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과 전력연구원은 전력연구원 내에 구축된 석탄발전 실증설비(사진)를 활용해 수소·암모니아 발전 파일럿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사진=산업부)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정부가 2022년에 ‘수소·암모니아 발전 로드맵’을 마련하고, 대용량 암모니아 저장 인프라 구축과 파일럿 실증을 착수하는 등 2022년을 수소·암모니아 발전의 원년으로 삼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7일 박기영 차관 주재로 한전 전력연구원(대전시 유성구)에서 제2차 ‘수소·암모니아 발전 실증 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 

산업부는 2022년을 본격적인 수소·암모니아 발전의 원년으로 삼고, 내년 1분기 중 ‘수소·암모니아 발전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전과 전력연구원은 2022년 상반기 중 수소·암모니아 공급·안전설비, 연소시험 장치 등의 추가 시험 설비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2023년에는 최적 혼소 운전기법을 도출해 실제 석탄·LNG 발전소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수소·암모니아 발전 가이드’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암모니아 혼소 발전을 위해 전력공기업과 민간기업이 협력해 2022년 1월부터 ‘Carbon-Free 친환경 암모니아 발전기술 개발 R&D’를 추진하기로 했다.

두산중공업과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암모니아 혼소 발전설비 구축 방안을 도출하고, 롯데정밀화학은 대규모 암모니아 연료 공급을 위한 구축망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남부발전은 운영 중인 석탄발전소를 활용해 2022년부터 암모니아 혼소 기술을 개발·적용하고, 2024년 이후에는 암모니아 20% 혼소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수소 혼소 발전을 위해서는 한국서부발전이 한화임팩트와 업무협약을 통해 폐지된 평택 1복합 설비(80MW)를 활용해 2022년 말까지 수소 50% 혼소 발전 실증연구를 완료하고, 2025년까지 70% 이상의 수소 혼소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기영 산업부 차관은 “수소·암모니아 발전은 에너지 전환의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수소·암모니아 발전 분야에서 세계 최초·최고가 될 수 있도록 ‘수소·암모니아 발전 실증추진단’을 중심으로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긴밀하게 협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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