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의 첫 수소전기차 마스터 밴 FCEV.(사진=르노)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프랑스의 자동차업체인 르노그룹이 첫 번째 수소전기차인 르노 마스터 밴 FCEV를 올여름에 출시한다.   

하인츠 위르겐 뢰프 르노 경상용차 부문 총괄은 지난 12일(현지시각) 한 무역박람회에서 만난 현지 기자들에게 “첫 번째 수소전기차인 마스터 밴 FCEV이 올여름에 출시될 예정이고 그 뒤를 이어 미니버스 버전이 출시될 것”이라며 “첫 주문을 네덜란드와 독일에서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르노의 첫 번째 수소전기차인 마스터 밴 FCEV은 르노의 경상용차인 마스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수소전기차로 핵심인 연료전지는 르노와 미국 플러그파워가 지난해 6월 합작설립한 하이비아(HYVIA)가 개발·생산한다.

르노와 플러그파워는 르노의 차량 제조 능력과 플러그파워의 연료전지 및 수소 생산 능력을 결합한 5대 5 합작사 설립을 통해 유럽 내 수소 경상용차(LCV) 시장의 30%를 점유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HYVIA의 본사와 연구개발팀은 르노그룹의 경상용차 엔지니어링 및 개발센터와 함께 빌리어스 생 프레데릭에 위치한다. 또 공정, 제조 및 물류팀은 지난 3월 프랑스 플랑에 구축된 연료전지모듈 생산공장에서 연료전지와 수소 충전시스템의 조립을 맡는다.

플랑에서 생산된 연료전지모듈은 르노가 기존에 개발한 수소전기밴인 ‘르노 마스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상용차 생산시설인 바틸리(Batilly) 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에 적용된다. 연료전지 통합은 2017년부터 르노그룹의 자회사로 있는 PVI가 그래츠 아르맹빌리에에서 수행한다. 

하이비아가 시장에 출시하게 될 세 종류의 연료전지 LCV는 르노 마스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하이비아의 통합수소기술은 르노의 E-TECH 기술을 보완해 3분의 빠른 충전으로 주행거리를 500km까지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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