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DNOC이 독일의 주요 수소업체와 협력해 수소 공급망을 구축한다.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독일이 러시아산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아랍에미리트(UAE)와 수소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

UAE는 21일(현지시각) 국영 석유회사인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가 독일의 주요 수소업체들과 수소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여러 가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ADNOC는 구리 생산업체인 아우루비스(Aurubis), 에너지기업인 RWE 등 독일의 4개 업체와 그린·블루수소 파생 상품을 연구한다. 특히 ADNOC의 비료 생산 합작법인 페르티글로브가 생산한 블루암모니아를 UAE에서 독일로 해상으로 운송하는 실증사업이 올해 진행될 예정이다.

또 ADNOC는 독일의 에너지기업 유니퍼(Uniper), 하이드로젠니어스(Hydrogenious)와 액체 유기 수소 운반체(Liquid Organic Hydrogen Carrier, LOHC) 기술을 사용해 UAE와 독일 간의 운송을 모색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수소를 전세계로 대량 수송하는 실용적이고 비용 경쟁력이 있는 방법을 만들기 위해 기술을 확장하는 것을 연구할 예정이다.

여기에 ADNOC는 독일의 물류·운송업체인 HHLA, UAE의 물류·운송업체인 AD 포츠 그룹(AD Ports Group)과 독일의 함부르크항을 수소 수입허브로 전환해 UAE가 유럽으로 수소를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이 협력은 청정수소에 대한 협력을 가속화하고 심화시키기 위해 독일과 협력하는 국가들과 공동연구협정이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독일 연구기관인 프라운호퍼협회와 UAE의 에너지인프라부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와 응용 수소 기술에 대한 전문 지식 교환을 심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정은 ADNOC의 수소 역량과 밸류체인을 구축해 UAE의 주요 글로벌 시장 수입 수소 공급 목표를 최대 25%까지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독일은 수소 혁신과 생산을 선도하는 국가로 널리 인정받고 있는 만큼 이번 협정을 통해 독일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확보하는 것은 상당한 발전이 될 수 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