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전용 수소연료전지.(사진=두산퓨얼셀)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두산퓨얼셀이 지난해 국내 최초로 수소연료전지를 수출한 데 이어 7개월 만에 추가 수출에 성공했다.

두산퓨얼셀은 중국 칭하이성 시닝시에 440kW 규모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11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금액으로는 193억 원에 달한다.

두산퓨얼셀이 수출한 수소연료전지는 중국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P2G(Power to Gas) 수전해 연계 그린수소 연료전지 발전 시범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P2G는 에너지 저장기술 가운데 하나로, 재생에너지로 얻은 전기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저장하는 방식이다. 

두산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 수출뿐만 아니라 설치, 시운전, 장기유지보수(LTSA) 등을 담당하고, 기술 지원도 병행한다.

두산퓨얼셀은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중국 정부는 2035년까지 단계적으로 수소밸류체인 구축 준비, 그린수소를 활용한 산업 체계 완성, 모든 산업 영역에 수소 적용 등 수소산업을 육성하겠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정형락 두산퓨얼셀 사장은 “국내 수소연료전지 기술력과 제품 성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세계 최대 수소 생산국인 중국 시장에서 지속해서 수주 기회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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