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미국에 기반을 둔 수소연료전지, 배터리 전기트럭 제조업체인 니콜라(Nikola)의 주가가 30일 연속 1달러 아래로 거래되면서 나스닥 증권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 경고 통보를 받았다. 나스닥은 ‘나스닥 규정 5550A2’에 따라 30영업일 연속 주가가 1달러 미만을 나타낼 시 상장폐지에 대한 경고를 통지하도록 하고 있다. 니콜라의 주가는 4월 12일(현지시간)에 기준치 아래로 떨어진 후 회복되지 않았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통지에 따르면, 올해 11월 20일까지 종가가 최소 10영업일 연속 1달러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상장폐지된다. 자금 압박을 받고 있는 니콜라의 주가는 1억 달러 규모의 주식공모 발표 이후 사상 최저치로 떨어져 5월 26일 현재 0.7달러 밑에서 거래되고 있다. 니콜라는 2월에 이미 SEC에 20억 달러의 적자가 쌓인 상태에서 1년 안에 사업을 “종료”하게 될 수도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진다. 당시 회사는 “가까운 미래에 지속적인 손실”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니콜라는 지난 한 달간 투자자들에게 자본금을 늘리기 위해 주식 증액에 찬성표를 던지도록 독려했다. 지난 3월 말에 헤지펀드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한국과 덴마크가 해상풍력, 수소 등 청정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주한덴마크대사관과 한국풍력산업협회는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한-덴 그린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 정부의 2030년까지 해상풍력 14.3GW 및 청정수소 30조 원 규모 확대 목표 달성을 위해 한-덴 협력을 다지고자 기획됐다. 이를 위해 덴마크에서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수립 및 시행하는 덴마크 에너지청(Danish Energy Agency), 국영 계통 운영기관인 에네르기넷(Energinet) 그리고 수출신용기관인 EIFO가 참가했다. 덴마크 산업계에서는 백 브룬(Bech-Bruun), CIP/COP, 코비(COWI), DNV, 라우텍(LAUTEC), 머스크 서플라이 서비스(Maersk Supply Service), 오스테드(Orsted), 플레스너(Plesner), 베스타스(Vestas) 등 에너지 관련 기업이 대거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김앤장, 신라정밀, SK에코플랜트, LS전선, 제주대학교 등이 동참했다. 이번 한-덴 그린 비즈니스 포럼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독일의 음이온교환막(AEM) 수전해 제조회사인 인앱터(Enapter)가 세계 최초의 메가와트급 AEM 수전해 시스템인 ‘AEM 멀티코어(Multicore)’를 공개했다. AEM 멀티코어는 420개의 AEM 스택 모듈을 병렬로 연결해 40피트 수전해 컨테이너로 구성됐다. 수백 개의 스택으로 하나의 시스템을 만들었기 때문에 비용효율성이 높아 그린수소 생산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일일 그린수소 생산량은 450kg이며 순도는 99.999%다. AEM 멀티코어는 인앱터가 지난해 3월에 출시한 표준형 AEM 전해조인 ‘AEM Electrolyser EL 4.0’을 기반으로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 EL 4.0은 2017년부터 개발해온 4세대 AEM(음이온교환막) 전해조로, 알칼라인 전해조에 들어가는 저가 재료(티타늄 대신 강철)의 이점, PEM(고분자전해질막) 전해조의 유연성과 작은 크기의 장점을 취했다. 이를 통해 이전보다 더 작고 가벼우며 ISO 22734 인증을 받았다. 인앱터는 올해 안에 최초의 상업용 AEM 멀티코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술 성숙도를 2024년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중기적으로는 독일의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연료전지 및 수전해 수소 생산 분야의 세계적 기업 블룸에너지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전시관에 협력사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및 외교부 등 정부 기관이 주관하는 이번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신기술이 소개된다. 고체산화물 수전해(Solid Oxide Electrolysis Cell, SOEC) 기술 선두 기업인 블룸에너지는 이번 박람회에 한수원의 협력사로 참여해 고체산화물 수전해(SOEC) 기술 기반 청정수소 생산 분야에서의 협력을 도모할 계획이다. 블룸에너지에 따르면 고온에서 작동하는 블룸에너지의 수전해는 현재 상용화된 수전해 기술 중 저온에서 작동하는 수전해보다 적은 전기를 사용해 더욱 효율적이다. 수소 생산 시 약 80%를 차지하는 비용이 전기 비용임을 감안할 때 블룸에너지의 수전해는 더욱 적은 비용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경제적인 제품이다. 블룸에너지는 미국 에너지부 산하 아이다호 국립 연구소(Idaho National Laboratory)에서 진행한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조용돈)는 지난 24일 본사 영상회의실에서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수소산업 활성화와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소산업 표준 관련 공동 연구기획 및 연구개발 △수소 품질분석 기술 향상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협력 △수소 유량계 시험설비 공동 활용과 연구개발 및 기술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열유체표준그룹, 가스분석표준그룹)과 수소산업전주기제품안전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한 기술협력을 통해 △현장형 수소품질분석기술 연구 △수소 내 불순물 분석결과 비교를 통한 수소품질 고도화 연구 △수소공급사-충전소 거래용 유량계 교정 설비 구축에 관한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해 수소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은 “양 기관의 뛰어난 수소 관련 인프라와 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수소 관련 표준을 정립하고 신뢰성이 높은 시험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기후산업국제박람회 특별행사로 '원자력 청정수소 국제 비즈니스 포럼'을 열어 원전으로 청정수소 활용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수소융합얼라이언스가 함께 참여한 이번 포럼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원자력 수소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열렸다. 