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반도체, 수소, 이차전지 등 국가전략산업 분야설비 투자에 세제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의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K칩스법은 반도체, 이차전지, 백신, 디스플레이, 수소,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이동수단 등 국가전략산업에 기업이 국내 설비투자를 집행하면 법인세 등을 감면해주는 세액공제율을 확대하고 투자를 올해 집행하면 세제혜택을 추가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세액공제율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경우 현행 8%에서 15%로, 중소기업은 16%에서 25%로 확대된다. 여기에 직전 3년간 연평균 투자 금액 대비 투자 증가분에 대해서는 올해에 한해 10%의 추가 공제(임시투자세액공제) 혜택도 제공된다. 12년 만에 재도입하는 임시투자세액공제는 2023년 한시적으로 적용하는 것으로, 먼저 국가전략기술이 아닌 일반 및 신성장·원천기술에 대해서도 올해 투자분에 한해 세액공제율을 신성장·원천기술 중소기업 기준 기본공제가 기존 12%에서 18%로 상향 조정한다. 또 지난 3년 평균대비 투자 증가분에 대해서는 현행(3%, 4%)보다 2~3배 인상해 10%의 추가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한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캐나다가 수소 1kg을 생산할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0.75kg 미만일 경우 생산시설 구축할 때 낸 세금의 최대 40%를 환급해주는 제도를 도입한다. 캐나다 연방정부는 28일(현지시간) 2023~2024년도 연방예산안(Budget 23)을 발표했다. 이 예산안에는 청정수소생산촉진과관련기술개발발전을위해 청정수소생산에대한인센티브를제공하는조항인 ‘클린수소투자세액공제(CHITC)’가 포함됐다. 이 조항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라 청정수소 생산에 대한 세액공제를 차등 적용한다. 수소 1kg 생산 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0.75kg 미만일 경우 사업자가 생산시설을 구축할 때 낸 세금의 40%를 환급해준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0.75~2kg 사이일 경우 25%, 2~4kg은 15%, 4kg 이상은 환급받지 못한다. 다만 ‘급여가 일반적인 수준으로 지급되고 훈련 기회가 창출되도록 보장해야 한다’는 특정 노동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세금 공제가 10%p 깎인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화석연료로 만들어진 블루수소의 경우 모든 생산 과정을 정부의 연료 수명 주기 평가 모델로 분석해 책정한다. 또 블루수소 생산 과정에서 포획된 모든 탄소는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한국전력공사, 국가철도공단과 수소로 온실가스를 분해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서부발전은 29일 대전 철도공단 본사에서 ‘수소 활용 SF6(육불화황) 무해화 기술 활용을 위한 공동합의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육불화황은 화학적 안정성이 높고 절연성이 우수해 전력 흐름을 여닫는 개폐설비에 쓰인다. 한전, 철도공단 등 고전압 설비를 사용하는 곳에선 필수다. 다만 육불화황의 지구온난화지수가 대표적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CO2)의 2만3,900배에 달해 이를 대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산업현장이 기존 전력 개폐설비를 대체하려면 육불화황이 누출되지 않도록 안전하게 폐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는 게 필수다. 이를 위해 서부발전과 한전은 수소 연소 기술을 활용한 육불화황 폐기설비를 개발·실증하고 철도공단은 이 과정에 필요한 폐육불화황을 제공하기로 했다. 서부발전은 이번 공공기관 간 합의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한다. 엄경일 서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은 “서부발전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내 기관들과 적극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정부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도록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오는 6월 수소발전 입찰시장 개소를 앞두고 전력거래소가 지난 3월 28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수소발전 입찰시장 제도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에는 발전 5사, 지역난방공사, 현대차, 삼성물산, SK그룹, 연료전지 제조사·발전사, 투자업계 등 수소 발전사업 예정자들이 몰려 시장 참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전담 관리기관인 전력거래소는 환경성, 기술성, 경제성, 전력계통 영향, 산업 생태계를 기본원칙으로 설정, 청정수소 전환을 목표로 한 다양한 발전기술이 경쟁해 발전단가 인하와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수소발전 시장은 일반수소와 청정수소 시장으로 구분해 개설된다. “일반수소 시장은 초기 청정수소 도입의 한계를 고려해 분산전원 확대에 중점을 두고 개설되며, 향후 청정수소 생산과 도입이 활성화되면 개설하지 않을 방침”이다. 계약기간은 일반수소 시장은 20년 한정, 청정수소 시장 10년 이상이다. 일반수소 시장은 올해부터 매년 1,300GWh의 입찰 물량이 계획돼 있다. 입찰 시점과 상업운전 시점 사이 준비기간을 2년으로 잡고, 최대 1년간 상업운전이 지연되는 것을 허용키로 했다. 반면 청정수소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가 수소오토바이를 개발한다. DMI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전기자동차팀(MIT EVT)과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오토바이 공동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측이 개발할 수소오토바이는 MIT EVT에서 직접 설계하고 개발한 오토바이에 DMI의 수소연료전지 파워팩 모듈 DM15를 적용한 것이다. DM15는 가볍고 높은 안전성을 갖춘 수소연료전지 파워팩 모듈로 최대 1.5kW의 출력을 낼 수 있다. 또 소음이 적고 장시간 운용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지닌다. 