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케미칼과 삼성엔지니어링, 포스코, 말레이시아 SEDC 에너지가 '말레이시아 사라왁 H2biscus 청정 수소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사진=롯데케미칼)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롯데케미칼, 삼성엔지니어링, 포스코가 말레이시아에서 청정수소 사업 개발에 나선다.

롯데케미칼, 삼성엔지니어링, 포스코는 지난 24일 말레이시아 SEDC 에너지(Sarawak Economic Development Corporation Energy)와 청정수소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롯데케미칼, 삼성엔지니어링, 포스코는 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의 수소 부문을 관장하는 SEDC 에너지와 손잡고 청정수소 프로젝트 개발에 나서게 된다. 

4사는 지난해 진행한 사전타당성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라왁 지역에 연산 그린암모니아 63만 톤, 블루암모니아 60만 톤, 그린메탄올 46만 톤, 그린수소 7천 톤급 플랜트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달 기술·법무·재무·세무·시장분석 등 타당성조사를 통해 이를 검증하고 본격 사업개발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로 청정수소 개발과 도입을 위한 롯데케미칼, 삼성엔지니어링, 포스코의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를 맺게 됐다. 

3사는 지난해 7월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암모니아 협의체’, 10월 ‘대한민국 수소경제 성과 보고대회’ 등에 함께 참여하며 신뢰를 다져왔으며 특히 10월에는 ‘수소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해외 수소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협력해 왔다. 3사는 각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그간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수소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될 제품 중 현지에서 사용될 그린수소 7천 톤을 제외한 청정 암모니아와 청정 메탄올은 전량 한국으로 들여와 국내 기업들이 사용할 예정이다. 또 해외 주요 발주처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 청정수소 프로젝트 개발함으로써 국내 청정수소 도입에 앞장 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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