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넷 김포걸포 수소충전소 전경.(사진=하이넷)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수소에너지네트워크(대표 도경환, 이하 하이넷)는 30일부터 ‘하이넷 김포걸포 수소충전소’의 상업 운영을 본격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하이넷이 24번째로 구축한 이번 충전소는 경기 서부지역의 첫 번째 수소충전소로, 2020년 환경부가 공모한 ‘수소충전소 민간자본 보조사업’을 통해 구축됐다. 총사업비는 30억 원으로 국고 15억 원, 하이넷의 민간자본 15억 원이 투입되었다. 

하이넷 김포걸포 수소충전소는 김포시 감암로 127 ‘걸포동 CNG 충전소’ 내 위치해 승용차와 버스 모두 충전이 가능하다. 일산대교와 걸포 IC 근처에 있어 인근 지역의 수소차량 운전자들의 충전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2월 기준 수도권 지역 내 운행되고 있는 수소 차량은 총 7,100여 대이다. 수소충전소는 서울과 인천에 각 5개, 경기도 전역에 16개가 운영되고 있지만 모든 차량을 수용하기엔 역부족이다. 

이런 상황에서 하이넷 김포걸포 수소충전소의 운영이 개시됨으로써 정부의 수소충전소 및 수소차량 보급 계획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넷 김포걸포 수소충전소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12시간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다. 시간당 25kg을 충전할 수 있는 수소 압축 패키지와 고압 및 중압 압축가스 설비 등으로 구성되어 승용차와 버스 모두 충전이 가능하다. 

승용차의 경우 하루 평균 약 70대(넥쏘 기준), 버스의 경우 하루 평균 약 12대 이상을 충전할 수 있다. 수소판매가격은 8,800원/kg이다.

하이넷은 2019년 설립 이후 환경부의 수소충전소 민간보조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국회, 정부세종청사, 인천공항을 포함해 전국 86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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