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사소 직원이 수소자동차 내압용기를 검사하고 있는 모습.(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최근 보급이 증가하고 있는 수소자동차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에 있는 CNG내압용기검사소 22개소를 수소·CNG 복합내압용기검사소로 전환한다.

공단은 현재까지 CNG내압용기검사소 16개소에 수소차 전용 검사 장비를 도입했으며, 연말까지 6개소에 대해 추가로 복합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복합내압용기검사소는 수소, CNG(압축천연가스), LNG(액화천연가스) 자동차의 내압용기 검사가 모두 가능한 시설로, 증가하는 수소차 검사수요에 대응하고 보다 편리한 검사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수소자동차가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수소내압용기에 대한 결함을 차량 출고 전에 확인하는 장착검사 대수도 2020년 5,823대에서 2021년 8,527대로 1년간 약 46% 증가했으며 수소내압용기 재검사(비사업용 승용차 4년, 기타 자동차 3년 주기) 수요도 2025년에 1만 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기존의 내압용기검사소는 천연가스 위주의 검사 장비와 설비를 갖추고 있어 점차 증가하는 수소내압용기 검사수요에 대응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며 수소는 천연가스보다 가볍고 확산속도가 빠르나 가스누출 시 냄새나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어 수소 전용 검사 장비의 확충이 필수적이었다.

이에 공단은 내압용기검사소 22개소에 수소차 리프팅지지대, 가스 누출감지기, 열화상카메라, 가스누출감지 자동 환기설비 등을 추가로 갖춰 약 1만6천 대의 수소차를 검사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한다.

아울러 공단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수소버스의 운행 또는 사고 시 수소누출 최소화로 화재, 폭발 등을 예방하고 대형 수소전기차 특성을 반영한 안전기준과 장비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수소내압용기 비파괴 검사기술, 수소방출가스측정기, 수소투과량측정기 등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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