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발전용 엔진에 수소를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독일에서는 2G, 이니오(INNIO) 같은 회사가 이 부문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 바르질라(Wärtsilä), 만(MAN) 같은 회사도 수소를 적용한 가스엔진 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이니오는 옌바허(Jenbacher) ‘Ready for H2’ 가스엔진 기술을 채택, 탈탄소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독일 함부르크 오트마르첸(Othmarschen)에 있는 한세베르크 나투르(HanseWerk Natur) 현장에서 1MW 규모의 가스엔진을 실증, 3월 초 초기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보고했다. 

한세베르크 나투르의 프로젝트 관리자인 데니스 바인더는 “천연가스와 수소의 다양한 혼합 비율로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가장 높은 안전 사항이 요구되는 100% 수소 전소에도 성공했다”고 말했다. 

가스엔진은 발전용 연료전지처럼 전기와 열을 모두 사용하는 복합발전이 가능하다. 다만 현재 수소 비용이 너무 높아 수소 전소로 운영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니오 옌바허는 100% 수소 전소가 가능한 5대의 엔진 시리즈를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 시장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효성이 울산의 효성화학 용연공장에 1MW 규모의 옌바허 가스엔진을 설치, 올해 말까지 시범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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