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의 성진여객 부지에서 지난 11월 30일 ‘전주 평화 수소충전소’ 착공식이 열렸다.(사진=코하이젠)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수소상용차용 충전소 구축을 위해 지난 3월 출범한 코하이젠(Kohygen)이 대형 수소충전소 시대를 여는 첫 삽을 떴다.

코하이젠(대표 이경실)은 11월 30일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3가 소재 성진여객 부지에서 전주 평화 수소충전소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전주 평화 수소충전소는 기존 승용차용 수소충전소(25kg/h)보다 12배 큰 300kg/h 규모로 지어진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로,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약 8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시공한다.

코하이젠 관계자는 “시간당 300kg의 수소를 공급할 경우 수소버스 15대를 충전할 수 있다”며 “전주 평화 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전국 9개소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하이젠은 한국지역난방공사, 현대자동차,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SK가스, E1, 에어리퀴드코리아 등이 출자한 법인으로, 전국에 수소 연료공급시설 300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날 착공식에는 김승수 전주시장을 비롯한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 전병순 전라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 문정훈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부사장, 김진태 성진여객 회장,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등 9개 주주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코하이젠 이경실 대표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수소충전소의 구축과 운영을 통해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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