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도 H2KOREA 회장(왼쪽)과 안데쉬 룬델 스웨덴 수소협회장이 수소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서와 GHIAA 발족을 위한 공동의향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H2KOREA)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수소융합얼라이언스(회장 문재도, 이하 H2KOREA)는 지난 6일 온라인 비대면으로 개최된 ‘한-스웨덴 수소 파트너십 행사’에서 스웨덴 수소협회 Vätgas Sverige (회장 안데쉬 룬델)와 양국 간 수소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수소경제 조기 이행을 위해 △정기 교류 및 행사 개최 △민간협력 및 교류 지원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 △공동 수소정책 발굴·지원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스웨덴 수소협회는 ‘글로벌 수소산업협회 얼라이언스(GHIAA)’ 발족을 위한 공동의향서(LOI)에도 서명하며 글로벌 민간 수소산업 활성화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GHIAA 공식출범식은 오는 5월 25일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스웨덴 수소협회를 포함한 17개국의 민간 수소산업을 대표하는 수소협회가 GHIAA에 참여할 예정이다.

문재도 H2KOREA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그동안 정부 차원에서 논의되던 양국 간 청정에너지 전환을 민간차원으로 확대하기 위한 초석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양국 간 수소 파트너십을 촉진하고 수소협력을 강화하는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데쉬 룬델 스웨덴 수소협회 회장은 “양국은 산업과 운송 분야 탈 탄소화의 선도국으로서  공동의 관심사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모범사례와 경험 교류를 통해 양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신산업분야 내 민관의 융화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 협약식 후에는 양국의 수소산업정책 동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KOTRA 스톡홀름 무역관은 국내 투자유치 관련 국내정보를 제공하고 외투기업의 투자 설명회를 진행했다.

먼저 권낙현 H2KOREA 센터장과 비욘 아론쏜 스웨덴 수소산업협회 대표가 양국 수소경제 현황을 발표했다. 울산광역시, 울산경제자유구역청, 광양만권자유구역청, 포스코가 한국 수소 분야 투자기회를 소개했다.  

스웨덴 예블레보리주는 예블레보리주 내 수소산업 기회를 설명했다. 스웨덴 기업 ABB, Sandvik, H2 Green Steel은 각 사가 추진하고 있는 수소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 측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외국기업의 투자유치와 국내 진출을 지원하고, 양국의 강점 분야를 살린 민간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전주기 수소산업의 발전과 모빌리티(충전소, 연료전지, 인프라) 및 그린철강 분야에서 양국 간 잠재적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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