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라스틱옴니엄은 지난 12월 16일 경주시청에서 수소자동차용 부품공장 신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사진=경주시)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경북 경주시에 연간 6만 대 규모의 수소차에 납품이 가능한 연료탱크 제조시설이 들어선다.

경주시는 경북도, 플라스틱옴니엄은 지난 16일 시청에서 수소자동차용 부품공장 신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주고받았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낙영 시장과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철우 경주시의회 부의장, 앤드류 하퍼 플라스틱옴니엄 대표와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경주 강동면에 사업장이 있는 플라스틱옴니엄은 기존 공장부지에 414억 원을 투자해 4,000평 규모의 수소전기차 연료탱크 제조시설을 2023년까지 신설하게 된다.

연간 6만 대 규모의 연료탱크 제조시설이 들어서며, 플라스틱옴니엄 사는 이미 지난 9월에 현대차와 수소전기차용 스타리아 3만 대 분량의 타입 4 수소탱크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진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플라스틱옴니엄은 연료 탱크와 범퍼 등 대형 플라스틱 부품 세계 1위 기업으로 25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자동차부품 제조사다. 한국 법인은 지난 1992년에 설립됐다. 

주낙영 시장은 “신규 공장 신설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며 “앞으로 조성될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센터와 탄소 리사이클링 센터 등을 기반으로 경주가 미래자동차 소재‧부품 산업 거점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시는 미래 특장차(수소‧전기차 버스) 글로벌 생산거점 도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올해 일지테크, 오토렉스 등과 투자협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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