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성은숙 기자]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하, DMI)의 수소드론이 군용 솔루션으로서의 적합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DMI는 지난 28일 자사의 수소드론 ‘DS30W’가국방부의 우수 상용품에 선정,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 적합제품 인증서’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국방부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제도는 민간의 우수 제품을 군에 신속히 도입할 수 있도록 군이 물자·장비를 시범적으로 구매해 먼저 사용해 본 뒤 성능, 적합성, 만족도 등을 종합 평가해 군사용으로 적합판정을 받은 우수한 제품을 군수품으로 도입하는 제도다. DMI의 DS30W는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을 적용한 양산형 수소드론이다. DMI에 따르면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하며, 소음과 진동은 적다. 평균 풍속 12m/s, 순간풍속 15m/s까지 견딜 수 있을 정도로 내풍성이 강하고, 방수·방진 관련 ‘IP43’ 등급을 획득해 악천후는 물론 분진 등 험한 환경에서 비행할 수 있는 내구성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특성으로 조난자나 실종자에 대한 탐색과 구조지원 외에도 각종 시설 및 설비의 모니터링, 정찰, 감시 등의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앞으로 DMI 수소드론은 국방상용물자 전용몰에…
[월간수소경제 성은숙 기자]수소 생산·판매 전문기업 어프로티움(Approtium)은 자원순환 에너지 전문기업 KR에너지와 ‘청정수소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울산광역시를중심으로 청정수소를 활용한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어프로티움은 국내 청정수소 인증요건를 충족하는 청정수소를 KR에너지에 공급한다. KR에너지는 이를 이용해 20MW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제임스 김 어프로티움 대표는 “KR에너지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첫 청정수소를 활용한 연료전지발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이를 통해 청정수소를 활용한 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촉진해 울산시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도시로 성장하는 데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어프로티움은 울산광역시에 구축한 약 60km의 배관 인프라 등을 기반으로 한 통합 공급 시스템을 구축해 청정수소 생산을 앞당기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동해가스전 CO2매립 사업을 통해 그레이 수소를 청정수소로 전환하는 계획도 진행 중이다.…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SK에코플랜트는 현재 시공 중인 ‘서부산 SK V1 지식산업센터’가 제로에너지건축물(Zero Energy Building, ZEB) 예비인증을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ZEB 인증제도는 2014년 신축건물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정부가 수립한 ‘녹색건축물 기본계획’ 정책에 따라 건축물의 에너지자립률을 인증하는 제도로, 지난 2017년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다. 정책 로드맵에 따라 2020년부터 신축 공공건축물의 ZEB 인증 취득이 의무화됐으며, 내년부터는 신축 민간건축물에도 의무화가 확대 적용된다. 서부산 SK V1 지식산업센터는 국내 최초로 일반건축물(비주거)에 중대형(10kW 초과)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도입해 ZEB 예비인증을 받았으며, 이는 ZEB 5등급(에너지자립률 20~40%)에 해당한다. V1 지식산업센터는 연면적 약 16만5,000㎡로 일반건축물 ZEB 인증 사례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연료전지와 태양광을 통해 생산된 전기는 건물 공용전력으로 사용되며, 열회수모듈을 적용해 연료전지 가동 시 발생하는 폐열을 급탕에 활용할 예정이다. 기존 ZEB 인증에 주로 활용되는 태양광·BIPV(건물일체형…
[월간수소경제 이상현 기자] 한국에너지공대는 '재생에너지 연계 대용량 수소액화 원천기술 개발' 과제의 2차년도 결과를 호주 '포지셔닝 하이드로젠(Positioning Hydrogen) 2023' 학회에서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이 학회 개회식에 주요 발표자(Key Speaker)로 참가했다. '재생에너지 연계 대용량 수소액화 원천기술 개발' 과제는 한국전력 전력연구원 지원으로 3년 동안 진행되고 있다. 이번 과제는 글로벌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연구소, 회사들과 함께 1차년도에 개발을 완료한 대용량 수소액화 공정 기술의 상용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미래 신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호주 멜버른에서 11월 27일부터 29일(현지시간)까지 개최되는 포지셔닝 하이드로젠은 오세아니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수소에너지 기술 관련 학회다. 한국에너지공대는 2차년도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해상풍력 연구 기관 독일 프라운호퍼, 수소 액화·수전해 기술 연구 기관인 독일 린데와 함께 관련 상용화 기술을 연구 중이다. 한국에너지공대는 현재 진행 중인 해상풍력 연계 수소 액화 국제 공동 연구 결과를 높이 평가받아 주요 발표자로 참석한 점이 의의가…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말레이시아 사라왁에서 연 15만 톤 규모의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를 위한 기본설계(FEED) 작업에 나선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롯데케미칼, 한국석유공사, 말레이시아 SEDC(사라왁경제개발공사) 에너지와 함께 ‘H2biscus 청정수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기본설계는 말레이시아 현지에 건설될 연산 15만 톤 규모의 그린수소 생산플랜트와 85만 톤 규모의 그린암모니아 변환 플랜트에 적용된다. 기본설계는 삼성엔지니어링이 단독으로 수행하며 내년에 완료될 예정이다. 대표적 수전해 기술인 PEM(고분자전해질막) 수전해와 AEC(알칼라인) 수전해 기술을 모두 검토해 효율, 경제성 측면에서 최적화된 수소생산 방식을 도출하게 된다. 기본설계를 바탕으로 내년 말 최종투자결정(FID)이 있을 예정이다. 투자가 결정되면 내년 말 설계‧조달‧시공(EPC)에 착수해 2028년 초에는 그린수소의 상업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국내외적으로 의미가 큰 H2biscus 프로젝트의 본 사업 진행을 위한 첫 단추를 꿰게 됐다”며 “기본설계는 물론 최종투자결정, EPC 착수, 상업 생산까지 프로젝트를 성공…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지난 24일에 개최한 ‘2023 창업혁신공간 남서부권역 오픈그라운드 IR대회 및 네트워킹’ 행사에서 디알퓨얼셀이 대상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남서부권역 4개 시·군의 스타트업 육성지원 사업인 2023 오픈그라운드 지원사업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참여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역량 강화와 기회 제공, 기업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IR대회에는 모의 IR 심사를 거쳐 선정된 8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삼성증권, 하이투자파트너스, 엠더블유앤컴퍼니 등 5개 투자사가 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디알퓨얼셀’은 청정수소추출기와 수소발생장치 모듈로 대상을 받았다. 