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전자소재 전문 기업 (주)EG가 차세대 에너지사업 분야에서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와 고체수소저장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EG는 SOFC 스택의 개발을 완료하고 독일 DLR에서 성능 평가를 진행 중이며, 지난 2015년부터 수행했던 정부출연과제에 대한 평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높은 밀도로 수소를 저장하고, 우수한 공간 활용성과 낮은 가격 및 높은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고체수소저장소재(차량용)의 연구개발과 대량생산 체계 완비를 가속화 하고 있다. 특히 효율적인 소재 합성과 대량 생산을 위한 제조·측정설비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금산 공장에 고에너지 밀링 머신을 구축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고체수소저장소재 상용화 및 대량 생산을 크게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EG가 세계 최초로 차량용 고체수소저장소재를 개발하고 양산체제를 갖춤으로써 이 분야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지난달 충남 금산에 위치한 EG 본사를 찾았다. 미래 먹거리 사업 ‘수소·연료전지’ EG는 지난 1987년 설립 이래 국내 최고의 산화철 및 페라이트 코아용 복합 재료 등 다양한 복합재료를…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에너지 시장에서 한국과 미국의 관련 기업들의 협력 관계 구축과 에너지산업 활성화의 가교 역할을 하는 한미에너지협회가 한국 외교부의 후원으로 지난 3월 출범했다. 미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수소산업을 육성 중인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군에 위치한 ‘부에나파크’에 사무실을 둔 한미에너지협회는 창립 기념 행사를 겸한 첫 심포지엄 주제를 ‘수소에너지’로 정하고 지난 6월 12일 부에나파크 할러데이인 호텔에서 ‘2019 한미에너지협회 수소에너지 심포지엄–수소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캘리포니아 연료전지 파트너십, 캘리포니아 수소 비즈니스 위원회, CALSTART, South Coast AQMD, 캘리포니아 주립대, Golden Gate Zero Emission Marine,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현대자동차 미국법인 등 한미 수소에너지 관련 정부 기관 및 대학, 기업들이 참여해 한국과 미국의 수소에너지 현황과 전망을 공유했다. 행사장 밖에는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를 전시하고, 넥쏘에 대한 설명과 시승회를 통해 한국 수소전기차의 우수성을 알렸다. 조셉 김 한미에너지협회 초대 회장은 “미국에서 신재생·청정에너지에
[월간수소경제 김정윤 기자] 액화수소는 기체수소를 액체 형태로 만든 것으로, 기체수소보다 에너지밀도가 높아서 수소를 대량으로 저장·운송하는데 용이하다. 액체수소는 기체수소 대비 약 800배에 달하는 에너지밀도를 가지고 있다. 압력은 3기압 이하의 상압으로 200~800기압의 고압수소가스에 비해 안전하고, 운송비용이 1/10밖에 들지 않는다. 액화수소의 여러 장점 때문에 현재 미국과 유럽, 일본 등은 대규모 액화수소 플랜트를 운용하고 있는 반면 아직까지 국내에는 관련 인프라가 전무한 실정이다. 정부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서 액화수소 핵심기술의 국산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오는 2030년부터는 액화수소를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최초의 액화수소 전문기업 하이리움산업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세계 이목 집중시킨 ‘이동식 액화수소 스테이션’ 수소 액화·저장 기술을 보유한 하이리움산업(대표 김서영)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20년간 수소 관련 연구에 매진하던 연구원들이 함께 뜻을 모아 지난 2014년 창업한 기업이다. 수소는 영하 253℃에서 액체 상태를 유지하며, 이러한 극저온 상태의 액화수소를 저장하고 이송하는 것이 하이리움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국회가 여·야를 불문하고 수소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초부터 국회에서는 수소경제 바람이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했다. 수소 관련 법안들이 잇따라 발의되는가 하면 수소전기차 및 연료전지 보급 확대 등 수소경제 관련 토론회와 세미나가 활발하게 진행됐다. 