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지난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H2 MEET 2023’에서는 ‘리더스 서밋(Leaders Summit)’, ‘컨트리 데이(Country Day)’, ‘테크 토크(Tech Talk)’ 등 3개 세션의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 중 ‘리더스 서밋’은 수소업계 리더, 전문가 등 글로벌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속 가능한 미래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글로벌 수소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정책 동향과 전망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큰 주목을 받았다. 리더스 서밋은 9월 14~15일 양일간 ‘쉐브론(Chevron)’의 수소사업 총괄을 맡고 있는 앤드루 밍스트(Andrew Mingst)의 ‘수소-기회와 과제’를 주제로 한 기조 발표로 시작되어 ‘청정수소를 위한 첨단 기술’, ‘수소 활용 가속화’ 등 두 가지 주제로 다양한 주제발표와 함께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월간수소경제>는 이번 리더스 서밋에서 발표된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정부 지원과 인센티브, 국가·기업 간 파트너십, 재생에너지 여건이 좋은 수소 수출국의 수소생산비용 경쟁력, 수소 가격을 낮추기 위한 노력 등이 전반적인 키워드였다.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지난 2019년 3월에 출범한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특수목적법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이하 하이넷)는 국내 수소충전인프라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지만 적자 운영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에 봉착해 있다. 출범 무렵 예견된 일이었고 출자사들도 이미 각오했지만 현실로 다가온 이상 생존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해야 하는 시점이다. 지난 5월 11일 하이넷의 제3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현철 대표가 짊어질 책임감의 무게가 클 수밖에 없다. 정부 지원 없이도 자립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는 게 현 대표의 생각이다. 현 대표는 지난 1986년 효성중공업에 입사해 △기전PU 회전기 담당 임원 △기전PU 국내 영업 및 풍력사업단 담당 임원 △기전PU 사장 및 풍력사업단 단장 △평창풍력 대표이사 및 효성중공업 PG 수소사업단장을 역임했다. 수소에너지네트워크 제3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소감을 말해달라. 전임 대표들이 그간 고생을 많이 했다. 거의 불모지 상태에서 수소충전인프라를 구축했다. 수소에 대한 주민 수용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상당히 많은 수소충전소를 구축했다. 이를 잘 이어받아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수소충전소를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전 세계적으로 배출가스 규제 기준 강화에 따라 친환경 전동화 건설장비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동화 건설기계 시장은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21.2%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2,500만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8월 23~26일 독일 홈페르그에서 열린 유럽 최대규모 건설기계·장비 전시회 ‘스타인 엑스포 2023(Stein expo 2023)’에서는 볼보, HD현대 등이 친환경 건설기계를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볼보건설기계는 23톤급 전기 굴삭기 ‘EC230’, 종전보다 연비 효율을 25% 향상한 50톤 규모의 크롤러 굴삭기 ‘EC550E’, 세계 최초의 험지형 굴절식 수소트럭 ‘HX04’등을 전시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미 1.9톤급 전기 굴삭기를 출시했다. HD현대건설기계도 1.9톤 전기 굴삭기를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양사는 2026년까지 3.5톤급 등을 출시해 전기 굴삭기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HD현대건설기계는 14톤급 수소 굴삭기를 개발 중이다. 수소 지게차의 경우 미국은 월마트, 코카콜라 등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지난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H2 MEET 2023’이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문재인 정부 시절의 화려함은 줄어들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문 정부 때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등 다양한 로드맵이 발표되고 세계 최초로 수소법을 제정하는 등 정부 차원의 움직임이 분주했고, 많은 대기업이 수소사업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등 그야말로 역동적인 모습들이 이어졌다. 이러한 분위기는 과거 전시회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 2021년 9월에 열린 ‘수소모빌리티쇼+(H2 MEET의 전신)’에서는 수소기업협의체 ‘Korea H2 Business Summit’ 창립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국무총리와 대기업 수장들이 대거 행사장을 찾아 수소경제 추진 의지에 대한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기억이 난다. 