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사우스웨일즈주 산림공사가 재생에너지 생산 가능 지역으로 분류한 플랜테이션 부지 10곳.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정부 무역투자청이 주(州) 산림공사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참가할 글로벌 업체 모집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무역투자청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즈주의회는 2021년 국유림에 있는 소나무 농장에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산림법 개정을 통해 주 최초로 산림 목재 농장에서 재생에너지와 목재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시설 인프라를 갖출 수 있게 됐다.

뉴사우즈웨일즈주에는 기존 에너지 생산시설을 포함해 약 22만5,000헥타르(2,250㎢)의 주립 소나무 재배지가 있으며, 산림공사가 이를 관리하고 있다. 

산림공사는 △산림 관리 △목재 제공 △지역사회 교류와 레크리에이션 △화재 관리, 지속 가능한 환경을 책임지고 있다. 산림공사는 이 같은 활동과 더불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이 가능한 시스템의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산림공사는 오는 5월까지 글로벌 재생에너지 공급업체들의 신청을 받아 주립 산림 소나무 재배지에 에너지 인프라 실현 가능성을 검토하고, 관심 수준에 따라 앞으로 세부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무역투자청 마이클 뉴먼 시니어 커미셔너는 “이번 프로젝트는 수조 달러 이상의 자본투입(CAPEX)이 예상되는 큰 기회로, 2017년부터 30개가 넘는 개발업체가 여러 산림 지역에 걸친 풍력‧수력 발전 계획을 산림공사에 제안한 적이 있다”며 “한국의 관련 기술 분야 기업들도 많이 참여해 프로젝트를 함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뉴먼 시니어 커미셔너는 한국-호주 간 무역, 투자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지난해 신임 시니어 커미셔너로 선임됐으며 올 2월에 한국을 찾기도 했다.

한편 산림공사는 4월 5일부터 7일까지 하루 한 차례 설명회를 연다. 참여 신청과 자세한 내용은 산림공사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