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이 바이오매스 활용 수소 생산 및 탄소포집 기술 개발에 나섰다.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영국의 사업·에너지·산업전략부(BEIS)가 14일(현지시각)부터 지속 가능한 바이오매스 및 폐기물로부터 수소를 생산하고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탄소포집 및 저장 기술을 포함하는 바이오 에너지인 BECCS 프로세스를 통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의 첫 번째 단계는 공급 원료 전처리, 가스화 부품, 새로운 바이오 수소 기술 등 3개 부문에 걸친 프로젝트에 500만 파운드(약 82억 원)를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혁신 가능성을 보여주는 유망한 프로젝트에 추가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BECCS가 바이오매스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제거하거나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보고 관련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영국 정부는 2050년까지 순 제로(Net Zero)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탄소중립 전략을 발표했다.

이 중 연료 공급 및 수소분야의 경우 2030년까지 5GW 규모의 저탄소 수소 생산 능력을 구축한다. 또 수소 및 산업용 탄소 포집 비즈니스 모델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 탈탄소화 및 수소 수익 지원(IDHRS) 계획도 수립한다. 

이를 통해 1억4,000만 파운드(약 2,283억 원)를 제공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2023년에 최대 250MW의 전해 수소 생산 용량 계약을 수주하기 위한 1억 파운드도 포함된다. 2억4,000만 파운드(약 3,914억 원)의 순수 수소 기금을 구현하고 올해에는 수소 비즈니스 모델 및 저탄소 수소 표준도 확정하게 된다. 

그 일환으로 연구개발(R&D)에 대한 정부 투자를 220억 파운드(약 35조8,815억 원)로 확대해 2027년까지 총 연구개발 투자를 GDP의 2.4% 수준까지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탄소중립 연구혁신 프레임워크(Net Zero Research & Innovation Framework)를 발행해 향후 5-10년 동안의 주요 연구 및 혁신 과제를 제시한다. 또 탈탄소화를 가능하게 하는 정부 혁신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영국 정부는 이러한 전략에 따라 BECCS 프로세스 기반 그린수소 생산 기술 개발에 대한 지원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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