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에너지가 미국의 수소센서 전문업체인 H2스캔에 투자를 단행했다.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GS그룹의 에너지전문사업 지주회사인 GS에너지가 미국의 수소센서 전문업체 ‘H2스캔(H2scan)’에 투자를 단행했다.

H2스캔은 22일(현지시각) 최근 한국의 에너지기업인 GS에너지와 영국의 투자회사인 레터원이 7,000만 달러(약 835억 원)를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H2스캔은 수소연료전지, 전해조, 수소 파이프라인 등에서 수소농도를 측정하는 센서와 시스템을 개발하는 업체로 지난 2002년에 설립돼 2012년부터 석유화학 정제공장, 원자력 시설, 반도체 제조, 플라스틱 생산 등 다양한 분야에 2만 개 이상의 장치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H2스캔의 센서는 수소 분자를 가두는 팔라듐-니켈 결정격자로 구성된다. 수소가 팔라듐에 결합하면 격자의 전기저항이 변경된다. 알고리즘의 도움으로 저항의 변화는 센서를 통해 이동하는 수소의 양과 위험한 수준에 도달하고 있는지 여부를 정확히 계산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H2스캔의 센서는 소모품 교체 없이 최대 10년 동안 자체 교정이 가능해 정확성과 경제성이 높다.

H2스캔은 GS에너지와 레터원의 이번 투자를 통해 수소경제와 관련된 거의 모든 응용 분야에 적합한 패키지형 제품을 만들어 향후 30개월 동안 20개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허용수 GS에너지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GS에너지가 떠오르는 수소 신기술에 대한 노출을 확대하고 한국 수소 생태계의 앵커 중 하나로 도약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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