수소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혁신성장의 동력인 동시에 친환경 에너지의 원천으로, 에너지 전환의 핵심이라는 점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특히 국회 수소충전소 설치는 국회의원들의 수소경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해 10월 발족한 국회수소경제포럼은 국회 수소충전소 설치를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정부와 수소경제 로드맵을 공유하고 정책과 입법의 조화를 목표로, 박영선 의원(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주도로 발족한 국회수소경제포럼은 현재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의원으로, 권칠승·김규환·김종민 의원이 간사운영위원으로, 김세연·김정우·성일종·어기구·이용주 의원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여야 42명의 의원들이 참여하는 국회 최대의 의원단체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수소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안(박영선 의원)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특별법안(김규환 의원
[월간수소경제 김정윤 기자] 정부가 지난 1월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은 ‘수소전기차’와 ‘연료전지’를 양대 축으로 하고 있다. 특히 수소연료전지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선박, 열차, 드론, 건설기계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고, 국내에서 기술개발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최근 건설기계 분야 수소연료전지가 급부상하고 있다. 정부는 ‘수소경제 로드맵’에서 수소 모빌리티 분야에 수소건설기계를 포함해 수소건설기계 산업 육성 의지를 보여줬다. 정부의 수소건설기계 보급 로드맵에 따라 산학연과 지자체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 3월 26일 건설기계 분야 수소경제 확산을 위해 60여 개 기관·기업이 참여하는 수소건설기계발전포럼이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울산시와 전라북도는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가온셀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이 빛을 발하고 있다. 20년 가까이 연료전지를 개발해온 가온셀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세계 최고 DMFC 기술 보유 가온셀은 건설 현장 및 물류기지 등에 사용하는 지게차에 탑재하는 수소연료전지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기업이다. 1994년에 설립된 가온셀은 원래 휴대
[월간수소경제 여이레 기자] 정부는 지난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후 수소산업을 우리나라의 신성장 동력으로 이끌기 위한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 개발이 추진 중이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신임 수소연료전지 PD가 선임됐다. 정기석 수소연료전지 PD는 포스코에너지 연료전지사업실 기획그룹 리더로 근무하다 국내 수소연료전지 발전이라는 큰 꿈을 안고 수소연료전지 PD 공모에 도전, PD로 최종 선정됐다. 기존에는 국책연구기관 출신 연구원들이 수소연료전지 PD를 담당해왔으나 정기석 PD는 민간기업 출신 최초의 수소연료전지 PD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그는 올해로 14년째 수소연료전지 분야에 몸담아 온 수소연료전지 전문가다. 정 PD는 <월간수소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산업 현장 일선에서 일해 왔기에 현장에서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며 “대한민국 수소경제의 건강한 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 신임 수소연료전지 PD와의 인터뷰를 통해 각오와 계획을 들어보았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공모한 R&D 사업 분야 수소연료전지 PD로 최종 선정됐다. 우선 소감을 전한다면
