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카하니핀 그룹의 수소용 초고압 CXO 체크밸브.(사진=파카코리아)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수소 밸브 시장의 글로벌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파카하니핀 그룹의 파카코리아는 지난 2020년 한국가스안전공사의 KOLAS 인증시험 통과에 이어 올해 5월 국내 KS 인증(ISO 19880-3:2018)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탄소중립 달성과 관련해 정부가 지속 육성하고 있는 수소산업은 고압을 다루는 만큼 안전의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2019년 수소충전소용 부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안전인증(KS 인증) 제도를 도입했고, KS 인증대상으로 수동밸브, 유량밸브, 체크밸브를 지정했다. 

KS 인증대상으로 지정된 품목은 KS 인증기관이 실시하는 제품심사와 공장심사를 통과해야 KS 인증을 취득할 수 있다.

이번에 KS 인증을 받은 제품은 파카 IPD 오토클레이브 엔지니어의 수소 전용으로 설계된 ‘CXO 체크밸브’ 시리즈이다. 

수소용 초고압 CXO 체크밸브는 사용압력 2만psi(1,379bar), 1/4 인치부터 1인치의 사이즈까지 가능하며, 수소충전소뿐만 아니라 유량이 많이 필요한 수소 버스·트럭 등의 상용차에도 적용할 수 있다. 

체크밸브는 액체 및 기체가스의 단방향 흐름을 보장하고, 기밀한 차단 기능을 제공한다. 또 특정 압력 아래로 차압이 떨어지면 밸브가 자동으로 차단되어 안전성을 확보해 주는 제품으로 수소 공정에 필수인 제품이다. 

파카코리아의 수소 비즈니스를 담당하는 한 관계자는 “2021년 9월부터 KS 인증을 받기 위해 까다롭고 어려운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여러 관계자의 노력 덕분에 이번에 KS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라며 “파카는 앞으로도 제품 개발에 힘쓰고, 수소산업의 안전성을 강화해 수소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파카하니핀 그룹은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2 수소 모빌리티+쇼’에 참가해 수소 생산부터 충전소, 온-보드까지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파카하니핀 그룹은 유압, 공압, 커넥터, 전동제어, 필터, 계장 부품, 패킹 등 모션컨트롤 부품을 전 세계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화성 장안첨단산업단지와 시화공단, 양산에 제조공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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