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 액화수소충전소 예상도.(사진=거제시)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효성중공업이 경남 거제시에 액화수소충전소를 세운다.

거제시는 효성중공업과 신청한 액화수소충전소 사업이 환경부의 ‘2022년 수소전기자동차충전소 설치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거제시와 효성중공업은 지난 3월 장평동 일원을 대상지로 해 신청했으며 환경부는 지난 6일 해당사업을 전국 25개 지원사업소 중 1곳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효성중공업은 거제시와 협의를 거쳐 환경부에 수소연료공급시설 설치계획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며 올해 안으로 인허가가 마무리된다면 1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올 연말에 착공해 내년 상반기에 완공할 계획이다.

이 충전소에서 사용할 액화수소는 현재 울산에 세워지고 있는 액화수소 플랜트에서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효성중공업은 독일 린데그룹과 합작투자해 효성하이드로젠과 린데수소에너지 등 2개의 합작법인을 설립해 울산 용연공장 부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다. 이 공장은 오는 2023년 5월부터 본격 가동되며 연간 1만3천 톤의 액화수소를 생산한다.

거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버스, 트럭, 중장비 등 수소상용차 관련 기반이 확충되고, 조선산업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경영과 관련해 수소 선박 개발 등 지역 조선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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