[월간수소경제 최형주 기자] 쿨러, 냉각판과 같이 열의 이동과 회수를 목적으로 하는 열교환기는 우리가 항상 들고 다니는 휴대폰부터 자동차·발전소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현장에 사용된다. 특히 열교환기는 화력발전소, 원자력발전소, 연료전지 등 에너지 분야에서도 쓰임새가 활발하다. 최근 정부가 공을 들이고 있는 에너지 정책 중 하나가 ‘수소경제’이다. 정부는 ‘수소전기차’와 ‘연료전지’를 양대 축으로 한 수소 로드맵을 발표하고 시장 활성화를 위한 각종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수소전기차량의 충전인프라인 ‘수소충전소’와 분산전원으로서 각광받고 있는 ‘연료전지’ 발전소의 보급 확대가 기대된다. 이러한 수소충전소, 연료전지에도 열교환기는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만큼 향후 관련시장의 열교환기 수요는 빠르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일찌감치 열교환기 국산화에 성공해 해외수출까지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대흥라디에터가 주목되는 이유다. 대흥라디에터는 그간의 열교환기 기술개발 경험을 통해 수소충전소 및 연료전지용 열교환기 개발·공급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산 열교환기 시장의 선두주자 ‘대흥라디에터’대흥라디에터는 1981년 ‘구리 라디에터’를 생산할 수 있는
[월간수소경제 최형주 기자] 수소의 저장·운송방식은 크게 기체·액체·고체로 나뉘며, 기체와 액체수소의 경우 현재 많은 국가와 기업들이 원천기술 확보와 상용화를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고체수소의 경우엔 부피와 무게 등의 문제로 그 사용이 쉽지 않고, 상대적으로 연구도 많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에너지 기업 원일티엔아이는 지난 2017년부터 국산 장보고급 잠수함 건조 프로젝트인 ‘장보고-III’에 참여해 고체수소 사용을 위한 ‘수소저장합금’을 납품하고 있어 주목된다. 수소저장합금이란 말 그대로 수소를 저장하기 위한 합성 금속체다. 수소를 고체로 저장하기 위해서는 먼저 합금의 주원료를 수소 저장용기(실린더)에 들어갈 수 있는 크기와 형태로 만든다. 이후 합금이 삽입된 용기(실린더)에 기체수소를 압축해 저장하듯 주입한다. 이렇게 주입된 기체수소를 실린더 내부에서 일정압력 이상으로 압축시키거나 온도를 내리면, 수소가 수소저장합금(금속 수소화물)에 달라붙어 우리가 생각하는 ‘고체수소’가 된다. 고체수소를 사용할 때는 반대로 온도를 올리거나 내부 압력을 낮춰주면 기체수소가 방출돼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장보고급 잠수함은 이렇게 실린더에 충전
[월간수소경제 송해영 기자] 1828년 비트코비체 아이언 웍스(Vitkovice Iron Works) 설립 이후 19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체코의 비트코비체 머시너리 그룹(Vitkovice Machinery Group)은 ‘메탈 에볼루션(Metal Evolution)’으로 대표되는 꾸준한 기술 혁신과 공정 시스템 개선 등의 활동으로 유럽 유수의 철강 및 대형 엔지니어링 플랜트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비트코비체 머시너리 그룹은 자회사인 비트코비체 실린더(Vitkovice Cylinders a.s.)를 통해 다양한 용도의 저장용기를 개발 및 제조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기존의 수소 저장 솔루션에 더해 세계 최초로 후방압출(Backward extrusion) 공정을 이용한 1,050bar 초고압·초경량 수소저장용기를 개발해 독일, 프랑스 등의 유럽 수소시장으로부터 커다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1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를 계기로 수소산업에 대한 논의가 부쩍 활발해졌다. 특히 수소충전소의 경우 올해 환경부에서 30개소, 국토교통부에서 10개소를 발주할 예정으로 수소충전 인프라 산업 활성화의 물꼬를 틀 전망이다. 한국 정부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토탈 에너지시스템 전문기업 ㈜발맥스기술(대표 김일환)이 그동안 천연가스 및 오일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소산업에 뛰어들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출범한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SPC) ‘수소에너지네트워크㈜’(Hydrogen energy Network; HyNet, 이하 ‘하이넷’)의 출자사로 참여해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발맥스기술은 지난 2002년 설립된 이후 천연가스·오일 계량 및 분석시스템을 제작해 수출하고 있으며, 연료가스 공급시스템(Fuel Gas Supply System; FGSS), 증발가스(Boil Off Gas; BOG) 핸들링, BOG Re-Condenser, LNG 벙커링시스템 설계와 제작에 있어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LNG 증발가스의 재액화 시스템’, ‘소형선박용 LNG 벙커링’ 등의 국내 특허와 ‘LNG FUEL GAS SUPPLY SYSTEM’ 등의 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 수입에 의존하던 가스계측기와 분석시스템을 국산화해 국내 관련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분석기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