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그린수소를 암모니아로 변환해 배로 운송하기 위한 베트남의 새로운 ‘그린암모니아 수출 프로젝트’가 4월 28일(현지시간)에 공개됐다.
이 프로젝트에는 연안 설치형 벙커링 설비를 통해 암모니아를 바로 선박에 공급하는 기술이 적용된다. 부두 없이도 육상의 암모니아를 간단한 방식으로 운송선에 선적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이커넥트에너지(ECONNECT Energy)와 그린솔루션스(The Green Solutions)가 개발사로 참여한다.
이커넥트는 첫 단계로 육상 플랜트에서 수출용 암모니아 운송선으로 그린암모니아를 공급하기 위해 부두가 필요 없는 ‘이퀘이(IQuay)’ 방식을 적용한 기본설계에 이어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커넥트에너지는 지난 2017년에 세계 최초로 연안 설치형 이퀘이 방식을 통해 LNG를 육상터미널로 이송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또 다양한 에너지를 이송하는 벙커링 응용 분야에 부두가 필요 없는 해양 기반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이커넥트에너지의 CEO인 모르텐 크리스토퍼슨(Morten Christophersen)은 “이퀘이 암모니아 솔루션이 이번 사업에 기여하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퀘이는 연안의 얕은 수역에 설치가 가능해 해양 기반의 그린암모니아 수출에 완벽한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 그린솔루션스의 설립자이자 CEO인 위니 후인(Winnie Huynh)은 “그린솔루션스는 베트남의 그린수소와 그린암모니아 산업의 개척자이자 기존 항구 대신 부두가 필요 없는 기술을 활용한 세계 최초의 기업 중 하나”라며 “복잡하고 역동적인 시장에 유연한 운송 솔루션 인프라를 제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