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브라에르가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네 가지 유형의 콘셉트 제품군을 제안했다.(그림=Embraer)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브라질에 기반을 둔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사 중 하나인 엠브라에르가 지난 11월 8일 2050 탄소중립 달성에 동참하기 위한 신기술이 적용된 항공기 콘셉트를 발표했다. 

에너지아(Energia)라는 이름이 붙은 신기종은 엠브라에르의 ‘지속가능성 행동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다. 

엠브라에르는 에너지의 생산과 저장, 열관리, 지속가능한 추진력을 얻기 위한 응용 프로그램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공과대학, 항공연구기관, 중소기업 등 국제 컨소시엄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에너지아 제품군은 전기 하이브리드, 전기, 수소연료전지, 이중연료 가스터빈 같은 다양한 추진 기술을 통합한 다양한 크기의 네 가지 항공기로 구성된다.

먼저 2030년까지 에너지아 하이브리드(E9-HE)를 개발한다. 또 2035년까지 에너지아 일렉트릭(E9-FE)과 수소연료전지(E19-H2FC) 버전을 개발하며, 에너지아 수소가스터빈(E50-H2GT) 버전은 2040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로 구동되는 ‘에너지아 수소연료전지’는 19석을 갖춘 소형 항공기다. ‘에너지아 수소가스터빈’은 수소 또는 SAF(지속가능한 항공연료)로 구동되는 35~50석 항공기가 될 전망이다.

엠브라에르는 E-Jets 제품군에서 사탕수수와 동백나무 같은 바이오매스에서 얻은 연료와 화석연료를 섞은 SAF를 테스트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데 큰 진전을 이뤘다. 2030년까지 전 기종에 SAF 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 8월에는 100% 전기로 구동되는 단일 엔진을 갖춘 시제기의 비행에 성공한 바 있다. 수소연료전지 비행기 실증은 2025년에 잡혀 있으며, 2026년 서비스를 목표로 전기로 구동되는 eVTOL(수직 이착륙기)을 개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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