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선급, STX에너지솔루션, 대우조선해양이 선박용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한국선급)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한국선급, STX에너지솔루션, 대우조선해양이 선박용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 개발에 나선다.

한국선급은 지난 16일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한국선급 본사에서 STX에너지솔루션(STX ES), 대우조선해양(DSME)과 ‘SOFC 기술표준화와 상용화를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점차 강화되고 있는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술과 연구자원을 공유·활용해 차세대 발전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IMO는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50% 감축 목표를 제시하고 있으며, 해운업계는 이에 맞춰 친환경 대체연료를 필수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현재 산업계에서는 암모니아, 바이오메탄과 같은 다양한 친환경 연료 적용 기술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며, SOFC는 발전 설비로서 선박 설계에 적용되어 온실가스 저감이 가능한 방안으로 평가된다.

SOFC는 LNG 등을 산화시켜 만든 탄화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적 반응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저탄소 고효율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사는 SOFC를 선박용으로 적용하기 위한 기술규격 제·개정, 공동연구 과제 도출과 수행 등 전문성과 장점을 살려 공동 협력할 예정이다.

STX ES는 선박용 SOFC 시스템 개발과 공급을 담당하고 DSME는 △선박용 SOFC 시스템 육상시험평가 △SOFC 선박 적용 개념 연구 △실증 프로젝트 기획 및 수행을 맡는다. KR은 선박용 SOFC 제품의 기술능력을 평가 인증하고, 안전한 선박 탑재와 운용을 위해 관련 규정을 제·개정할 예정이다.

이번 3사의 공동협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선박용 SOFC에 대한 기술표준화는 물론 상용화를 위한 기술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향후 다양한 선종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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