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수소기업들이 파트너쉽을 맺고 골드수소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미국의 수소기업들이 골드수소를 캐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H2View는 17일(현지시각) 미국의 수소기업들이 파트너쉽을 맺고 골드수소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수소는 생산 방식과 친환경성 정도에 따라 그레이수소, 블루수소, 그린수소로 구분된다. 이중 그린수소는 물의 전기분해를 통해 얻어지는 데 그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어 궁극적인 친환경 수소라 불린다.

이런 가운데 최근 골드수소(Gold Hydrogen)라는 새로운 유형의 수소가 발견됐다. 골드수소는 지구 지각 내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수소로 이 수소는 100년 이상 지질학 문헌에서 논의되어 왔지만 생성, 이동, 분리 또는 지표면 아래에서의 축적에 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전문가들은 이 수소를 안전하고 깨끗하며 저렴한 방법으로 추출한다면 블루수소나 그린수소보다 더 친환경적이고 수용성이 높은 지속가능한 수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최근 스페인의 한 스타트업이 스페인 사라고사 인근에 있는 석유와 가스 탐사를 위해 50년 이상 시추한 유정에서 비화석 기반 천연 수소를 발견하고 이를 추출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이어 미국의 저탄소 미생물로 에너지·광산 자원을 추출, 생산, 재생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쳄비타 팩토리(Cemvita Factory)가 골드수소 추출기술 개발에 뛰어들었다. 이 프로젝트에 미국의 청정에너지 솔루션업체인 차트 인더스트리, 엔지니어링·컨설팅업체인 EXP 등이 참여하기로 했다.

이들은 쳄비타 팩토리의 미생물 기반 기술을 활용해 골드수소 추출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기술을 활용해 미국 전역에 있는 수천 개의 폐유정에서 골드수소를 수출, 생산하는 솔루션을 만들어 본격적인 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