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진오토테크가 한국투자증권과 손을 잡고 기업공개 준비에 들어갔다.(사진=효진오토테크)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수소·탄소자원화 융복합 솔루션 기업인 효진오토테크(대표 김기영)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준비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효진오토테크는 적극적인 탄소 포집·활용(CCU)과 수소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해 기업공개를 결정했으며, 최근 저탄소 친환경에너지 신사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한국투자증권과 상장 방법과 일정을 협의해 IPO 전략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1977년에 설립한 효진오토테크는 자동차 차제 관련 설비 제조기업으로, 지난 2013년 미국의 리카본(ReCarbon) 사와 탄소전환장치 제조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탄소자원화 사업에 나섰다. 

리카본의 플라즈마 탄소전환장치인 PCCU(Plasma Carbon Conversion Unit)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CO2)와 메탄(CH4)을 고효율 마이크로웨이브 플라즈마를 통해 합성가스로 전환한 후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PCCU의 경우 45피트 컨테이너 모듈로 연간 CH4 1,400톤과 CO2 1,200톤을 처리, 하루 800kg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수소추출 공정 중에 발생하는 CO2를 수소생산에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온실가스 배출처에 구축 가능한, 상용화에 가장 근접한 CCU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김기영 효진오토테크 대표는 “당진화력발전소 내 135억 원 규모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증사업이 마무리 단계”라며 “경제성 있는 탄소자원화, 수소에너지 사업을 발판으로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성공적인 기업공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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