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좌)과 경국현 플라젠 대표(우)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중부발전)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폐자원을 활용해 수소에너지를 생산‧공급하는 프로젝트를 개발한다.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22일 플라젠과 ‘폐자원 재순환 그린 수소에너지 신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확대하는 취지로 진행됐으며 폐플라스틱 등을 자원화해 수소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친환경 전기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개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플라젠은 지난해 12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중부대학교 고양캠퍼스에 폐플라스틱 등 폐자원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실증플랜트를 준공했다. 

이 플랜트는 폐플라스틱 1톤으로 약 60kg의 수소를 얻을 수 있는 파일럿 플랜트다. 플라젠은 이 파일럿 플랜트를 기반으로 하루에 50톤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수 있는 상용급 플랜트를 개발할 예정이다. 폐플라스틱뿐만 아니라 음식물쓰레기, 하수슬러지 등 다양한 폐자원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플라젠의 기술을 활용해 친환경 전기를 생산‧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하고 이번에 업무협약을 맺은 것이다. 플라젠은 환경오염이 없는 청정수소를 생산·공급하고 중부발전은 친환경 수소에너지 신사업을 진행한다.

한국중부발전과 플라젠은 폐플라스틱 등 폐기물 처리 문제가 심각한 제주도에 그린수소를 생산해 발전하는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며 해외사업과도 연계해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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