커스터마이징이 쉬워 다양한 지상 모빌리티에도 적용할 수 있다. DMI는 지난 2월 부산에서 열린 '2023 드론쇼코리아'에서 DM15를 적용한 육상용 무인이동로봇을 선보인 바 있다. MIT EVT는 더 많은 기업이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육상 모빌리티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오토바이 설계에 관한 기술(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술 제외)을 오픈 소스로 공개하기로 했다. DMI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DMI의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것 외에도 DM15의 성능과 내구성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한국자동차연구원이 HD현대인프라코어(이하 HDI)와 수소엔진 개발에 속도를 낸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29일 인천 동구에 있는 HDI GBC회의실에서 HDI와 ‘수소엔진 산업 활성화 및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차 생태계 전환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양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 동력 전환 및 실질적 탄소중립 구현 방안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수소엔진 및 관련 부품 평가 및 개발 △수소엔진 기반 조성에 대한 상호 지원 △수소엔진 기술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한 활동 등 기관 간 상호 발전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한자연은 HDI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다양한 대체연료 동력시스템 중 하나인 수소엔진의 R&D 자원 활용과 기술 정보 교류 등을 통해 미래 탄소중립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철 한국자동차연구원 부원장은 “글로벌 차원으로 선도국들이 친환경 엔진의 대안으로 수소엔진 기술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보다 경제적이면서 효율적인 차세대 수소엔진 개발을 통해 친환경차 산업이 지속 가능한 발전이 되도록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프랑스 국영전력사와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관련 사업을 개발한다. 한국서부발전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프랑스 국영전력회사(EDF) 본사에서 EDF의 신재생발전 자회사인 EDF-R과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관련 사업 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번 MOU는 서부발전과 EDF-R이 오만 마나 500MW 태양광 입찰사업을 준비하면서 맺은 신뢰 관계의 결과로, 사업 수주에 힘입어 장기적으로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재생에너지, 그린수소 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하려는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MOU은 태양광, 풍력 자원이 풍부한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MENA·Middle East and North Africa)에서 양사가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해 합의한 실무적 내용이 골자다. 서부발전은 우리 정부의 탄소중립,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및 수소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오는 2035년까지 국내에서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10.7GW 확충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넥슨스타가 한국가스기술공사와 그린수소 연료전지 프로젝트 개발에 나섰다. 넥슨스타는 지난 21일 한국가스기술공사와 국내외 그린수소 연료전지 사업프로젝트 등을 포함한 신규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넥슨스타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그린수소 사업개발에 양사의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됐다며 그린수소 생산의 경우 보유하고 있는 수전해 스택 특허 기술과 에너지 자립형 수전해 시스템 특허 기술을 활용하고, 저장 및 활용의 경우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한 케이퓨얼셀 등과 함께 국내외에 수소 사업을 펼쳐간다는 방침이다. 넥슨스타 이덕원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사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결합해 국내외 그린수소 관련 프로젝트의 공동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라며 "넥슨스타는 지속적인 R&D로 이룬 그린에너지 기술혁신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외에 그린수소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까지 수소전주기에 걸쳐 사업의 성공적인 개발과 진행을 위해 지원하고 협력할 계획이다"고 했다. 넥슨스타는 지난해 말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설비의 핵심 장치인 PEM 스택의 원천 특허를 제품화해 공개했으며 올해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미코파워와 경동나비엔이 수소연료전지 배열을 활용한 청정 냉난방 시스템 실증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미코파워는 28일 평택시청에서 경동나비엔, 평택시와 수소연료전지 배열을 활용한 청정 냉난방 시스템 실증 보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수소시범도시 조성에 있어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의 고온 배열을 이용해 제습냉난방 대응이 가능한 고효율 연료전지 분산전원 시스템의 실용적 기술 확보 및 보급 확대를 위한 협력 차원에서 마련됐다. 전기와 열의 종합효율이 90% 이상에 이르는 수소연료전지의 고효율 특성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동절기에는 온수, 간절기와 하절기엔 냉열을 생산하는데 고온 배열을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핵심이다. 본 협력에 의한 실용적 융합 시스템이 구현되면 분산에너지로서 연료전지의 활용성을 더욱 높일 수 있어 에너지의 고효율 활용, 전력 자립률 개선, 연료전지 운용 경제성 향상 등 관련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건물용 연료전지 상용화를 주도해 왔던 미코파워는 올해 국내 공급망 기반의 고효율 무탄소(수소전용) SOFC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최고의 발전효율(55%)을 국내 최초로 인증받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HD현대 권오갑 회장이 경기 성남시 글로벌R&D센터(GRC)에서 처음으로 열린 주주총회 자리에서 인공지능(AI),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소연료전지 등 미래사업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HD현대는 28일 GRC에서 열린 '제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기가 만료된 권오갑 회장을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장경준 전 삼일회계법인 부회장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본점 소재지도 서울 종로구 계동에서 경기 성남 GRC로 변경했다. 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그룹 명칭과 CI를 변경했고, 새로운 보금자리인 판교 GRC도 문을 열었다”면서 “GRC를 중심으로 스마트한 근무환경과 기업문화를 만들고, 미래기술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양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한편, 미래기술의 핵심인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해 AI센터를 신설하고 소형모듈원자로·수소연료전지 등 미래사업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발표된 영업보고(연결기준)에 따르면 HD현대는 지난해 매출 60조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