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렉서스 최초로 수소 엔진이 탑재된 차량인 ROV 콘셉트카(사진=Lexus)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고급브랜드인 렉서스가 사상 처음으로 수소엔진이 탑재된 차량을 공개했다.

렉서스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일본 지바현 지바시에 있는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도쿄 오토살롱 2022에서 ROV 콘셉트카를 최초로 선보였다.

이 ROV 컨셉트카에는 렉서스 최초로 수소엔진이 탑재됐다. 이 엔진은 1.0리터 직렬 3기통 DOHC4 밸브 구조로 개발됐으며 연료는 압축 수소가스를 사용한다.

작동방식은 가솔린 엔진과 비슷하다. 고압 탱크에 저장된 압축 수소가스를 다이렉트 인젝터를 통해 연소실에 정밀하게 분사한다. 이를 통해 빠르게 연소되는 수소에서 높은 응답 토크와 엔진 구동 차량 고유의 진동을 생성한다.

이 엔진은 시퀸셜 패들 쉬프트+후진 변속기로 구성된 변속기, 2WD 또는 4WD를 선택할 수 있는 드라이브 트레인 시스템 등과 함께 높은 응답성과 다이내믹한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또 주행 중 엔진오일 소모가 적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이 거의 없다.

이 밖에도 가볍고 컴팩트한 바디에 견고한 파이프 프레임, 모든 환경에 적합한 보호 케이지, 오프로드용 타이어, 후면 수소연료탱크와 연결되는 서스펜션 커버 등이 적용돼 오프로드에서 최적의 주행을 제공한다.

렉서스는 브랜드 최초로 수소엔진이 탑재된 차량을 공개했으나 이 차량의 양산모델을 언제 출시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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