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동군 대송산업단지 조감도.(사진=하동군)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한국수소발전이 경남 하동군에 시간당 40MW의 전력을 생산하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세운다.

하동군은 지난 7일 한국수소발전(주)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대송산업단지 5만9,062㎡의 분양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수소연료전지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발전소는 올해 상반기에 착공해 2023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며 생산되는 전력은 시간당 40MW, 연간 34만MWh 규모로 13만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기존 화력발전과 달리 발전과정에서 온실가스,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환경오염 물질 배출이 적은 친환경 발전으로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개질해 공기 중의 산소와 화학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한다.

이 발전소에서 사용되는 수소는 벨트란코리아가 대송산업단지에서 가동할 공장에서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벨트란코리아는 지난달 20일 해당 공장 건립을 위한 619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공장은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그린수소를 생산한다.

여기에 대송산업단지에서 LNG를 활용한 초저온 급속냉동식품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경남QSF가 20MW급의 수소연료전지발전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에 분양계약한 한국수소발전과 경남QSF의 수소연료전지발전이 정상 가동되면 정부에서 추진 중인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의 모범 사례인 동시에 수소산업의 주요 수요처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상기 군수는 “대송산업단지가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죽음의 계곡과 다윈의 바다를 건너 이제 수소산업에서 확실한 소비처를 마련해 친환경 수소도시로 발전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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