연료탱크 제조시설을 2023년까지 신설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앞선 9월 현대차와 맺은 스타리아 수소전기차 3만 대 분량의 타입4 수소탱크 공급 계약에 따른 것이다. 플라스틱옴니엄이 전북 완주에 새로운 수소연료탱크 제조시설을 짓는 것은 최근 현대차와 2025년부터 수소연료탱크 약 1만5,000대분 납품 계약을 체결한 것에 따른 것이다. 플라스틱옴니엄코리아뉴에너지는 이번 계약에 따라…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수소지식그룹이 세계 최대 수소·연료전지 전시회인 ‘FC EXPO 2023’ 참관단을 모집한다. FC EXPO는 전세계 수소연료전지 전시회 중 가장 오랜 전통과 큰 규모를 갖춘 수소연료전지 전문 전시회로, ‘World Smart Energy Week’이라는 통합전시와 9개 에너지분야 전문전시 형태로 수소연료전지 외에도 다른 에너지 기술 및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올해는 오는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다. 참관단 일정은 개막 전날인 3월 1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집결한 후 동경 나리타 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한다. 도착 후 청정수소생산현장 또는 액체수소충전소를 방문해 일본 수소산업을 시찰한다. 2일차인 3월 15일에는 FC EXPO를 참관하며 16일에는 오전에 FC EXPO 전시회를 참관한 후 오후에 하마윙 부지 내 수소실증시설을 방문해 지역연계 저탄소 수소기술실증사업을 시찰할 계획이다. 4일차인 17일에 한국으로 돌아온다. 1인당 요금은 2인 1실이 169만 원, 1인 1실이 208만 원이며 부가세는 별도다. 이용숙소는 도쿄 돔 호텔 또는 동급 호텔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체항공권으로는 인…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환경부가 바이오가스 활용 청정수소 생산시설 설치사업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 환경부는 지난해 6월에 발표한 ‘바이오·물에너지확대로드맵’에서바이오가스활용청정수소생산시설을2026년까지5개소를구축할계획이라고밝혔다. 그일환으로 올해부터 바이오가스활용청정수소생산시설설치사업을 진행한다. 이사업은운영중이거나설치중인바이오가스화시설에청정수소생산시설을추가하려는지자체및민간사업자를대상으로하며공모를거쳐총2개소(시범사업)를선정할계획이다. 지원시설은 고질화설비, 개질화설비, 이산화탄소포집설비, 출하설비등이며수소충전소등수소활용시설은지원하지않는다. 이를지자체재정사업으로추진하면국고보조율은70%, 민간투자사업으로추진하면50%다. 이번에 모집하는 곳은 민간사업자 1곳이며 사업기간(설치기간)은 2024년 12월 31일까지 총 2년이다. 또 사업 참여 자격조건은 수소화 시설에 공급가능한 연평균 바이오가스 4,000Nm3/일 이상 확보, 바이오가스 생산시설 인접부지에 시설 설치 시 부지면적 1,500m2 이상 확보를 모두 충족해야 한다. 보조금액은 일일 수소생산량 500kg 이상을 기준으로 총 사업비 100억 한도 내에서 지급하며1차년도(2023년)에 5억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