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시내버스 노선에서 처음으로 운행하는 수소전기버스.(사진=대전시)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대전시는 친환경 수소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해 신대 수소전기버스 충전소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전시 제1호 수소전기버스를 본격 운행한다고 9일 밝혔다.

신대 수소충전소는 신대 버스공영차고지 내에 구축됐으며, 연 면적 367㎡ 규모로 60억 원(국비 42억, 시비 18억)의 사업비가 투입되었다.

충전설비는 총 2기로 시간당 60kg의 수소 공급이 가능해 하루에 버스(29kg) 40대, 승용차(5kg) 240대를 충전할 수 있다.

충전소는 매일 오전 4시부터 밤 12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대전도시공사가 충전소를 운영한다.

대전 시내버스 노선에 수소전기버스가 투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비래동과 갈마아파트를 운행하는 613번 노선과 대한통운과 정림동을 운행하는 615번 노선에 배차된다.

대전시는 앞으로 기존 노후 시내버스를 2025년까지 매년 20여대 씩 친환경 수소버스로 교체할 예정이다. 현재 5개인 수소충전소도 내년까지 10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705대 정도인 수소전기차를 내년까지 1,100여 대 수준으로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기후변화라는 인류의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에너지·산업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시기”라며 “수소 모빌리티 보급, 수소산업 육성 등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선도하는 대전시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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