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퓨얼셀과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직접수소용 연료전지 기술 개발 및 사업 확대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에스퓨얼셀)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 에스퓨얼셀이 한국가스기술공사와 직접수소용 연료전지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

에스퓨얼셀은 17일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의 실현을 위해 한국가스기술공사와 ‘직접수소용 연료전지 기술 개발 상호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스퓨얼셀은 직접수소 연료전지의 개발과 실증운전을 담당하며,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액화수소와 고압수소에 대한 운영 기술개발과 운영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담당한다. 

또 상호 업무협약에 대한 기술개발은 연료전지 효율 향상 및 내구성 검증 기술, 시스템 안전성 확보 기술, 고압가스 및 액화수소 운영 기술, 수소 저장 및 이용에 대한 전주기 운전 기술에 대해 진행한다. 

에스퓨얼셀과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기 전부터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RE100기반의 수소 시범단지 인프라 기술개발' 과제를 통해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양사는 RE100 기반의 수소 시범단지 인프라 기술개발의 과제에서 에스퓨얼셀은 50kW급 연료전지를 개발해 19대를 납품한다. 이는 국내 최초로 단일 사이트에 운영하는 최대 규모로서, 1MW급의 직접수소용 연료전지를 실증하는 일을 담당한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액화수소 저장을 통한 장주기 재생에너지의 통합 저장을 담당한다.  

▲ 최초 개발된 50kW급 직접수소 연료전지 설치도.(사진=에스퓨얼셀)

에스퓨얼셀은 직접수소용 연료전지의 효율과 내구성을 확보하고자 국가과제를 통해 2015년부터 개발해왔다. 이러한 연료전지의 개발에 대한 검증의 일환으로 2016년 부생수소를 이용한 울산실증화 과제에서 50kW급 6대(300kW급)를 납품해 운전했고, 총 발전량 510MW의 장기 실증 운전을 수행했다. 

장기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직접수소용 연료전지 시스템의 설계변경을 수행해 보완된 50kW급 직접수소 연료전지를 2019년에 태안 서부 발전소에 2대를 납품해 100kW급 석탄가스화와 연계 운전에 성공했다. 이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석탄화가스 연료전지(IGFC)이며, 전기효율 50% 이상의 고효율 운전을 기록했다.

▲ 보완된 50kW급 IGFC 설치도.(사진=에스퓨얼셀)

이번 RE100 과제를 통해 납품하는 연료전지 시스템은 세 번째로 설계변경을 완료한 모델이다. 이번에 납품하는 연료전지는 개발 노하우를 적용해 외부로 배출하는 수소가스의 양을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연료전지 안전기준인 AH731 기준보다 90% 이상 절감했으며 기존 시스템보다 전기효율을 더 높인 고성능 고효율의 직접수소 발전 연료전지이다. 

▲ 신규 개발된 200kW급 직접수소 연료전지 설치 예시도.(사진=에스퓨얼셀)

에스퓨얼셀 관계자는 “본 업무협약을 통해 액화 수소를 이용한 직접 수소용 연료전지의 상업용 발전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수소경제 로드맵 및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의 활성화를 실현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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