또 비전인식 나물 스마트팜 ‘엔티’가 최우수상을, 디지털주사기 ‘메디허브’와 AI 기반 뇌질환 환자 맞춤형 인재재활 프로그램 ‘마인드허브’가 우수상을 받았다. 경기도 과천에 소재한 디알퓨얼셀은 PEMFC(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 시스템 운영기술을 기반으로 수소발생장치 모듈, 청정수소추출기 상용화에 도전해왔다. 국내 연료전지 시스템 제조사에 모듈과 수소추출기를 납품하고 있으며, 차세대 건물용 연료전지 플랫폼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디알…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수소 공급라인 고장으로 수소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24일 수소충전소 수급 긴급 상황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회의에는 수소 생산자인 현대제철과 롯데케미칼, SK E&S를 비롯해 하이넷과 코하이젠, 가스기술공사, SDG, SPG, 창신화학, 린데, 어프로티움, 에어리퀴드 등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또 유통 전담기관인 한국가스공사, 안전 전담기관인 가스안전공사, 중부지역 지자체 수소 수급 담당자도 함께했다. 현대제철 수소공장 내 압축기 일부가 고장이 나고 당초 계획보다 정비 기간이 늘어나면서 수도권, 충청과 강원 일부 충전소 수소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정부는 현대제철 수소공장 복구 장기화에 대비해 다른 생산기지에서 물량을 공급하는 방안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산업부는 수소 수급이 정상화될 때까지 이번 회의에 참석한 관련업계와 유관기관, 지자체 등과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 수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박찬기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은 “수소차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업계, 유관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수…
[월간수소경제 성은숙 기자]수소융합얼라이언스가 청정수소 생태계 확대를 위해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과 손을 잡았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회장 문재도, 이하H2KOREA)는 지난 23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원장 안성일, 이하KTC)과 ‘청정수소 인증 인프라 구축 및 지속 가능한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H2KOREA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동일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청정수소 인증 인프라 및 지속가능한 상생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청정수소 인증 인프라 구축 및 지속가능한 상생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LCI DB(Life Cycle Inventory Data Base, 전과정목록자료) 구축 △기업지원 강화 △청정수소 인증 및 시험평가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최신 동향 및 정보교류 측면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재도 H2KOREA 회장은 “세계적으로 청정수소가 주목받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서 KTC와의 업무협약 체결은 청정수소 인증 인프라 구축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수소융합얼라이언스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과 민간 협력…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정부는 청정메탄올 신산업 창출을 지원해 청정메탄올 생산 규모를 오는 2027년 20만 톤에서 2030년 50만 톤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 김상협 카이스트 부총장, 이하 탄녹위)는 23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2023년 제5차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청정메탄올 신산업 창출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IMO(국제해사기구)의 2050 넷제로 선언에 따른 선박 탄소배출규제,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 등이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작용하면서 기후변화규제는 경제이슈로까지 진화하고 있다. 넷제로 달성을 위해 전 세계의 친환경 연·원료 대체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국내 준비는 매우 더딘 상황이다. 이는 국내 주력산업인 조선·해운, 자동차, 석유화학산업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시급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탄녹위는 청정메탄올 신산업 창출을 통한 국가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와 NDC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3대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청정메탄올 생산 목표는 2027년 20만 톤, 2030년 50만 톤으로 정했…
[월간수소경제 이상현 기자] 현대자동차가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 이하 UCL)과 손잡고 탄소중립 미래 기술을 공동 연구한다. 현대차는 22일(현지시간) 한국-영국 비즈니스 포럼이 열리는 영국 런던 맨션 하우스에서 UCL과 '수소생산·연료전지·전동화 분야 공동 연구협력 MOU'를 체결했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UCL은 노벨상 및 필즈상 수상자를 배출한 연구 중심 대학이다. 특히 UCL은 수소 관련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차세대 추진동력 연구소(Advanced Propulsion Lab)'를 신설하고 자동차 전동화 연구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양측은 수소생산은 물론 연료전지, 전동화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공동 연구한다. 특히 고난도의 소재·원천·기초 산업기술에 대한 연구협력이 가능할 전망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연구중심 대학인 UCL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수소생산, 연료전지, 전동화 분야에서 기술혁신의 속도를 높여가겠다"라며 "이러한 협력이 한국과 영국이 추진하는 수송 부문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이클 스펜스 UC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