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전해 비용을 낮추기 위한 핵심 기술인 ‘AEM 수전해시스템 국산화 기술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 제조기업 ㈜에프씨엠티(FCMT)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개발 사업인 ‘그린수소 보급형 200kW급 음이온교환막 수전해시스템 국산화 기술개발’ 사업의 공동연구개발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물 전기분해를 통한 수소생산 방식 중 하나인 음이온교환막(AEM: Anion Exchange Membrane) 수전해 기술을 확보해 대규모 청정수소 공급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EM 기술은 전극 소재로 귀금속을 사용하지 않고 재생에너지 부하변동 대응이 용이해 차세대 그린수소 생산 방식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AEM은 세계적으로 상용화 초기 단계로 국내 기술 확보 시 세계 수전해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방식은 막, 전극, 분리판 등에 귀금속이 아닌 저렴한 소재의 사용이 가능해 경제적이나, 막전극접합체(MEA)의 내구성을 높여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정규 에프씨엠티 대표이사는 “이번 과제를 통해 경쟁력 있는 수전해 MEA 개발과 상용화 목표를 달성하고, 수소경제 밸류체인에서 수소활용 분야뿐 아니라 수소생산 분야에서도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총 60개월 동안 진행되는 이번 과제에 들어가는 정부 지원금은 85억 원에 달한다. 주관사인 아크로랩스를 비롯해 에프씨엠티 등 총 7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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