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마트 물류센터에 있는 플러그파워의 수소전기지게차.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플러그파워가 미국 유통업체인 월마트에 하루 20톤의 액체 그린수소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19일(현지시각) 월마트와 하루 20톤의 액체 그린수소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플러그파워의 첫 번째 그린수소 공급 계약으로, 이 계약에 따라 플러그파워가 공급하는 액체 그린수소는 월마트가 운영하는 물류센터와 주문처리센터에 있는 자재 취급 리프트 트럭에 연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월마트와 플러그파워는 10년 넘게 협력해왔다. 대표적으로 플러그파워는 지난 2012년부터 월마트에 연료전지가 탑재된 수소전기지게차를 공급, 현재 월마트 북미 지역 물류센터 37개에서 총 9,500대의 수소전기지게차 운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월마트는 지난 2020년 9월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2035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설비를 가동할 수 있는 풍력, 태양광 등 에너지원을 확보하고 2040년까지 매장, 데이터센터, 물류센터의 냉난방시설을 에너지 고효율 시설로 교체한다.

여기에 2040년까지 장거리 트럭을 포함한 모든 차량을 탄소배출이 없는 차량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월마트는 연료전지가 탑재된 리프트 트럭 운영을 추진, 그 일환으로 월마트와 액체 그린수소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플러그파워는 이같이 그린수소 공급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글로벌 그린수소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플러그파워는 올해 말까지 일일 그린수소 생산량을 70톤까지 끌어올리고 2025년까지 북미에서 하루 500톤, 2028년까지 전세계에서 하루 1,000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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