포럼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원자력에너지기구, 프랑스 원자력 및 대체에너지위원회 등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향후 탄소 배출량을 기준으로 하는 '청정수소 인증제'를 도입하면서 원전수소가 청정수소에 포함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재생에너지가 부족한 우리나라 여건상 원전을 연계한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것이 에너지 산업에서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지난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한수원이 진행한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 기반 연구’를 토대로 원전수소 생산 실증과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원전수소는 경제성뿐만 아니라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하고, 원전 수출과 연계해 수소 생산 플랜트의 수출산업화 등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맥락에서 최근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산학연과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하고 있는 수소터빈을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3)’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두산은 25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orld Climate Industry EXPO: WCE 2023)’에 두산에너빌리티, 두산퓨얼셀, ㈜두산 퓨얼셀파워 BU 등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산학연과 함께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하고 있는 수소터빈의 6분의 1 크기 모형을 국내에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형 원전인 APR1400의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 원전 주기기 모형을 전시하고, SMR 파운드리로서 SMR 제작을 위한 첨단기술도 알린다. 또한 국내 서남해 환경에 최적화된 8MW급 해상풍력발전기를 포함한 풍력발전 라인업과 국내 최대 해상풍력발전 기자재 공급 실적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풍력발전과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 플랜트 △국내 최초의 수소액화플랜트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수행중인 원자력 수소 생산 기반 연구 등 청정수소 관련 핵심기술 현황을 소개한다. 두산퓨얼셀은 올 하반기 사업화를 준비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030 세계박람회 후보도시 부산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 기후·에너지 분야 국제박람회에서 탄소중립 미래 모빌리티와 수소연료전지 신기술을 선보인다. 현대차그룹은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는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World Climate Industry Expo, WCE 2023)’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벡스코 1전시관 내 미래모빌리티관에 전시 참가 업체 중 가장 큰 828m2에 달하는 대형 전시관을 마련하고 플래그십 전동화 SUV EV9을 비롯해 수소전기트럭 살수차, 수소연료전지 멀티콥터 드론, 수소연료전지 기반 ‘엠비전 투고(M.Vision 2GO)’, 수소 기반 탄소중립 제철 공정 모형, 수소연료전지 분리판, 수소전기트램 모형 등 그룹의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및 수소연료전지 신기술을 전시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후·에너지분야 글로벌 기업과 기관, 학계, 지자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탄소중립 및 기후위기 대응 미래 비전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부산에서 개최되는 국제행사에 기후변화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미국 에너지부(DOE)가 청정수소 기술을 발전시키고자 14개 주에서 추진 중인 22개 프로젝트에 4,200만 달러를 지원한다. DOE는 22일(현시시간) 생산, 저장, 운송 등 청정수소 전주기 핵심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14개 주에서 추진 중인 22개 프로젝트에 약 4,200만 달러(554억 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DOE는 이번에 지원받는 프로젝트들이 구현될 수 있도록 돕는 북미 대학 연구소 컨소시엄을 설립하기 위해 1,780만 달러를 투입한다. 이번 지원 사업은 DOE가 추진 중인 ‘수소샷(Hydrogen Shot)’ 일환으로 진행된다. DOE는지난 2021년6월향후10년동안풍부하고저렴하며신뢰할수있는청정에너지솔루션의개발을촉진하기위해‘에너지어스샷이니셔티브(Energy Earthshots Initiative)’를출범시켰다. 이는유망청정에너지의기술과제와비용문제를극복할수있도록DOE 산하과학부, 응용에너지부, 에너지고등연구계획국이협력할수있는통합프로그램을제공한다. 그첫번째프로젝트가바로‘수소샷(Hydrogen Shot)’이다. 이프로젝트는현재1kg당5달러인청정수소생산비용을10년안에1달러로낮추는‘1・1・1’ 목표를달성하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한국과 독일이 해상풍력, 수소, ESS 등 에너지 신기술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독일 연방경제기후보호부와 한-독 에너지 협력위원회 실무회의를 열고 해상풍력 보급 및 주민 수용성 확보 정책, 에너지 신기술 관련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 믹스 △저소비-고효율 사회구조로 전환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강화 방안 등과 함께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해상풍력의 확대와 해상풍력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 등에 대한 양국의 정책을 공유했다. 특히 재생에너지 강국인 독일은 자국의 해상풍력 확대 과정에서 주민 수용성 확보에 대한 경험과 지식, 사례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양국은 수소, 스마트그리드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기술 협력에 대해 논의했으며, 특히 수소 시장 활성화를 위한 양국 간 다양한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향후 양국은 해상풍력, 수소, 스마트그리드 등에 대한 정책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에너지 정책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