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 운영된 수소전기버스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중국이 연간 그린수소 생산량을 2025년까지 최대 20만 톤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23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에너지 구조조정 계획을 공개하고 2025년까지 연간 10만~20만 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약 5만 대의 수소연료전지차를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NDRC는 이같이 그린수소 생산량 목표치를 제시했으나 총 수소생산량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대 20만 톤의 그린수소 생산량은 현재 생산량의 1% 미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수소에너지 및 연료전지 산업 연합에 따르면 중국의 수소 생산량은 2025년까지 1조 위안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또 2030년까지 수소 수요는 3,500만 톤에 달할 것이며 연료는 에너지 소비량의 최소 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최대 석유회사인 시노펙은 300억 위안을 투입해 2025년까지 중국 본토 전역에 1천 개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연간 20만 톤의 수소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중국의 태양광 제조업체인 롱이는 지난해 500MW였던 전해조 생산능력을 올해 말까지 1.5GW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글로벌 신규 설비의 60%에 해당된다.

NDRC는 “청정에너지로 만드는 수소 생산, 저장, 운송에서 큰 진전을 이루고 시장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산업용 부생수소와 그린수소를 중심으로 한 공급체계를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린수소의 생산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무질서한 경쟁을 경고하고 자원과 시장 수요를 기반으로 한 수소 프로젝트의 합리적인 배치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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