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커넥트에너지의 이퀘이 LNG 이송 설비로, 기존의 항만 시설 없이 연안에서 바로 운송선에 액체연료를 공급한다.(사진=ECONNECT Energy)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그린수소를 암모니아로 변환해 배로 운송하기 위한 베트남의 새로운 ‘그린암모니아 수출 프로젝트’가 4월 28일(현지시간)에 공개됐다.

이 프로젝트에는 연안 설치형 벙커링 설비를 통해 암모니아를 바로 선박에 공급하는 기술이 적용된다. 부두 없이도 육상의 암모니아를 간단한 방식으로 운송선에 선적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이커넥트에너지(ECONNECT Energy)와 그린솔루션스(The Green Solutions)가 개발사로 참여한다.

이커넥트는 첫 단계로 육상 플랜트에서 수출용 암모니아 운송선으로 그린​​암모니아를 공급하기 위해 부두가 필요 없는 ‘이퀘이(IQuay)’ 방식을 적용한 기본설계에 이어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커넥트에너지는 지난 2017년에 세계 최초로 연안 설치형 이퀘이 방식을 통해 LNG를 육상터미널로 이송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또 다양한 에너지를 이송하는 벙커링 응용 분야에 부두가 필요 없는 해양 기반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이커넥트에너지의 CEO인 모르텐 크리스토퍼슨(Morten Christophersen)은 “이퀘이 암모니아 솔루션이 이번 사업에 기여하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퀘이는 연안의 얕은 수역에 설치가 가능해 해양 기반의 그린암모니아 수출에 완벽한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 그린솔루션스의 설립자이자 CEO인 위니 후인(Winnie Huynh)은 “그린솔루션스는 베트남의 그린수소와 그린암모니아 산업의 개척자이자 기존 항구 대신 부두가 필요 없는 기술을 활용한 세계 최초의 기업 중 하나”라며 “복잡하고 역동적인 시장에 유연한 운송 솔루션 인프라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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