올해 전시회에는 정부와 기업의 고위층 인사들이 대거 몰리지 않아 수소경제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게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 사실 현장에서 기업을 취재하다 보면 현 정부가 이전 정부보다 수소경제에 대한 의지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얘기를 종종 듣곤 한다. 지난 7월 인터뷰를 위해 만났던 이옥헌 산업통상자원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인터콘티넨탈 에너지는 세계적인 글로벌 기관 투자자인 싱가포르 투자청(GIC)과 세계 최대 청정수소 전문 투자 기업인 Hy24에서 총 1억1,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인터콘티넨탈 에너지는 GIC의 추가 투자와 Hy24의 신규 지분 투자를 통해 사업 성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풍력·태양광 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호주와 중동 지역의 해안 사막 지대에서 그린수소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해당 국가를 비롯해 수출 시장에 가격 경쟁력이 높은 청정 연료를 대량 공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인터콘티넨탈 에너지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는 단계별로 진행될 예정이며, 최종적으로 총 100GW의 발전 설비 용량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2030년부터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 그린수소의 수요에 맞춰 1단계 사업은 2030년 말까지 10GW를 생산할 예정이다. 그린수소는 2050년 시장 규모가 연간 4억5,000만 톤에서 6억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신흥 분야다. 인터콘티넨탈 에너지의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는 세계 최대 규모로, 연간 500만 톤 이상의 그린수소를 생산해 5,000만 톤 이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영국의 수소전기 항공기 스타트업 제로에이비아(ZeroAvia)는 지난 18일 에어버스(Airbus), 바클레이즈 서스테이너블 임팩트 캐피털(Barclays Sustainable Impact Capital), 네옴(NEOM)이 자사의 최근 자금 조달 라운드를 공동 주도했다고 밝혔다. 제로에이비아에 따르면 이번 투자에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Breakthrough Energy Ventures), 호라이즌 벤처스(Horizons Ventures), 알래스카 항공(Alaska Airlines), 에코시스템 무결성 펀드(Ecosystem Integrity Fund), 수마 에퀴티(Summa Equity), AP 벤처스(AP Ventures), 아마존 기후 서약 펀드(Amazon Climate Pledge Fund)도 참여했다. 제로에이비아는 이번 투자를 통해 모든 항공기에 수소 전기 엔진(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적용하겠다는 회사의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첫 번째 수소전기 엔진 인증 추진을 가속화 할 수 있게 됐다. 에어버스와 제로에이비아는 수소 동력 시스템에 대한 인증 접근 방식에 대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또 액체수소 연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수소융합얼라이언스(회장 문재도, 이하 H2KOREA)는 지난 18일 H2KOREA 대회의실에서 TUV Rheinland(한국대표 프랭크 마이클 주트너, 글로벌수소센터장 토마스 퍼만)와 청정수소 인증제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2KOREA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R&D 사업을 통해 인증제 5대 원칙과 기술별 배출량 산정방식을 정립하는 등 청정수소 인증제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유관기업·기관 의견수렴을 통한 완성도를 제고 중이다. H2KOREA는 이러한 대내외적 활동의 일환으로 글로벌 시험·검사·인증 전문기관인 TUV Rheinland(티유브이 라인란드)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청정수소 인증용 전주기 데이터베이스(LCI DB) 구축과 인증사례를 공유하고 청정수소 생태계 확대를 위한 민·관 협력 지원 분야에서 긴밀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연료탱크, 범퍼 등 대형 플라스틱 자동차부품 세계적인 기업인 플라스틱옴니엄이 수소차 연료탱크 연구를 위해 수원 광교에 연구시설을 열었다. 18일 수원 경기R&DB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마크 페로댕(Marc Perraudin) 플라스틱옴니엄 뉴에너지 CEO, 레미 페레(Remy Perret) COO, 아시아 대표 켄왕(Ken Wang), 박철 플라스틱옴니엄 코리아 대표, 유대종 경기도 국제관계대사 등 50여 명이 함께했다. 플라스틱옴니엄은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매출 100억 달러, 세계 137개 공장, 31개 연구소를 보유한 대형 플라스틱 부품 세계 1위 기업이다. 벨기에에 있는 플라스틱옴니엄 뉴에너지는 수소차 부문에 특화한 사업부문으로서 2025년부터 한국에 수소자동차용 고압수소 연료탱크 1만5,000대를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 수원에 플라스틱옴니엄코리아뉴에너지를 설립했다. 이번 투자는 수소차 연료탱크 개발을 위한 것으로, 경기R&DB센터 내 230㎡ 규모의 연구시설에서 핵심 연구인력을 18명 이상 채용해 수소 차량용 고압 수소 연료탱크의 최적화 연구를 수행한다. 연구 결과물은 전북 완주공장에 연계해 수소 연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