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그룹과 아다니그룹이 7일 인도 내 친환경 일관제철소 합작을 비롯해 탄소저감 정책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 수소 등 그룹 차원의 협력 가능한 다양한 사업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사진=POSCO)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포스코가 인도의 아다니 그룹과 수소, 재생에너지 등 탄소저감 정책 대응을 위한 다양한 사업기회를 모색한다.

포스코는 지난 7일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김학동 철강부문장(부회장) 및 아다니 가우탐(Gautam) 회장, 카란(Karan) 항만·물류사업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개최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인도에 친환경 일관제철소 합작 설립을 비롯해 재생에너지, 수소, 물류, 화학 등 탄소저감 정책 대응을 위한 그룹차원의 협력 가능한 사업기회를 발굴하기로 했다. 제철소 위치는 인도 서북부 구자라트(Gujarat) 주 문드라(Mundra) 지역이 유력하다.

인도 최대 에너지·물류기업인 아다니그룹은 항만 운영, 자원개발, 발전, 신재생에너지, 석유가스, 인프라 건설 및 운영 등 인도 전역에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 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생산 관련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최정우 회장은 이날 서명식에서 “이번 업무협약으로 포스코의 제철 기술력과 아다니그룹의 에너지, 인프라 전문성이 결합할 경우 철강을 비롯한 미래 친환경 사업에서 다양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양사의 역량을 집중해 한국과 인도 간 모범적인 협력모델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다니그룹의 가우탐 회장은 “세계 최고의 철강 경쟁력을 보유한 포스코와 협력을 추진하게 되어 기쁘다. 본 파트너십은 인도 제조업의 성장에 기여할 것이며 미래 친환경 사업에서 입지를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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