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KPO 퓨얼셀이 개발한 연료전지 스택 진단검사 장비.(사진=EKPO)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EKPO Fuel Cell Technologies(이하 EKPO)가 아시아에서 수소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 쑤저우에 구축한 진단검사실에 연료전지 테스트 벤치를 설치했다고 3월 30일에 밝혔다. 

EKPO는 독일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엘링클링거(ElringKlinger)가 60%, 프랑스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플라스틱옴니엄(Plastic Omnium)이 40%의 지분을 보유한 합작회사다. 

EKPO는 1,500만 위안(약 28억 원)을 투자해 1,000㎡에 이르는 쑤저우 부지에 진단검사실과 수소충전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150kW 스택을 시험할 수 있는 연료전지 진단검사실을 완공하고, 올해 중반까지 250kW로 검사 용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또 올해 말까지 반자동 연료전지 스택 조립라인을 완공한다. 쑤저우는 상하이와 거리가 가까워 연료전지 사업에 유리하다. 

EKPO의 CCO인 쥘리앙 에띠엔(Julien Etienne)은 “쑤저우의 연료전지 진단검사실은 독일에 있는 EKPO와 동일한 품질 표준을 충족할 것”이라며 “중국에 이런 시설을 설치하고 현지 역량을 길러 향후 아시아 시장에서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KPO의 연료전지 진단검사실은 스택 수준의 균질성 시험, 성능‧내구 검사, 기체누설 시험 등을 수행하게 된다.

올해 말까지 쑤저우에 반자동 연료전지 스택 조립라인을 세워 아시아 지역 최초의 소규모 생산라인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EKPO의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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